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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라키온: 영웅의 귀환' 탄생 비화…"기다리다 지쳐 직접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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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셀 수도 없이 많은 게임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 게임들의 숫자에 몇배 혹은 수십배가 될지도 모르는 많은 개발자들이 세상에는 존재한다.

기자는 이 게임 개발자들에게 게임이란 일종의 자식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간혹하곤 한다. 몇년에 걸친 개발 과정은 아이를 뱃속에 품고있는 산모의 그것과 비슷하고 게임이 론칭되면서 세상에 공개되는 건 성스러운 출산과 비슷한 개념이 아닐까라는 생각 말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게임 개발자들은 자신의 자식과도 같은 게임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길 바라며 개발을 하고 또 개발이 끝난뒤에도 끊임 없이 유지, 보수를 하곤 한다.

이번 인터뷰에서 소개할 소프트닉스 강지훈 개발 이사는 다른 게임 개발자들과는 다른 다소 특이한 약력을 자랑한다. 과거 2005년 출시된 액션 RPG '라키온' 개발에 참여한뒤 이번 2014년에 공개한 '라키온 : 영웅의 귀환'(이하 라키온)의 개발 총괄을 맡아 등장한 것이다. 말하자면 2005년에 자식같은 라키온을 만들었고 이번에 손자같은 신작 라키온을 들고 나타난 것. 

전작과 후작 모든 시리즈의 개발에 착수한 게임 개발자라는 타이틀, 아마 전혀 없진 않아도 흔하진 않을 것이다.

'9년간 지켜봐도 라키온같은 게임이 없어서 직접 만들었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힌 강지훈 개발 이사에게 신작 RPG 라키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라키온의 할아버지? 소프트닉스 강지훈 개발 이사 

- ‘라키온: 영웅의 귀환’은 어떤 게임인가?

라키온은 배틀 액션이라는 다소 이색적인 장르의 게임이다. 라키온의 장르 이름을 이렇게 정한 이유는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 중엔 라키온과 비슷한 게임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과거에 1:1 대전 방식 게임은 존재했었다. 하지만 라키온처럼 다대다가 대전하는 방식은 오래전 유행했던 '겟엠프드'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겟엠프드'는 낮은 연령대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인 반면 라키온은 전연령층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더욱 강한 특색과 매력을 가진 게임이다.

- 왜 라키온이라는 전작의 이름을 계승한 것인지?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전작 라키온에서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던 핵심 요소들을 그대로 계승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작 라키온은 출시된지가 10년 가까운 오래된 게임이기도 하고 또 국내 인지도가 낮은편이라 대부분의 유저들은 그냥 신작 게임이 나왔다고 생각할 것이다.(웃음)

그렇다고해서 전작 라키온을 플레이하신 분들을 전혀 노리지 않은 건 아니다. 라키온 전작을 재밌게 즐기신 분이라면 이번 라키온에서 아련한 향수와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전작 라키온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외국에서의 신작 반응은 어떤가? 

정말 감사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 예로 유튜브에 라키온 캐릭터 영상을 올려놓았는 데, 외국 유저분들이 몰려와 엄청 나게 많은 댓글을 남겨주셨다. 그런데 그 댓글들이 국내 유저들의 의견 교류에 방해가 된다는 판단이 들어 해외 아이피를 막았다. 

그런데 해외 어떤 유저가 그걸 중계하여 공개했는 데 그 영상의 조회수도 이미 2만이 넘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계신다. 

- 게임 모드를 설명하자면?

이번 비공개 테스트에선 '황금 골렘전', '팀 데스매치', '개인 데스매치' 세 개의 모드가 공개된다.

이중 황금골렘전은 라키온의 핵심 모드로 각 진영의 유저들이 상대 진영의 골렘을 파괴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황금골렘전의 1차 목표는 중립 몬스터인 '황금 골렘'을 파괴하여 그것로 변신하는 것인데, 변신에 성공하면 상대 골렘을 더욱 확실하게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 황금 골렘을 놓고 벌어지는 양진영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흥미진진할 것이다. 황금골렘전은 이미 전직 라키온에서 재미와 작품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가장 자신 있는 모드다. 

