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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게임 중계방송 세계 첫 도입”...황형준 온게임넷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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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방송 ‘온게임넷’의 황형준(32) PD 책상에는 항상 공장에서 방금 나온 따끈따끈한 게임CD가 대기하고 있다. 강제규 감독 책상 위의 무수한 시나리오처럼, 황PD의 눈에 띄어 방송을 타보려는 게임들이다.

황PD는 지난 98년 세계 최초로 게임 중계방송을 만든 인물이다. 4년 전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에서 방송된 ‘예측! 98 사이버 프랑스 월드컵’이 그의 작품이다. 이 프로그램은 프랑스 월드컵 당시 ‘FIFA’ 게임을 통해 실제 경기 결과를 미리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돼, 축구를 좋아하는 네티즌들의 인기를 얻었다.

“98년 IMF로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투니버스 내에 있던 만화제작팀이 해체됐어요. 할 일이 없으니까 매일 창고에 숨어서 팀원들이랑 노트북PC로 FIFA 게임만 했죠. 그러다 문득 스포츠 중계 같은 게임 중계 프로그램을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황PD가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지난 99년 스타크래프트 중계방송을 진행하면서부터. 그는 당시 동아TV 아나운서이던 정일훈(33)씨와 만화 시나리오 작가인 엄재경(34)씨를 각각 게임 캐스터와 해설자로 끌어들였다. “정일훈씨는 스타크래프트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였고, 엄재경씨는 스타크래프트만 좋아했지 방송은 처음이었어요.” 하지만 스타크래프트의 현란한 전투 화면에 두 사람의 톡톡 튀는 진행이 더해지면서, 이 프로그램은 케이블TV 사상 최대인 30%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황PD는 2000년 2월 온게임넷이 투니버스에서 분사하면서 최연소 제작팀장으로 임명됐다. 아직도 케이블TV 프로그램 중 시청률이 가장 높은 ‘온게임넷 스타리그’ 역시 그가 기획한 작품이다.

5년 동안 게임방송을 제작하면서 황PD가 해본 게임은 줄잡아 100개 정도. 하지만 그는 자신은 결코 게임 매니아가 아니라고 했다. 그는 “게임방송 PD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며 “신입 PD 채용 때 게임매니아는 결코 뽑지 않는 게 회사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 IT 조선 : 박내선기자 nsu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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