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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모바일게임 마케팅 전성시대 '반란'…크루세이더 퀘스트 게임성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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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 하고 신작이 쏟아져 나오는 작금의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니 자연스레 흥행의 포인트가 마케팅 중심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대형 퍼블리셔 중심의 공격적 마케팅이 기본처럼 느껴진다.

해외 한 게임사는 서울의 노른자 강남역사를 자사 게임 광고로 도배했고 이 회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행사가 열린 벡스코와 해운대 일대에도 광고판을 내세워 그 위용을 뽐냈다.

그야말로 '자본'이 자본을 부르는 시대다. 이에 상대적으로 마케팅 비용이 부족하거나 개발 외 여력이 없는 소규모 개발사는 게임 출시 전부터 위축이 될 법하다.

하지만 시장에는 언제나 '예외'가 있고 레드오션 속에서도 자신만의 블루오션을 찾아가는 이들이 있다.

◆ 조용하고 착한 게임 '크루세이더 퀘스트'

게임 출시 후 대대적인 마케팅이나 아침-점심-저녁을 알리는 푸쉬메시지 하나 없이 '조용히' 흥행몰이 중인 모바일게임이 있다. 바로 로드컴플릿(대표 배정현)이 개발하고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이 서비스하는 퍼즐RPG(역할수행게임) '크루세이더 퀘스트(크퀘)'가 그 주인공이다.

이 게임은 2일 현재 구글 플레이 마켓 게임 부문 최고매출 23위에 올랐다. 출시 후 서서히 순위 상승해 2주가 넘게 20위에 머무르며 안정적인 매출과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것.

▲ 사진설명. 정중재 NHN엔터 사업팀 사원(좌)과 배정현 로드컴플릿 대표(우)

인터뷰를 통해 만난 배정현 로드컴플릿 대표는 흥행 비결에 대해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에 충실했다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기계 같은 게임이 즐비한 가운데 살아 있는 세계라는 느낌을 주고 튀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세계관과 같이 타 게임에서는 의미가 적은 요소들까지 신경 썼다. 여기에 고유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액션RPG에 퍼즐 요소를 접목해 무궁무진한 조합을 이끌어 낼 방법을 택했다"고 말했다.

크퀘는 로드컴플릿에서 처음 도전하는 RPG 장르다. 그래픽도 최근 유행하는 3D 고품질의 화려한 풍과 거리가 먼 고전 명작을 연상케 하는 2D 픽셀아트다. 유저 가운데에는 화면이 깨져 보이거나 마인크래프트가 떠오른다는 말도 있었다.

로드컴플릿의 총 27명의 직원 가운데 크퀘는 배 대표가 총괄로 17명이 참여한 프로젝트다. 인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화려한 3D 그래픽으로는 승부가 어렵다고 판단해 정면승부보다는 캐릭터 하나에 더 공들일 방법을 택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과금에 압박이 없어 유저들은 '착한' 느낌이라 평한다. 부분유료화 게임이지만 타게임에 비해 결제를 강제로 유도하지 않는다. 캐릭터 뽑기와 등급은 있지만 승급에서 확률이 없기 때문에 저등급의 캐릭터도 누구나 시간만 투자한다면 충분히 최고 등급을 만들 수 있다. 결제는 지름길이자 좀 더 편한 길의 역할만 한다.

▲ 크루세이더 퀘스트 게임 캡처 이미지

크퀘는 즐거운 '파밍'을 목표로 한다.

이에 배 대표는 RPG가 최고 등급의 국민 캐릭터를 모으는 방향을 지양한다고 말했다. 그는 "크퀘는 캐릭터 마다 블록을 어떻게 3개를 맞출지를 통해 매 스테이지마다 수 십 번의 판단을 하는 묘미가 있고 100여 개가 넘는 캐릭터를 바탕으로 각종 스킬과 직업을 조합해 최고의 파티를 구성하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크퀘는 용사를 모을수록 새로운 스킬을 획득하는 방식이라 수집하는 재미도 있고 게임의 밸런스도 특별히 강한 캐릭터보다는 모든 캐릭터가 쓰임새가 있도록 만드는 쪽으로 잡고 있다.

