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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리니지 ‘오만의 탑’ 리뉴얼! 바닥 타일 하나부터 전부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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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오만의 탑' 리뉴얼, 그림리퍼가 레이드 보스로 달라진다

지난 22일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에서 리니지 그래픽, 원화, 캐릭터, 이펙트 등을 담당하는 아트팀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올해 서비스 16주년을 맞이하는 MMORPG 리니지는 오는 29일에 10년 전 선보였던 오만의 탑 리뉴얼을 예고하면서 업데이트 준비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리니지는 업데이트를 통해 오만의 탑을 기존 100층에서 11층으로 리뉴얼한다. 던전의 규모를 기존 100층에서 11층으로 조정하면서 몬스터 배치 재조정부터 아이템 드랍 등에서 큰 변화를 보인다. 최상층(11층)은 보스 몬스터 '그림리퍼'를 토벌하는 방식의 전용 레이드 공간으로 재구성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기도 한다.

이번 리뉴얼 업데이트의 이면에는 오만의 탑 바닥 타일 하나부터 보스 몬스터인 사신 그림리퍼까지 던전의 배경부터 원화, 몬스터의 캐릭터 애니메이션, 이펙트까지 모든 것을 재작업한 리니지 아트팀의 숨겨진 노력이 있었다.

이번 아트팀 인터뷰를 통해 리니지 개발의 숨은 공로자 리니지 개발실의 원화팀 김진욱 팀장, 캐릭터 1팀 최인영 팀장, 캐릭터 2팀 김정완 팀장이 전하는 오만의 탑 리뉴얼과 리니지 아트팀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 리니지 아트팀 (좌측부터) 원화팀 김진욱 팀장, 캐릭터 1팀 최인영 팀장, 캐릭터 2팀 김정완 팀장

Q. 자기 소개 부탁

김진욱: 리니지 개발실에서 아트를 담당하는 원화팀 김진욱, 캐릭터 애니메이션 최인영, 캐릭터 이펙트 김정완입니다.

최인영: 많은 분이 리니지의 그래픽을 2D 도트 그래픽으로 작업해 구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리니지의 실제 그래픽 작업은 상당히 디테일하고 배경과 캐릭터 모두 3D로 제작해 이것을 2D로 렌더링하고 리니지에 적용한다.

김정완: 이 과정에서 리니지 해상도 문제와 겹치면서 지금 현재의 리니지 게임 화면이 표현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리니지 유저들이 알아주었으면 해 이번 오만의 탑 리뉴얼과 함께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Q. 오만의 탑 리뉴얼이 예고되었다

최인영: 리니지 유저들에게 오만의 탑을 선보인 것은 지난 2004년으로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오만의 탑은 그동안 리니지 유저들이 많이 애용한 던전이고 리니지를 대표하는 던전 중 하나였지만 시간이 흐름 앞에선 리뉴얼이 필요했다.

김진욱: 오만의 탑 최종 보스 '그림리퍼'는 죽음을 관장하는 '사신'으로 리니지 세계관 속에서 드래곤과 동급의 존재로 설정되어 있다. 그런 리니지 세계관 속 설정만큼이나 리니지가 그림리퍼를 처음 선보였을 때 유저가 느꼈던 당시 느낌은 무척 강렬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현재는 그런 느낌은 많이 퇴색해 리뉴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김정완: 리니지는 지난 1년 동안 드래곤 리뉴얼 작업을 진행했고 이어서 오만의 탑 리뉴얼을 준비했다. 테스트 서버에는 이번 주, 라이브 서버에는 다음 주 수요일 정기점검 이후에 리뉴얼된 오만의 탑이 적용될 예정이다.

최인영: 이번 리뉴얼 업데이트을 위해 최근까지 철야를 거듭하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유저들에게 곧 변화된 오만의 탑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Q. 오만의 탑에서 달라지는 분을 소개하자면?

최인영: 오만의 탑이 100층에서 11층으로 변경되고 각각의 층마다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의 사이즈가 1.5배 커지면서 외형적인 변화와 오브젝트, 이펙트가 추가된다.

최인영: 리뉴얼을 통해 오만의 탑 각 층마다 배경이 재구성되었고 일반 몬스터와 보스 몬스터들이 기존의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각각의 특징을 강조했다. 특히 고유 드랍 아이템이 없었던 보스 몬스터는 고유 드랍 아이템을 추가하고 각각의 보스 몬스터는 고유 드랍 아이템을 보스 몬스터가 외형으로 착용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리치는 고유 드랍 아이템인 '리치 로브'을 착용한 모습 그리고 새로운 지팡이를 추가했다. 다른 몬스터 역시 이런 컨셉으로 전체 리뉴얼이 진행됐다.

김진욱: 몬스터의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이펙트 역시 리뉴얼된다. 캐릭터 애니메이션의 변화는 이전 애니메이션에서 부자연스러운 부분을 보완하면서 공격 동작 등 액션에서 무기의 공격 잔상이 는 등 이펙트가 추가되었다.

Q. 이번 리뉴얼에서 가장 공들인 부분이 있다면?

최인영: 역시나 최종 보스 그림리퍼 작업이 가장 공을 들였다. 몬스터의 사이즈가 가장 크고 그림리퍼의 말부터 무기인 그림리퍼의 낫 등 장식도 가장 많이 들어갔다.

