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게임 개발사 '로코로직 엔터테인먼트'(이하 로코로직)가 개발 중인 '갓오브레이더'(가칭, 파티게임즈 퍼블리싱)가 지난 4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됐다.
모바일 RPG '갓오브레이더'는 MMORPG에서 최종 콘텐츠로 등장하는 '레이드'의 재미를 모바일게임에서 구현해보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모바일게임이다. 보다 정확하게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처럼 다양한 패턴을 가진 인던 보스, 대규모레이드 보스 등을 상대하면서 느끼는 재미를 모바일에서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이 게임은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야심차게 뛰어든 '파티게임즈'의 선택을 받아서 파티게임즈가 전 세계 판권을 획득했다. 궁금증이 발동했다. 그래서 개발사 '로코로직'으로 찾아가서 게임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고, 개발사 '로코로직'은 어떤 회사인지도 같이 알아봤다.

인터뷰에 참가한 이원종 로코로직 개발이사
◆ 갓오브레이더 "WOW 레이드의 재미를 모바일에서 구현하자"
모바일 RPG '갓오브레이더'의 기획 취지는 명확하다. 기존에 PC에서 MMORPG를 해봤던 게이머들이 대규모 레이드에서 느꼈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구현해보자는 것이다. 그래서 제목도 갓오브'레이더'다. '레이더'들의 '신'이 되보자는 뜻을 담은 프로젝트 명이라고.
이원종 로코로직 개발이사는 "WOW를 재미있게 즐겼었고 WOW '레이드'의 재미를 모바일 RPG라는 틀에서 구현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으로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며 "라이트 유저도 즐길 수 있도록 최근의 '자동사냥 모바일 RPG'라는 큰 틀에다가 MMORPG에서 '레이드'의 재미를 느껴본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패턴을 가진 보스를 상대하는 요소를 탑재했다"고 소개했다.
게이머가 조종하는 캐릭터는 총 5개이다. 일반전투는 자동전투로 진행되지만, 각 스테이지의 보스는 다양한 패턴을 구사하기에 한 게이머가 5명의 캐릭터를 조종하고 스킬도 적절하게 사용해야한다. 바닥에서 불이 올라오면 다같이 피해야하고, 상황에 따라 탱커는 보스에 붙고 나머지 캐릭터는 멀리 떨어져야 하는 식이다.
이런 다양한 보스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손이 많이 간다. 5개 캐릭터의 원활한 조작을 위한 인터페이스에 대한 고민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대해 이원종 이사는 "보스전에서 5명의 캐릭터를 적절하게 조종할 수 있으면서 게이머입장에서도 불편하지 않고 쉬운 인터페이스를 만들기위해 계속 고민 중이다"며 "어려운 작업이긴 하지만, 이 컨셉은 계속 가져갈 것이다. 적절한 캐릭터 조합을 고민하고 각 캐릭터의 고유 스킬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재미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다"고 말했다.
출시 이후에는 5명의 게이머가 파티를 맺고 각자 한 캐릭터를 조종해서 실시간 파티플레이로 거대보스와 상대하는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도 기획 중이라고 한다.
현재 '갓오브레이더'(가제) 개발은 60~70%정도 진척된 상태다. 대략적인 출시 시기는 2015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으며 파티게임즈가 전세계 판권을 획득했다.

◆ 로코로직, RPG 전문 개발사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
'갓오브레이더'를 개발 중인 '로코로직'은 소규모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지난 2012년 3월에 정주석 대표와 이원종 이사, 그리고 몇몇 개발진이 함께 시작해서 모바일게임에 대한 구상을 하기 시작했다. 현재 개발진은 약 14명 정도이며 지금도 사람을 뽑고 있다.
'로코로직' 이라는 이름은 '미친', '광적인'이라는 뜻을 가진 스페인어 '로코'(LOCO)와 '논리'라는 뜻을 가진 영어 '로직'을 붙인 것이다. 개발자나 게이머 입장에서 '와 이런 것까지 구현했네, 미친거 아냐?' 하는 반응이 나오는 게임을 개발하자는 뜻에서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원종 이사는 "로코로직은 모바일게임 '드래곤기사단'을 개발하는 빅포게임즈와 인연이 닿아서 '드래곤기사단'(컴투스 퍼블리싱)의 개발작업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로코로직'의 첫 모바일게임 개발업무는 공동개발로 시작했던 셈이다.
이후 '드래곤기사단'이 나름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을 보고 자신감을 얻은 로코로직은 100% 자체개발 모바일 RPG를 개발하자고 결정했다. 그렇게 해서 개발된 게임이 '갓오브레이더'고 이 게임은 여러 국가 퍼블리셔 업체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2014년 8월에는 파티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도 체결하게됐다.
로코로직의 개발문화에 대해서 이원종 이사는 "한때 블리자드코리아에서 근무했던 적이 있었다보니 나도 블리자드 DNA가 있다"며 "개발자 스스로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게임을 개발하는 문화를 추구한다. 그래서 우리가 재미있을 때까지 만들고 서로 소통하면서 재미없는 요소는 버리곤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로코로직은 게임업계에서 RPG를 제대로 개발하는 업체로 자리잡고 싶다, 지금은 모바일게임 개발 중이지만 꼭 모바일 RPG만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나중에는 VR기기 게임을 개발할 수도 있다. 플랫폼을 떠나서 RPG를 잘 개발하는 개발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이원종 로코로직 이사
[김창훈 기자 changhoon@chosun.com] [gamechosun.co.kr]
▶ 슈팅감각 업그레이드! 파이러츠 이벤트 시즌 개막
▶ [모바일게임 동향] 4월 3주, 신작의 역습…탑오브탱커 TOP10 ″떴다″
▶ 넷마블, 어벤져스와 함께 글로벌 정조준…″마블 퓨처파이트″ 30일 출시
▶ 가상현실의 최대 적, 멀미를 잡아라…육종현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디렉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