팀 데스매치는 12명의 유저들이 두 개의 진영으로 나뉘어 싸우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데,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다대다 액션의 기본 형태다. 상대 플레이어 한 명을 죽일 때 마다 얻는 1 포인트를 15 포인트까지 먼저 모으는 쪽이 승리하는 구조다. 전장 곳곳에 배치된 다양한 아이템들을 누가 더 잘 획득하느냐가 팀 데스매치 승리를 결정지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개인 데스매치는 'Free For All' 방식으로 나를 제외한 모든 유저가 적인 난투 모드다. 5분 동안 유저들이 얻은 킬과 어시스트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고 그 순위에 따른 보상이 주어지는 방식이다. 전장 곳곳에 배치된 아이템들이나 변신 포인트를 주는 거북이를 어떻게 이용하느냐가 이 모드의 핵심이다.


▲ 스크린샷 좌측에 있는 것이 황금 골렘 

- 라키온의 PVE은 어떤 콘텐츠인가? 

라키온은 다대다로 진행하는 PVP가 핵심인 게임이지만 전작 역시 PVP만으로 성장이 힘든 유저들을 위해 '스테이지'라는 이름의 간단한 게임들를 배치해 놓았다. 그리고 이 개념을 신작 라키온에 변형, 적용시킨 것이 PVE 콘텐츠다.

만약 PVP 플레이에서 어려움을 겪는 유저라면 PVE에서 판당 5~10분 정도를 소요하고 PVP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여러 아이템들을 획득할 수 있다. 

- 변신은 어떤 시스템인가? 

변신 시스템은 라키온의 핵심 콘텐츠다. 상대를 죽이면 1포인트, 어시스트 시 0.5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데, 이 포인티를 5포인트까지 모으면 15~20초간 강력한 존재인 변신체가 될 수 있다. 

라키온의 모든 캐릭터들은 고유 능력을 가진 변신체를 가지고 있다. 변신체는 변신전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에 어느 타미잉에 변신할 지, 변신후 어떻게 플레이할지는 승리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다. 

- 이번 CBT 때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들은 무슨 특징이 있는가? 

이번 CBT에서는 법사 쿠보, 검사 이소, 장군 우투, 닌자 번파, 궁수 베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들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이다. 

먼저 법사 쿠보는 자세 변경을 통해 얼음, 불 마법들을 사용할 수 있으며 변신 시 강력하 거대 마법사를 불러 함께 싸운다. 검사 이소는 검 하나 혹은 쌍검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캐릭터로 자기 목에 두르고 있는 여우를 거대화시켜 변신할 수 있다. 장군 우투는 외모를 보면 알다시피 삼국지의 캐릭터인 여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캐릭터로 창을 이용한 넓은 범위 공격을 사용하는 캐릭터다.

다음으로 닌자 번파는 은신과 분신을 사용하는 은밀하지만 화려한 캐릭터다. 아마도 한국 유저들 특성상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베라는 현재 공개된 다섯 캐릭터 중 가장 서양적인 모습을 가진 캐릭터로 활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다.


▲ 엘프같은 외형의 베라 

- 라키온의 캐릭터 콘셉트는 무엇인가?

이번 CBT에 공개되는 캐릭터들은 베라를 제외하곤 모두 동양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해서 굳이 어느 한 지역의 모습을 한 캐릭터들만 그리기 보단 최대한 다양한 지역의 모습을 한 캐릭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서 라키온의 세계관은 다양한 차원에서 넘어온 강자들의 싸움을 그리고 있다. 각 캐릭터들은 자신만의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고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설정을 보는 것도 솔솔한 재미일 것이다.

이번 CBT에는 5종의 캐릭터만 공개되지만 추후 진행될 오픈 베타 서비스 시엔 7~8개의 캐릭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전작과의 차이를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일단 전작에 있는 모드의 기본과 아이템 등을 그대로 가지고 왔다. 특히 맵을 가지고 올 땐 요즘 분위기에 맞는 그래픽 업그레이드에 주력했다. 앞서 말한 것 처럼 라키온의 맵들은 전작에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에 큰 고민없이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전략적인 부분은 전작의 것들을 가져온 대신 캐릭터는 모두 새로운 것으로 교체했다. 때문에 5년간의 언리얼3 노하우로 다져진 고퀄리티 그래픽과 다양한 캐릭터들로 무장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전작은 플레이 방식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어떻게 개선하였는가?