그래서 크퀘에서는 요즘 모바일RPG에 기본 탑재되다시피한 '자동 사냥'도 없다. 배 대표는 자동 사냥이 있으면 편하긴 하겠지만 게임의 방향이 갖고 싶은 열망을 자극하고 퍼즐로 풀어내는 재미를 헤칠 우려가 있어 기획 단계에서 과감히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게임성 갖췄다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다음 스테이지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 12월 22일자 구글 플레이 마켓 게임 부분 최고 매출 순위

 

퍼블리셔인 NHN엔터의 모바일 '원빌드' 전략에 맞춰 해외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고 크퀘의 국내 서비스로 NHN엔터는 게임의 검증을 마쳤다는 분위기다.

인터뷰에 동석한 정중재 NHN엔터 캠프2 사원은 "대한민국이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가장 빠른 피드백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국내 유저를 만족하게 하는 콘텐츠면 어디서든 통한다고 생각한다. 크퀘가 초반 마케팅이나 여러 측면에서 조용한 행보를 이어갔던 것도 순간적으로 들어오는 유저보단 게임을 오래 즐기는 유저들로부터 제대로 검증받고 싶어서였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게임 자체가 얼마나 '재미'있는가로 카피캣 게임들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이를 증명한다. 장기적인 방향으로 봤을 때는 크퀘가 가진 게임성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 7성은 없다! 현재 최고 등급 그대로 유지
모바일게임도 출시 이후 서비스와 운영이 중요해진 시점 배 대표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먼저 크퀘는 분기 별로 총 24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1개 에피소드를 추가해 2015년에는 4개의 신규 에피소드를 선보이고 매월 신규 캐릭터 6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에피소드5는 최종 마무리 중이며 신규 여신과 전설용사가 추가될 예정이다. 업데이트는 기본적으로 수직보다는 수평 확장을 지향한다.

배 대표는 "업데이트는 현재 캐릭터 최고 등급이 6성인데 7성이 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출시 후 2년이 지나 시작하는 유저들도 크게 어려움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PvP 콘텐츠는 가볍게 즐기는 형태를 고려했는데 매칭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다음 패치에 적용할 예정이다.

끝으로 배정현 대표는 "로드컴플릿은 익숙함과 새로움을 적절히 조합하는 형태로 참신한 게임 개발에 계속 도전할 계획이다. 이는 어설픈 결과물이 나오거나 맛있는 비빔밥이 나올 수 있는데 개발자이기 이전에 게이머의 한 사람으로 스스로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회사의 포부를 전했다.

'크루세이더 퀘스트'란?
로드컴플릿이 개발하고 NHN엔터테인먼트가 구글 플레이마켓을 통해 지난 11월 11일 서비스한 2D 픽셀아트 그래픽 풍의 퍼즐액션RPG로 3명의 용사를 육성하고 각 용사의 스킬을 3매칭 퍼즐로 완성해 적과 전투를 펼친다.

기본적으로 용사는 최고 6성까지 육성할 수 있는데 등급 상승 시 강화 확률이 적용되는 방식이 아니라 '빵'이란 재료를 수집해 훈련하는 형태로 꾸준한 시간 투자만 하면 누구나 6성 용사를 획득할 수 있다. 특히 게임 캐시는 시간 투자를 단축하는 요소로 활용돼 유저의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iOS 버전을 출시를 앞두고 있고 글로벌 서비스도 준비중에 있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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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9 하늘이신 2014-12-02 16:49:02

조옹나 재밌는ㄱ ㅔ임 진짜 요즘 나온 게임 중에 최강추 임

nlv24 스타2고렙 2014-12-02 17:28:41

대표님 싸움 겁나 잘하게 생기셨네 ㅋ

nlv6 빡친리욱 2014-12-02 17:30:54

음 한번해봐야겠네 별되를 드디어 접을때가 온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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