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이 진짜 마지막 테스트이길 바란다."
약 4년을 기다렸다. 전 세계 게이머들의 밤잠을 앗아갔던 악마의 게임 '풋볼매니저(FM)'가 온라인 버전으로 재탄생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있지만 공개서비스란 골인 지점에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영국 스포츠인터랙티브와 공동 개발 중인 '풋볼매니저온라인(이하 FMO)'의 파이널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번 파이널 테스트는 말 그대로 OBT에 앞서 진행되는 최종 점검 과정이다. 멀리 영국에서 건너온 FMO의 핵심 개발 인력인 마일즈 제이콥슨 총괄 디렉터와 롭 쿠퍼 리드프로그래머가 마지막 남은 과제를 책임진다.

▲ 스포츠인터랙티브의 마일즈 제이콥슨 총괄 디렉터(좌)와 롭 쿠퍼 리드프로그래머
◆ 이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4년간 인내심을 갖고 FMO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동안 이용자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게임 내 많은 부분을 고치고 수정해왔다. 잘못된 점을 숨기기 보다는 인정하고 개선해나가면서 완벽한 FMO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서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먼저 '구단시설'을 처음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구단 시설은 세부적으로 구단을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스카우트센터, 경기장, 훈련센터, 의료센터 등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스카우트 시설과 경기장 2종만 우선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초보 이용자를 위한 장치도 강화됐다. 이용자가 게임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비서와 수석코치의 역할을 확대했다. 플레이 도중 세세한 부분까지 비서의 안내가 이뤄지고 여러 가지 유용한 팁도 제공한다. 경기 중에는 수석코치가 출현해 경기 상황과 전술적인 조언으로 게임의 이해를 돕는다.
사용자 환경(UI)도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했다. 선수영입 시 감독은 바로 훈련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선수 영입 후의 재정변화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스템 관련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수정됐다.
"콘텐츠적인 변화는 아니지만, 서버 안정성에도 신경을 썼다. 정규 리그 진행 시 발생했던 렉 문제를 이번 테스트에서는 겪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 원작 FM보다 더 큰 그림 그려
'FMO'는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의 대명사인 'FM'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기본적인 데이터베이스는 FM과 동일하다. 하지만 두 게임은 전혀 다른 게임성을 지니고 있다고 마일즈 제이콥슨 총괄 디렉터는 설명했다.
"FM은 실존하는 팀을 기반으로 축구 감독의 업무를 수행하는 사실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FMO는 나만의 가상 구단을 만들고 운영까지 할 수 있다. 이용자가 구단 시설, 경기장 등 모든 것을 제어하게 된다. 즉 이용자가 구단이자 감독인 셈이다."
게임플레이 방식도 차이를 보였다. 선수 능력 및 성향, 훈련 등에 집중하는 FM과 달리 FMO는 선수 영입과 판매, 구단 관리 등 한층 거시적인 관점에서 게임 플레이가 이뤄진다. 또한 FMO는 선수의 능력치를 사용자 입맞에 맞춰 올릴 수 있는 별도의 육성 장치도 마련돼 있다.
"FMO는 별 5개를 지닌 선수가 최고 등급이다. 처음부터 별 5개의 선수를 영입할 순 없지만 훈련을 통해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때문에 메시 등의 유명 선수도 이용자가 만든 구단에 어울리는 선수로 육성 가능하다."
FMO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최신 선수 정보가 꾸준히 업데이트될 전망이다. 이번 파이널테스트에는 약 3만 5천명에 달하는 선수 정보가 적용된다. 하지만 선수 사진에 대한 퍼블리시티권은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숙제다.
"은퇴나 이적 등 실제 선수의 상태 변화에 따라서 게임 내 선수 데이터도 지속적으로 갱신할 예정이다. 선수 사진 역시 최대한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일즈 제이콥슨 총괄 디렉터는 "과거에 많은 실수가 있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고쳐나갈 수 있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2015 AFC 아시안 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한다. 한국이 좋은 성적을 거둘 때쯤 FMO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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