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매니저M'은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리는 짧은 시간에도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야구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온라인 야구게임 '프로야구매니저(이하 프야매)'가 모바일로 새출발을 시작했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최근 신작 '프야매M'을 선보이며 모바일 야구게임 시장을 정조준했다.
'프야매M'은 국내 게임 시장에 야구 운영 시뮬레이션 열풍을 일으켰던 '프야매'의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지난 3월 25일 네이버 앱스토어에 첫선을 보인 '프야매M'은 출시 첫날 인기게임부문 1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4월 8일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되는 등 이용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게임조선은 '프야매'를 비롯해 다수의 야구 매니지먼트를 개발한 타카야 세가와 세가게임즈 프로듀서를 만나 신작 '프야매M'의 특징 및 매력에 대해 들어봤다.

▲ 타카야 세가와 프로듀서
- '프야매M'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현대의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업무와 공부 등으로 바쁘게 살아간다. 하루에 5분이라도 짧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프야매M은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리는 짧은 시간은 물론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 원작 '프야매'와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를 갖고 있는가?
기본적인 게임 특성은 원작 '프야매'와 동일하다. 이용자가 직접 감독 및 구단주가 되어 나만의 팀을 만들고 최강의 팀으로 성장시키는 콘셉트다.
페넌트레이스가 자동으로 진행된다는 점도 동일하다. 하지만 RPG 요소를 새롭게 적용해 원작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실제로 일부 유저들은 TCG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프야매M을 개발하면서 기존의 야구 운영 시뮬레이션게임과 차별화된 게임성을 전달하고 싶었다. 세가 입장에서도 새로운 도전인 셈이다.
또한 세로형 화면인 원작과 달리 '프로야구매니저M'은 화면을 가로형으로 개선했다. 안드로이드 OS 점유율이 높은 한국 시장은 큰 화면의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한다. 때문에 한국 이용자들은 한손보다 두손으로 게임을 즐길 때 더 안정감을 느낀다고 판단했다. UI도 세로형에서 가로형으로 개편해 표현력이 높아졌다.

- 게임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졌다.
한국 출시를 좀 더 빨리 진행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보다 정확하고 세세한 선수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공을 들였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KBO 선수 데이터를 모두 넣었고 10번째 신생 구단인 KT위즈도 새롭게 추가했다.
보다 완벽한 현지화를 위해 야구 게임 경력을 갖고 있는 스탭들을 합류시켰고 TV 중계 등을 참고해 많은 선수 데이터를 넣었다. 선수 데이터는 월, 분기별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 현지화 수준에 만족하는가?
한국 내 모바일게임 시장에는 많은 야구게임들이 경쟁을 하고 있다. 또 한국 유저들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게임도 즐기고 있어 양질의 게임을 보는 식견을 가지고 있다. 현지화를 진행하면서 한글을 읽지 못하지만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잘 배려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시합 장면의 연출이나 그래픽이 뛰어나다. 3D가 아니지만 마치 야구장에 와 있는 듯한 세세한 표현력을 볼 수 있다. 또한 이용자들에게 정보를 쉽게 알리고 멋있게 보일 수 있도록 UI를 적절히 구성했다. 결과적으로 원작보다 게임 수준을 한층 끌어 올린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다.
- 원작보다 팀 구성이 훨씬 자유롭다.
이용자들은 저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갖고 있고 해당 선수들로 팀을 만들고 싶어한다. '프야매M'은 년도덱, 팀덱 등 특정 세트덱에 집착할 필요 없이 자유롭게 드림팀을 구성할 수 있다.
선수를 강하게 성장시키는 일은 유저들에게 강한 동기 부여를 제공한다. 카드를 합성해서 선수를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학, 전지훈련 등을 통해 능력치를 뛰어넘어 한계를 돌파할 수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다각도로 자신의 팀을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승리 공식이 생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보완책이 있는지 궁금하다.
승리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없다. 때문에 선수와 구단의 자유도를 보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게임을 만들었다.
홈런 타자만으로 라인업을 짜거나 수비가 강한 팀을 구성하는 등 다양한 유저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구현했다.
가령 이대호 선수가 과거 롯데자이언츠 이외의 팀과 코치, 감독 밑에서 뛰었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선수로 성장했을 것이다. 특정 선수의 또 다른 측면을 성장시키고 현실 이상의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만드는 재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물론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지지 않는 범위에서 나만의 선수를 만들 수 있는 자유도를 부여했다.
- KT위즈와 같은 신생팀이나 약체팀이 소외되지 않기 위한 대책은?
약체팀에 보다 좋은 카드나 유리한 스킬 효과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향후 이용자 반응을 고려해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등장하지 않은 선수들에 대한 라이선스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게획인지
KBO와 협의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다양한 연도의 선수는 물론 은퇴 선수까지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미국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유저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향후 한국 유저들이 원한다면 해당 선수들의 라이선스 취득을 충분히 검토할 의향이 있다.

- '프야매M'이 어떤 성과를 거두길 바라는지 궁금하다.
'프야매' 이전에는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이 없어서 성공 여부가 불투명했다. 또 한국 내 직장이나 학생들은 업무와 학업으로 매우 바쁜 모습이었다. 결국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야매'를 시장에 내놨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야구라는 스포츠가 오랜 역사를 쌓은 것처럼 야구 게임도 계속해서 진화해 나가고 있다. 새로운 게임을 지닌 '프야매M'을 이용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한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10년 전부터 야구 게임을 개발해왔다. 한국에 좋은 야구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고 '프야매'를 통해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프야매M' 역시 새로운 야구 게임으로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길 바란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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