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에덴2, 전작 다크에덴을 완벽히 계승이 목표
신작 MMORPG 다크에덴2가 오는 10월 1일 게임을 최초로 공개하는 FGT(포커스그룹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게임에 관한 세부 정보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게임조선에서 다크에덴2를 기대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개발사 소프톤엔터테인먼트(이하 소프톤) 역삼 본사를 찾아가 게임 사업·제작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소프톤은 지난 2002년 '다크에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특유의 고어한 분위기와 치열한 종족 대립으로 그 게임성을 인정받았고 많은 유저들이 다크에덴을 즐겼다.
또한, 유저와 소통을 통해 12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다크에덴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해 운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소프톤은 다크에덴을 이어갈 후속작 '다크에덴2' 개발을 위한 세 번의 준비 끝에 마무리 단계에 도달했다. 다크에덴2는 곧 시작하는 FGT를 시작으로 2~3차 CBT(비공개테스트)그리고 OBT(공개시범테스트)로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FGT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다크에덴2는 그동안 준비한 게임의 큰 틀을 공개한 후 유저와 소통을 통해 다크에덴을 그대로 계승한 다크에덴2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터뷰는 다크에덴2를 개발하는 사업실 이봉재 실장과 제작실 송용관 실장이 참여했으며 다크에덴2를 짧게 소개하면서 더 강해진 슬레이어와 뱀파이어 종족의 특징, 직업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 다크에덴2, 사업실 이봉재 실장과 제작실 송용관 실장 (좌측부터)
Q.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이봉재: 안녕하세요. 사업실 이봉재입니다. 4년 전 소프톤에 합류했으며 다크에덴2 개발 중 필요한 사업적인 부분의 모든 것, 그러니깐 개발 외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송용관: 안녕하세요. 다크에덴2 제작실 송용관입니다. 처음으로 개발했던 게임은 카발 온라인이었으며 약 8년 전 소프톤에 합류하면서 다크에덴 기획팀장으로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다크에덴2 개발이 시작되면서 제작에 합류했고 저를 포함해 다크에덴2 제작실 구성원 대부분이 과거 다크에덴을 함께 개발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다크에덴 그리고 후속작 다크에덴2에 대한 애정이 각별합니다.
Q. FGT 준비는 잘 되고 있는가?
이봉재: 사실 FGT 준비에 정신이 없습니다. 이번 FGT가 유저들에게 다크에덴2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특별한 자리이고 다크에덴2가 전작을 그대로 계승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FGT에 발견되는 문제점이나 테스트 참여한 분들의 의견을 반영한 후 바로 CBT 실시를 목표하고 있어 이번 FGT가 무엇보다 중요한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FGT 외에도 서포터즈 모집을 통해 서포터즈와 함께 다크에덴2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송용관: 다크에덴2를 개발하면서 아직도 다크에덴을 기억하는 30대 이상의 게이머를 의식해야 했습니다. 다크에덴 특유의 분위기, 게임성을 잘 이어가야 하니깐요. 2D 그래픽에 핵&슬래쉬 장르의 게임으로 다크에덴2를 개발해 30대 게이머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20대에게는 게임성으로 인정받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작과 같이 슬레이어 vs 뱀파이어 두 종족의 대립 속에서 하드코어한 요소가 다분합니다. 또 피가 낭자하거나 시체가 장식으로 걸려있는 배경, 밤이 되면 어두워지는 시야 등으로 특유의 고어한 분위기도 그대로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이봉재: FGT 행사는 진행 시간 4시간이라는 한계가 명확해 그 동안 준비했던 많은 것을 보여드리기보단 '다크에덴2는 이런 게임이다', '전작을 계승하는 후속작이다' 이런 느낌과 대규모 인원이 서로 격돌하는 다크에덴만의 필드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송용관: 이번 FGT에서 보여줄 다크에덴2는 테스터들에게 핵심 요소만 공개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CBT를 통해서 게임을 보강하고 가다듬어 완성도를 높이면서 테스터의 의견이나 서포터즈의 제안을 검토해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이 남았습니다. 이 부분을 CBT 테스터와 서포터즈의 도움으로 채워나갈 생각입니다.

이봉재: 이번 FGT 직후 10월 중순에 중국과 동남아시아, 러시아, 북미, 유럽 등 해외 퍼블리셔를 대상으로 B2B FGT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작 다크에덴을 해외 시장에 런칭하면서 느꼈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싶었고 해외 퍼블리셔의 요청도 있었기 때문에 마련한 자리입니다. 다크에덴2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진출해 무사히 안착시키는 것도 목표중 하나입니다.

