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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MMORPG 루나:달빛도적단 "초심으로 돌아가 재미있는 게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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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아기자기한 캐주얼 MMORPG '루나 : 달빛도적단'이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BH게임즈가 개발하고 게임명가 웹젠이 서비스하는 신작 온라인게임 '루나: 달빛도적단'은 동화풍 캐릭터와 풍경, 다양한 코스튬으로 귀여움을 강조하고 있지만 유저 간 갈등과 화합 속에서 캐릭터를 성장하고 경쟁하는 콘텐츠에 무게를 실으며 MMORPG의 본질을 놓치지 않았다.

루나는 직업 구분이 없는 대신 13종의 주무기와 7종의 보조무기를 조합해 무기 고유 스킬과 스킬 숙련도를 쌓는 프리클래스 시스템과 '루나모드'라 불리는 전용 모드로 컨트롤과 액션을 극대화한 루나는 지난 1월 CBT에서 게이머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에 게임조선은 루나의 게릴라 이벤트와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선 개발사 BH게임즈 조홍섭 개발실장과 유문현 기획실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 (좌측부터) BH게임즈 유문현 기획실장과 조흥섭 개발실장

- 게릴라 이벤트, 캐릭터 사전 생성이 예고되었다

조흥섭 PD : 6월 13일과 14일 주말 이틀 동안 게릴라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루나에 접속해 캐릭터를 사전 생성할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중 생성한 캐릭터는 48레벨 캐릭터로 생성되어 신규 지역인 아우토리 고원을 사전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캐릭터 생성 이벤트에 이어서 정식 서비스 일정이 있다면?

조흥섭 PD : 이번 게릴라 이벤트에 이어서 18일에는 루나 : 달빛도적단 런칭 쇼케이스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쇼케이스 행사에서 정식 서비스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오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 가까운 시일 내 루나 : 달빛도적단의 일정이 발표될 것

- 엘스 온라인 리소스를 기반으로 재개발된 게임이 루나인데?

조흥섭 PD : 처음 ‘루나: 달빛도적단’을 접하면 2015년 신작이라고 하기에는 그래픽 퀄리티가 많이 부족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루나: 달빛도적단’은 2011년에 개발하던 ‘엘스 온라인’ 리소스를 기반으로 개발한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당시의 엘스 온라인 그랙픽이 무척 좋았고 탐나던 중이었는데, 엘스 온라인의 갑작스러운 개발 중단 소식 그리고 리소스가 매물로 나와 바로 엘스 온라인 리소스를 구매하게 되었죠.


▲ 엘스 온라인의 리소스를 구매해 루나를 개발하게 된 사연 소개

유문현 실장 : 우리가 생각하던 RPG에 엘스 온라인 그래픽을 바로 입히려고 했는데, 처음부터 난관에 직면했습니다. 왜냐하면, 완성된 소스라도 이것을 바탕으로 온라인게임 개발까지 1년 이상이 필요하고 정작 게임 출시 때 게임 시장의 변화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상황 때문이죠.

그래서 루나는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해 2년 반 동안 MMORPG의 가장 기본인 PVP 콘텐츠와 아이템 파밍에 무게를 실으며 하드코어 콘텐츠로 게임 개발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조흥섭 PD : 사실 귀여운 캐릭터와 가벼운 시스템은 분명 유저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지만, MMORPG는 절대 캐주얼할 수 없는 장르입니다.

일반적으로 MMORPG 유저들은 아이템을 파밍하며 자신의 캐릭터를 더 강하게 성장시키고 강한 적을 공략하거나 다른 유저와 경쟁하는 것이 게임을 즐기는 목적인데 이런 게임이 캐주얼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장르의 본질을 벗어나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 귀여운 이미지와 달리 루나는 하드코어한 MMORPG를 지향한다

- 그렇다면 MMORPG ‘루나: 달빛도적단’는 어떤 게임인가? 소개한다면?

조흥섭 PD : 루나: 달빛도적단의 핵심은 아이템 파밍과 PvP 입니다. 루나는 캐릭터에 능력치가 붙는 것이 아닌 장비 아이템에 붙습니다.

그래서 착용 무기(종류)마다 스킬이 다르고 무기마다 각각 어울리는 능력치와 속성, 슬롯 등이 구성되어 붙습니다. 아이템이 드랍할 때 성능이 랜덤하게 부여되고 이것을 강화 또는 합성해 성능을 추가할 수 있죠.

이러한 구조 때문에 유저는 아이템을 계속 파밍하며 자신에게 최적화된 장비를 계속 마련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템 파밍 과정에서 루나의 PvE와 PvP 콘텐츠가 서로 연계되어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제공하게 됩니다.


▲ 다양한 무기마다 스킬이 달라지는 '프리클래스'

- 루나의 강화와 합성 시스템도 소개한다면?

조흥섭 PD : 루나의 강화와 합성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거듭할수록 위험이 늘어납니다.

스톤으로 아이템을 강화할 수 있는데, 하급 스톤으로 1~4강, 중급 스톤으로 5~10강을 강화하고 10강 이상부턴 상급 스톤으로 강화합니다. 중급 스톤부턴 강화에 실패할 수 있고 스톤 자체도 희귀해지죠.

유문현 실장 : 합성으로 보석 슬롯을 최대 30개까지 늘릴 수 있는데, 슬롯 2개의 장비 A와 슬롯 3개의 장비 B를 합성하면 슬롯 5개의 장비 A를 얻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합성에 실패하면 아이템이 소멸하여 실제 대부분의 유저는 슬롯 2~3개 아이템이 보통일 것이고 5개라면 매우 희소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 슬롯에 장착하는 보석 역시 능력치가 다양하고 값도 랜덤하죠.

