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 보고 싶은 게임을 만들고 싶어 왔습니다."
어째서 한국에 오게 되었냐는 질문에 딱 잘라 대답하는 노토씨.
"일본은 게임시장이 완성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에 대부분의 제작사들이 잘 팔리고 정형적인 상업성 게임만을 만들려 합니다. 반면 한국은 지금 막 시작하려는 단계이기 때문에 창의적이고 독특한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제작 환경이 주어집니다."
대작이 아니라 `작아도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그런 게임인 토막을 만든 씨드나인에 찾아왔다는 것이다. 전쟁역사에 조예가 깊은 노토씨는 "기회만 되면 언젠가 6.25를 소재로 한 게임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에 온지 한 달이 다 되어 가는 그는 사람들이 친절하고 음식맛도 좋다며 한국 예찬론을 펼쳤지만 "한국은 불법카피의 천국"이라는 날카로운 지적도 서슴지 않고 내놓았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이 정도의 게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은 놀랍습니다. 만약 복사 시장이 모두 정품 시장으로 돌아서게 된다면 일본을 능가하는 게임강국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노토씨는 "한국인들이 애국심이 강하기 때문에 한국산 게임들이 많이 나오게 되면 자연적으로 복사 시장도 줄어들 것"이라며 한국 시장의 장래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용혁 기자 amado-geniu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