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영웅전 시즌3 개막! '출정'을 떠나는 여러분을 망각의 낙원으로 초대합니다.
지난 30일 넥슨 판교 본사에서 마비노기 영웅전 시즌3 '망각의 낙원' 업데이트와 관련해 마비노기 영웅전 개발팀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2010년 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으로 곧 서비스 5주년을 맞이하는 액션 MORPG 마비노기 영웅전은 시즌1과 시즌2에서 이어지는 시즌3 업데이트 준비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이번 시즌3 망각의 낙원에서 '원정'이라는 테마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캐릭터 레벨은 90으로 확장되며 보상 시스템에서 큰 변화가 생긴다. 파티원과 마차에 탑승해 육로를 통한 목적지까지 원정을 떠나는 마비노기 영웅전 시즌3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 개발팀의 마영전 총괄 임덕빈 디렉터, 컨텐츠유닛ㆍ기획 오동석 파트장, 전략유닛ㆍ시나리오 담당 황선하, 컨텐츠유닛 류수웅 리더, 아트유닛 노효진 리더가 참여해 시즌3 망각의 늪 업데이트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오동석: 안녕하세요. 컨텐츠유닛ㆍ기획 파트의 오동석 파트장입니다.
황선하: 전략유닛ㆍ시나리오 담당 황선하 라이터입니다.
임덕빈: 마영전의 총괄을 맞고 있는 디렉터 임덕빈입니다.
류수웅: 컨텐츠유닛 파트의 류숭웅 리더입니다.
노효진: 아트유닛 파트의 노효진 리더입니다.

▲ 마영전 개발팀 (좌즉부터) 오동석 파트장, 황선하 라이터, 임덕빈 총괄 디렉터, 류숭웅 리더, 노효진 리더
Q. 망각의 낙원 업데이트 소식을 들었다
임덕빈: 마영전 시즌1과 시즌2에서 이어지는 시즌3이며 '원정'을 메인 테마로 카단(키홀) 이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정이라는 테마에 맞게 플레이어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어 진정한 영웅으로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여정이 시작된다.
마영전 최초로 육로를 통해 '출정'하며 처음에는 숲을 만나게 된다. 파티원이 모여서 같이 마차를 타고 원정을 떠나는 방식으로 별도의 파티 모집 장소가 만들어질 것이다.
처음 만나는 숲의 초입은 화창한 분위기이지만 숲으로 진입할수록 점점 으스스한 분위기로 변한다.

▲ 주인공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다
류수웅: 앞으로 시즌 타이틀이 아닌 '망각의 낙원'과 같은 챕터로 업데이트가 소개된다. 이번 '망각의 늪'챕터에서는 총 4개의 에피소드를 준비했으며 3개월 단위로 에피소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11월 초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12월에는 에피소드1 이어서 2월에는 에피스드2가 이어지는 순서로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 콜헨로비(개발중)

▲ 출정 시작, 숲을 만나게 될 것
Q. 시즌2와 시즌3의 차이점
노효진: 망각의 낙원에서의 전투 방식은 시즌1과 비슷한데, 지형이 일직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진행에 따라 지형이 단계적으로 변하는 방식이다.
스토리가 진행되는 방식이며 스토리 전투와 파밍이 목적인 전투 2종으로 분류될 것이다. 파밍 전투는 20~30분 정도 소요될 수 있도록 플레이 타임을 짧게 조정했다.
오동석: 이전 시즌에선 액션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시도를 보였다면 이번에는 그동안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저들이 선호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보스 몬스터 레이드 등은 기존과 같을 것이다.

Q. 망각의 낙원에서 선보이는 신규 콘텐츠를 소개한다면?
임덕빈: 먼저 캐릭터 레벨이 80레벨에서 90레벨로 확장된다. 이에 따라서 신규 스킬도 추가되고 새로운 아이템도 추가된다.
오동석: 이번 에피소드에서 공개되는 콘텐츠의 분량은 레이드 전투 1개, 종족 보스 전투 1개, 신규 지역 5개와 연관 스토리가 추가된다.

류수웅: 레이드가 추가되고 일반 전투와 종족 전투도 추가된다. 레벨 확장에 따른 시스템의 추가도 있다.
오동석: 아이템 보상에서 큰 변화가 있다. 기존에는 몬스터를 공략하면 얻는 키 아이템(Key item)을 수집해 아이템을 제작하는 방식이었다면, 망각의 낙원에서는 제작법을 다양하게 늘렸으며 아이템에 재료 아이템을 계속 합성하면서 점점 상위 아이템으로 상향되는 방식이다.
합성하는 재료 아이템에는 각각의 고유 능력치가 있으며 이를 아이템에 합성하면 나오는 결과물에 재료의 고유 능력치가 계속 추가되는 방식이다. 즉, 시간과 노력에 비례해 상위 아이템을 보상받는다.