유저들은 무한에 가까운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하고 자신에게 최적화된 아이템으로 캐릭터를 세팅하기까지 아이템을 파밍하는 재미를 계속 느낄 수 있습니다.


▲ 모험을 떠날 루나 : 달빛도적단의 세계

- 재미있는 탈 것들이 눈길을 끌었다

조흥섭 PD : 루나에서 처음으로 얻는 '말'부터 시작해 다양한 탈 것들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말'이 달릴 때, 다른 게임과 달리 두 발로 서서 유저를 업고 달리는 데, 유저 분들이 이런 부분에서 독특한 재미를 느껴주신 것 같습니다.


▲ 평범한 '말'의 모습이지만 달릴 때 캐릭터를 업고 이족 보행으로 달린다.

탈 것은 주로 보스 몬스터를 처치했을 때 일반 등급을 드랍하고 이것을 합성하면 상위 등급 탈 것으로 되는 구조입니다. 콜렉터들의 마음을 자극할 탈 것이 많아 기대해도 좋습니다.


▲ 루나의 보스 몬스터 붉은 용

- 아이템 파밍 외 PvP도 강조했는데?

유문현 실장 : 일반적인 MMORPG와 같이 루나의 PvP 콘텐츠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PvP의 본질적인 재미는 전투의 근간이 되는 무기와 스킬 그리고 상성과 컨트롤이고 그 재미를 어떻게 끄집어내 게임에 녹여내느냐입니다.

전투의 기본 요소만 잘 갖추면 어떤 형태라도 PvP 자체가 재미있을 겁니다. 그래서 지난 1차 CBT에서 가장 주시했던 부분이 PvP 콘텐츠이기도 합니다. 루나는 자유로운 PvP를 지향합니다.

그래서 서로의 능력치가 보정되어 맞붙는 난투전(투기장)과 필드전 그리고 가문과 가문이 맞붙는 공성전 등을 준비했으니 선호하는 모드의 PvP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 루나의 PvP 콘텐츠, 난투전 - 필드전 - 공성전

조흥섭 PD : 물론, 루나에 PvP 콘텐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템 제작과 요리, 코스튬 등 생활형 콘텐츠도 마련되어 있지만 결국은 생활 콘텐츠 역시 아이템 파밍과 PvP 콘텐츠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유저에게 아이템 파밍과 PvP 콘텐츠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선택하기 바랍니다. PvP가 싫다면 아이템 제작이나 요리, 코스튬을 즐겨도 됩니다. 파밍을 좋아하면 아이템 파밍에 집중하고 PvP를 좋아하면 필드전이나 난투전(투기장)에서 실력을 겨루면서 MMORPG 루나를 즐겨주시면 됩니다.


▲ 좋아하는 콘텐츠를 즐기면 충분하다며 강요되는 콘텐츠는 없음을 전했다

- 지난 1월 CBT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조흥섭 PD : 지난 CBT에서 발견된 문제점과 개선점을 최대한 보완했으며 신규 지역과 신규 인던 등 신규 콘텐츠가 추가됩니다. 또 루나 유저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편의 기능에 변화도 주었습니다.

유문현 실장 : 새로운 시스템 중 '성향 시스템'이 있는데 '선과 악' 그리고 '질서와 혼돈'으로 성향이 구분됩니다. 선과 악은 PK 행위와 관계있고 질서와 혼돈은 NPC와의 우호도와 관계가 있습니다.

PK를 즐기는 유저는 악 성향 증가와 함께 공격 능력이 향상하는 대신 사망 시 경험치가 많이 감소하고 마을 이용이 제한됩니다. 그리고 악 성향 유저를 처치하며 유저를 보호하면 선 성향이 증가하는데 방어 능력이 향상합니다. 선과 악 성향은 상반된 성격을 보이죠.

그리고 필드와 마을에 다양한 채집물이 존재하는데, 드물게 발견할 수 있는 필드 채집물을 채집하면 질서 성향이 증가하고 흔하게 발견되고 채집 시 수량도 많은 마을 채집물을 채집하면 NPC의 작물을 훔치는 행위로 구분해 혼돈 성향이 증가합니다. 캐릭터의 성향에 따라 호칭도 다르게 부여되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정식 서비스에선 루나의 더 많은 콘텐츠를 보여줄 것

- 루나 : 달빛도적단를 기다리는 유저에게 한 마디

조흥섭 PD : 1999년에 처음으로 게임 개발을 시작했고 그때 저의 초심은 '정말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자' 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15년이 지났는데, 루나를 개발하면서 그때 초심을 떠올리고 게임의 본질인 '게임은 결국 재미있어야 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루나 : 달빛도적단을 준비했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지난 테스트에서 유저 분들이 남겨주신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CBT에선 보여드리지 못한 콘텐츠를 많이 준비했습니다.

곧, MMORPG '루나 : 달빛도적단' 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그래픽 비주얼에서 오는 선입견을 한 번만 걷어 주신다면 '루나 : 달빛도적단'이 여러분에게 꿀재미를 선사할 거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유문현 실장 : 캐주얼 MMORPG를 즐기시는 유저라면 루나 : 달빛도적단에 한번 접속해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루나의 매력과 재미를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 초심을 떠올리며 개발한 재미있는 게임 '루나 : 달빛도적단'

[전영진 기자 cad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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