Q. 서포터즈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송용관: 서포터즈란 다크에덴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품고 있는 유저를 대상으로 다크에덴2 서포터를 선발해 다크에덴2 정식 서비스 전까지 게임을 가다듬는 FGT와 CBT 등 공식적인 테스트 일정 외에도 상시로 테스트를 진행해 소통을 통해 게임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한 제도입니다. 이번 FGT 테스터 중 50명 정도를 서포터즈로 선발할 예정이며 이들과 함께 테스트 공백 기간 중 좋은 의견을 주고받으며 다크에덴2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Q. 이번 FGT에 앞서 다크에덴2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 준다면?
이봉재: 다크에덴2는 전작 다크에덴의 세계관, 배경, 스토리를 그대로 이어갑니다. 다크에덴2는 다크에덴 200년 후의 이야기로 에피소드가 시작됩니다. 서로의 대립이 메인 스토리이며, 내부의 갈등도 서브 스토리도 등장합니다.
세계관 자체가 보강되면서 두 종족의 대립은 조금 더 명확해졌고 에피소드(스토리) 역시 강화되기 때문에 슬레이어는 연합군 세력이 등장해 지원을 시작하며 뱀파이어는 12장로와 레어 마스터가 등장해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20레벨 이전 지역은 보호 지역으로 안전한 초반 성장이 가능하지만 이후 지역은 슬레이어와 뱀파이어가 계속 만나면서 대립하는 전투 지역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지역이 '전쟁터'가 되며 게이머는 캐릭터를 성장시키면서도 항상 상대의 공격을 대비해야 하죠. 전작과 같은 설정입니다. 모든 지역에서 전쟁이 끊임없이 벌어지기 때문에 개개인의 전투보단 길드/종족 단위의 움직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든 지역이 전쟁터이기 때문에 지형 배치부터 작은 장식물까지 전쟁 상황을 고려하며 꾸몄습니다.

슬레이어와 뱀파이어 두 종족의 특성은 전작보다 강화됩니다. 200년 후라는 배경만큼 양 종족이 성장하고 발전된 상태가 된 것이죠. 뱀파이어는 육체 본연의 피지컬 부분이 강화되었으며 특유의 '흡혈'을 통해 체력을 회복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악마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슬레이어는 과학, 기술의 발달로 장착하는 장비 파츠의 능력이 강화되었습니다. 또 뛰어난 육체를 가진 뱀파이어를 극복하기 위해 '쉴드'가 생겼습니다. 전작에서 선보였던 '흡혈'이 강화되고 슬레이어는 '저항'이 생깁니다.

종족이 강화되면서 직업도 명확하게 구분됩니다. 전작이 플레이어가 캐릭터의 능력치과 스킬 트리를 자유롭게 선택해 특성이나 계파가 자유롭게 분류되는 방식이었다면, 다크에덴2는 캐릭터 생성부터 직업을 선택해야 합니다. 슬레이어는 근거리, 원거리(물리), 원거리(마법), 힐러 계열 직업이 준비되어 있으며 뱀파이어는 블러드, 저주, 독 계열 직업이 준비되었습니다.

캐릭터가 성장하면(레벨업) 직업에 따라 캐릭터 능력치가 자동으로 증가하면서 보너스 포인트가 주어집니다. 플레이어가 원하는 능력치에 포인트를 투자할 수 있습니다.
전작 다크에덴의 색깔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다크에덴2의 목표입니다.

Q. 최근 신작 게임에선 장르를 혼합하는 시도가 있다.
송용관: 장르 혼합을 고려했으나 필드가 아닌 전장이라는 요소 자체가 다크에덴의 색깔과 달라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대신 다른 장르 게임에서 재미를 느끼는 요소를 필드 점령전으로 접목시키려고 합니다.
다크에덴은 필드 전쟁을 추구하기 때문에 5 vs 5, 10 vs 10의 대립이 아닌 100 vs 100, 200 vs 200 전투를 추구하고 개인의 보상보단 종족과 길드에 더 많은 보상, 더 다양한 혜택을 줍니다. 결국, 뭉쳐야 더 재미있는 게임이죠.
만렙부터 달성하고 싸움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초반부터 전투를 거듭하면서 성장하기 때문에 그 특유의 치열함이 다크에덴과 다크에덴2를 이어줄 겁니다.
Q. 다크에덴2 출시를 기다린 게이머에게 한 마디
이봉재: 다크에덴2 개발까지 두 번의 난관을 맞이했고 드디어 세 번째에 이르러 개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삼세번이라는 말이 있잖습니까? 다크에덴 개발자들이 모여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다크에덴2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다크에덴 특유의 고어한 분위기를 잘 담아냈으니 많은 기대 부탁합니다. OBT 전까지 2~3번의 CBT를 계획하며 상당히 긴 일정을 잡았습니다. 그만큼 다크에덴2의 완성도를 끌어올려서 전작을 잘 계승하겠습니다. 다크에덴2를 기다려온 분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용관: 저 역시 같은 마음입니다. 한가지 추가할 것은 테스트에 참여한 분들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다크에덴2를 개발할 예정이오니 앞으로 진행되는 FGT와 CBT를 통해 다크에덴2 대한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전영진 기자 cad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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