▲ 컨텐츠유닛ㆍ기획 파트의 오동석 파트장
오동석: 전투 중 발생하는 특정한 선행 조건에 의해 발동하는 '어빌리티' 효과 시스템도 추가된다. 어빌리티는 확률에 의해 발동할 수도 있는 등 다양한 형태가 있으며 이동속도 증가라든지 체력 향상 등의 효과가 있다. 최고 수준의 고급 아이템에서 어빌리티 효과가 부여된다.
오동석: 스킬 시스템에도 변화가 있는데, 스킬을 강화하는 개념의 스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추가된다. 플레이어가 스킬 강화를 통해 스킬 쿨타임을 줄이거나 SP 소모량을 감소하거나 상태 이상 효과의 지속 시간을 증가하는 등 스킬의 효과를 조금씩 다르게 세팅할 수 있다.
대부분의 스킬에 적용되는 '스킬 커스텀 마이징' 시스템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세팅해 각자의 전투가 판이해질 것이다. 스킬 강화를 위한 소재는 사냥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류수웅: 이번 망각의 낙원은 기획 과정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마영전의 장점인 액션을 최대한 살리자는 의견이 있었고 대부분이 동의한 부분이었다.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기획 의도에 맞춰 전투 콘텐츠에서 액션을 강조했다.
액션의 퀄리티를 최대한 끌어 올리기 위해 다른 온라인 게임에서 시도하지 못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바위 뒤로 화살을 피하거나 언덕 위헤서 바위를 굴려서 적을 처치하는 등 시나리오 진행 과정에서 다양한 액션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액션을 강화하면서 몬스터의 AI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다. 전투를 통해 액션이 강화되었다는 것을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플레이어가 타격하는 지점에 따라 몬스터의 신체가 분리되는 이펙트 효과도 생겨났다.
노효진: 엘프가 적으로 등장하는데, 망각의 낙원 스토리와 연관되면서 기존 엘프의 모습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오염된 우든 엘프를 표현하기 위해 디자인했으며 숲의 기운이 오염되면서 변형된 엘프들이 등장한다.
앞서 소개한 '원정'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맵이 서서히 진행되는 방식이다. 점점 오염된 숲으로 진입하는 느낌을 선사할 것.

▲ 이번 에피소드의 적, 오염된 우든 엘프
류수웅: 마을이 변화한다. 기존 마을에 온천이 추가되며 유저들의 사교 장소로 활용될 것이다. 온천 이용 시 전투에 유용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캠프파이어보다 커뮤니티가 강조된 기능이다.
Q. 망각의 낙원 시나리오 전개는?
황선하: 시즌1에선 고통과 슬픔, 배고픔이 없는 유토피아, 낙원을 찾아 모험했다면, 시즌2에서는 모험을 통해 결국 낙원을 찾으며 엔딩을 맞이했다.
시즌3에서 현재 주인공은 낙원을 맞이했지만,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망각'의 상태다. 이제 주인공은 낙원이 찾아온 세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여정을 떠나며 낙원을 맞이한 사람들은 어떻게 변하는지가 이번 시즌의 화두가 될 것이다.

▲ 낙원 맞이한 사람들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
주인공은 다시 자신과 함께 모험을 떠날 동료를 모으며 시나리오가 진행되는데, 30일에 공개된 티저 영상의 마지막 부분 키홀의 대사 "모든 것을 잃어도 다시 반복할 것인가? 이것이 운명인가"를 떠올리면 좋을 것 같다.
이번 시즌의 시나리오는 해피 엔딩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다만 이 해피 엔딩의 의미에 대해선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것이다.
부연 설명을 하자면, 이번 시즌부터 주인공이 영웅전이라는 게임 타이틀에 걸맞게 원정의 중심에서 진정한 영웅의 이야기를 시작할 것이다.

▲ 전략유닛ㆍ시나리오 담당 오선하
노효진: 신규 NPC가 등장하는데, '메르'가 주요 인물 중 하나이며 시나리오가 진행되면서 다른 모습으로 동료가 된다.

▲ 주요 인물'메르' 시나리오가 진행되면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 것
Q. 주인공이 시즌2 엔딩으로 이전의 기억을 망각했다. 아쉽지 않나?
황선하: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 이전의 기억을 흐릿하게 떠올리는 모습은 있을 것이다. 자각은 못 해도 기억의 잔상이 남아있음을 암시해 준다.

▲ 망각 속 기억의 잔상이 남아있다
Q. 이번 에피소드의 레이드 보스는 어떤가?
노효진: 우든 엘프 여왕이 레이드 보스로 등장한다. 엘프 여왕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아름다움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오염된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디자인했다.
여왕이 머물고 있는 공간 '여왕의 정원'은 매우 아름답게 표현했는데, 오염된 숲의 우중충한 공간 속에서 밝게 빛나는 공간을 만나게 될 것이다.
마영전 유저라면 누구나 여왕의 옷을 가지고 싶지 않을까?
류수웅: 힌트를 주자면, 여왕의 정원에서 등장하는 우든 엘프 여왕은 주변의 꽃들과 상호 작용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전투가 여왕을 공략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 아트유닛 파트 노효진 리더
Q. PvE 액션 난이도 때문에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류수웅: 난이도는 시즌2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시즌2에서 선보였던 레이드에서 보스 몬스터의 사이즈가 거대해 괴랄 한 액션 패턴이 있었다. 이번 챕터에서는 그런 부분을 지양하려고 한다.
긴박감 넘치는 공격과 회피가 가미된 액션이 주로 선보여질 것이며 눈으로(시각) 공격을 보고 피하는 전투가 진행될 것이다. 보스의 공격을 보고 이를 피하는 합리적인 공방이 이루어질 것이다.
일부 몬스터는 사이즈가 커 위압감을 줄 것인데, 거대한 보스에게 올라타서 공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동석: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액션을 강조했다. 예전 마영전 특유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회귀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잡았다.
류수웅: 전투 중 주변의 오브젝트를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난다. 언덕 위에서 밑으로 바위를 굴려 적을 처치하거나 보스가 설치한 함정을 유저가 역이용해 보스를 공격하는 전투도 있다. 다만, 보스 레이드는 게임 전반의 밸런스 문제 때문에 보수적으로 접근했다.