김정완: 위협감을 주는 그림리퍼의 낫 그리고 그림리퍼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검은 영혼의 모습도 이펙트 효과로 추가했으며 그림리퍼가 사용하는 마법에도 강렬한 이펙트 효과가 추가됐다.

Q. 작업 시간은 얼마나 걸렸나?

최인영: 캐릭터 작업 시간만 이야기 하자면, 먼저 캐릭터 모델링 과정을 진행한 후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이펙트 작업이 진행된다. 그림리퍼는 1개월 이상, 다른 몬스터는 2주에서 3주가 소요됐다.

김진욱: 리니지 기획팀에서 리니지 세계관에서 몬스터의 포지션 등을 설정하고 배경과 컨셉을 정하면 이를 원화팀에서 컨셉과 특징을 원화로 담아낸다. 원화가 완성되면 원화를 바탕으로 3D 캐릭터 모델링, 모델링된 캐릭터로 애니메이션 작업과 이펙트 작업을 진행한다. 이렇게 완성된 캐릭터를 렌던링해 3D 캐릭터에서 2D 캐릭터로 변환해 게임 내 적용합니다.

김정완: 렌던링 과정에서 이미지가 많이 소실되어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 컬러도 32비트에서 16비트로 조정되어 최초 컨셉에서 퀄리티가 많이 하향된 결과물이 나온다.

최인영: 리니지는 16년 전 환경에서 개발된 게임이다. 제한된 공간에서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가 한계를 가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많은 것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사이즈가 큰 보스 몬스터 작업에는 더 많은 이미지 공간이 허용되어 더 공을 들이게 된다.

김정완: 노력과 화면에서 보여지는 부분에서 차이가 큰 부분은 항상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그럼에도 잘 만들어진 캐릭터와 사운드 팀의 타격음 효과 등이 잘 어울어져 의도하지 않은 좋은 결과물이 나왔을 때, 유저들의 반응이 좋을 때 많은 기쁨을 느끼기도 한다.

Q. 가장 어려운 작업이 있다면?

김정완: 리니지는 셀 방식 게임이고 여덞 방향에 따른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이펙트를 각각 작업해야 한다. 그래서 1개의 캐릭터 작업이 실제로는 각 방향마다 8번 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작업이 반복된다는 것이 가장 어렵다.

Q. 리뉴얼된 오만의 탑 결과물을 평한다면?

최인영: 더 좋은 결과물에 대한 욕심 때문에 모든 작업이 항상 아쉬움을 남긴다. 만족한 결과물은 흔하지 않다. 나이트발드 작업이 가장 만족스러웠는데, 노장이라는 기획 의도와 컨셉을 가장 많이 만족시켰던 작업같다.

김정완: 아트팀은 아티스트 입장에서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싶지만 게임 세계관의 설정과 컨셉, 특징을 잘 표현하면서도 결국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편의성과 시각적인 면을 모두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항상 충돌이 많은 부분이다.

Q.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이 있다면?

최인영: 드래곤 리뉴얼이 가장 오래 작업했고 그만큼 애착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각각 모델링만 보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고 드래곤의 특징을 강조하면서 이펙트를 추가해 소요된 작업량이 많았다. 리니지에서 드래곤의 상징성 때문에라도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렸다.

김정완: 대왕 오징어와 샌드웜 작업도 인상에 남는다. 특히 샌드웜 작업은 기획자, 원화가, 아티스트 모두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완성한 작업이라 각별하다.

Q. 작업을 시작하기 전 참고 자료나 모티브를 가져오는 것이 있나?

김진욱: 원화 작업은 기본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참고하고 있다. 예를들어 그림리퍼, 사신이라는 존재가 가지는 공통적인 이미지, 검은 로브와 낫 등 어두운 모습을 원화 작업에 반영했다. 리니지 원화 작업물은 앞으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 공개할 예정이며 이전에 작업한 원화들을 모아 아트북으로 출판도 준비하고 있다.

김정완: 리뉴얼 작업은 항상 기존 작업물보다 애니메이션, 이펙트를 더 좋게 표현하기 위한 작업이다. 결국 최신 트렌드를 참고해야하는데, 최신 SF 영화 등 화려한 영상물에서 리니지와 어울리는 효과를 찾아 적용하는 과정을 가진다.

최인영: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현재의 리니지는 정말 많은 종족과 다양한 캐릭터가 구현되어 있다. 판타지 장르 게임에선 몬스터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김정완: 리니지 서비스 16주년이 다가오고 있다. 리니지 유저 모두에게 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리니지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의견을 항상 경청하고 있으니 언제든 좋은 의견 주길바란다.

최인영: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유저들이 리니지를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진욱: 리니지는 16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품고 있다. 리니지 유저들 역시 그 시간에 함께 숨쉬고 있는만큼 그런 모든 것을 고려하면서 원화를 작업하고 있으니 기대하길 바란다.

한편, 아트팀이 인터뷰를 통해 소개한 오만의 탑은 100층에서 11층으로 변경된다. 일반 몬스터와 보스 몬스터 모두 리뉴얼되며 고유 드랍 아이템도 추가된다. 최상층 11층은 레이드 시스템이 추가되며 매주 화/목/토요일 오후 10시에 등장하는 그림리퍼를 토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영진 기자 cad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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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52 이궁성 2014-10-28 11:00:25

리니지...2D 표현이지만 정말 좋네요. 그림리퍼 멋있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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