▲ 컨텐츠유닛 파트의 류숭웅 리더
Q.2차 무기를 기획 중인가?
류수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올해 4월 만우절에 선보였던 것 중 일부를 적용하려고 노력 중이다.
Q. 신규 캐릭터도 추가되는가?
오동석: 이번 겨울과 봄에는 신규 캐릭터 추가 계획이 전혀 없다.
류수웅: 내년 봄까지 기존 캐릭터의 밸런스를 상향 평준화하는 작업이 있을 예정이다. 11월 리시타를 시작으로 피오나, 카록 등 캐릭터 밸런싱 업데이트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Q. 캐릭터의 변화가 있다면?
류수웅: 리시타와 피오나 외형 건의가 많았고 개발팀 내부에서도 의견이 많았다. 구캐릭터에 대한 팬서비스 차원에서 외형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작업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이다. 상당히 예뻐질 것이며 언뜻 보면 못 알아볼 수도 있다.

오동석: 캐릭터의 이전 모습을 최대한 살리면서 작업하고 있다. 외모가 보정됐다고 생각하면 된다.


임덕빈: 구캐릭터 전체를 상향 평준화하는 방식으로 캐릭터 밸런싱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신캐릭터들이 회피와 추격 스킬을 많이 가지고 있어 딜로스가 적었는데, 구캐릭터에게 회피와 추격 스킬을 추가해 딜로스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상향될 것이다.
허크의 하향이 필요하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다. 먼저 간접적으로 접근했는데, 무기 각성제 입수처가 사라지고 기존에 지급하던 무기 각성제 보상 대신 내구도 보강제로 보상을 대체해 입수처가 사라진다.
류수웅: 11월 초, 리시타부터 개편이 될 예정이다. 듀얼 스피어가 양쪽 다 적용되며 딜과 생존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강화될 것이다. 플레이 스타일은 이전과 같이 유지된다. 신스킬 추가로 매우 흥미로운 전투 전개를 기대하고 있다. 물론, 밸런스 테스트를 충분히 진행한 후 적용할 것이다.
임덕빈: AP가 부담스럽다는 유저도 있는데 일괄적으로 조정하기보단 AP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있다. 에피소드1 이후에 선보일 것 같다.

Q. 이번 에피소드에서 가장 공들인 부분?
노효진: 이번 업데이트는 양보단 질이라고 생각하며 콘텐츠 분량을 늘렸다. 이번 에피소드 프롤로그에선 시나리오 컷 씬에 공을 들였다.
과거 향수를 일깨울 수 있는 시나리오와 전투 모든 부분에서 역량을 집중했다. 과거의 마영전을 기억하고 다시 찾아주는 복귀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황선하: 에피소드1까지는 75레벨부터 플레이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80레벨이 되어야 에피소드1 시나리오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스토리 진행상 시즌3는 후반부 콘텐츠이며 시즌1과 시즌2 이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시즌1과 시즌2를 완료해야 다음 스토리 진행이 가능하다. 대신 기존 콘텐츠 조정해 레벨업은 쉬워질 것이다.
오동석: 90 레벨 확장과 함께 저레벨 아이템 획득 난이도에 조정이 있다. 스토리 보상이 강화되어 그 레벨에 적절한 장비가 지급된다. 60레벨, 70레벨, 80레벨 단위로 아이템 획득이 쉬워진다.
용사의 인장의 일일 획득 수량 증가하고 획득 난이도도 조절한다. 교환에 필요한 용사의 인장 숫자도 조정되기 때문에 입수는 더욱 쉬워질 것이다.
Q. 마지막으로 마영전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류수웅: 마영전 업데이트를 기다린 유저가 상당히 많았는데, 오랜 기다림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을 전한다.
마영전 개발팀은 유저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의견을 검토하고 게임 내 적용하기까진 시간상 차이가 날 수밖에 없으니 이해를 부탁한다. 모든 부분에서 만족하게 해 드리지 못한 점이 죄송할 뿐이다.
임덕빈: 11월 초 프롤로그 업데이트 시작으로 다양한 신규 콘텐츠와 캐릭터 밸런스 업데이트가 계속 진행된다. 많이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
황선하: 11월 30일에 유저들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많이 참석해 주셨으면 좋겠다.

[전영진 기자 cad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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