전작 라키온이 출시되었던 2005년은 키보드의 'ASDW'를 이용해 이동하는 게임은 겨우 몇몇 MMORPG 정도였을 정도로 익숙하지 않은 방식이었다. 때문에 처음 전작 라키온을 론칭했을 때 대부분의 유저들은 컨트롤 방식만 보고 MMORPG라고 생각하고 게임에 방문했고 많은 유저들이 실망하고 돌아갔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당시엔 생소했던 'ASDW'방식이 현재는 가장 대표적인 컨트롤 방식이 되었을 정도로 흔해졌기 때문이다. 해서 컨트롤 방식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몇몇 매니악했던 룰이라든가 당시 기술로는 극복하기 힘들었던 컨트롤감도 같은 부분을 개선했다.

아마 이정도의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라키온의 컨트롤 방식은 더이상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않다 

- 유료화 정책은 어떻게 구상중인가?

라키온은 '소울젬'이라고 불리는 화폐를 이용하면 일부 무기라든가 의상을 구매할 수 있다. 과금 시 이 소울젬을 얻을 수 있다.

사실 개발사의 입장에서 이런 말을 하기엔 좀 그렇지만, 라키온은 굳이 과금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PVE 랭크 달성를 달성하면 충분히 소울젬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라키온의 과금은 퀘스트를 수행하고 PVE 랭크를 달성하는 등 일련의 시간을 줄이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라키온의 과금은 힘이 아닌 시간을 구매하는 개념이다. 

- 라키온의 다음 서비스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오는 10월 중에 첫 번째 CBT를 예정하고 있다. 그리고 이 CBT를 무사히 치뤄내고 연내에 OBT를 진행하는 것 까지가 우리의 목표다.

- 마지막으로 라키온을 기대하고 있을 유저들에게...

전작 라키온이 출시되고 약 9년 동안 이순간을 기다려왔다. 9년동안 게임 업계를 늘 지켜보고 있었지만 아직 그 어떤 게임도 라키온 같은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물론 모든 게임은 그 나름의 재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라키온은 플레이어가 확실하게 자신을 컨트롤하고 또 난투같은 난투를 즐길 수 있는 진짜 게임이다.

라키온을 많은 생각을 하고 전략을 짜면서 즐기면 그 나름의 재미가 있을 것이고 만약 그 반대의 경우라도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를 믿고 라키온을 한껏 즐겨주었으면 좋겠다.



[김동수 기자 elkysky@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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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7 스톰의폭풍 2014-09-05 17:58:18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

nlv18 전설의개발자 2014-09-05 17:58:21

와 게임 괜찮아 보이네

nlv17 스톰의폭풍 2014-09-05 17:58:35

근데 라키온 1 재밌었음? 난 영 그래픽이 맘에 안들어서 안했었는데

nlv54 히치콕커 2014-09-05 18:06:50

논타겟팅 게임인건가? mmo가 요새 통 안나와서원...

nlv30 모르간논 2014-09-05 18:32:49

라키온 넷마블에 서비스 할 때 했었는데 꽤 심도깊은 게임이었음 특히 잡기를 활용한 부분이 되게 매력적이었는데 어느순간 보니까 망했더라 아마 밸런스랑 고수 유저들의 그들만의 리그 때문이었던걸로 앎

nlv5 하얀콧털 2014-09-05 18:35:06

겜 스샷 뭐 더 없음?

nlv5 하얀콧털 2014-09-05 18:35:22

아직 클베도 안했었구먼...

nlv48 항상초보 2014-09-05 18:35:40

저도 라키온은 처음 들어보는데. 전작 라키온 해본분 있나요?

nlv22 섹시퍼지 2014-09-05 20:23:22

http://rakionheroes.softnyx.co.kr/#movepage0 테스터 모집중이네여

nlv25 하시신 2014-10-04 20:20:20

라키온1 9년전 제가 고등학생일때 처음 시작했습니다 한 2~3년전쯤까지 했던 완전 제인생의 게임이였습니다 이겜에서 처음 형들을사귀고 이겜내에서 실력만큼은 자부했던 게임이였는데... 어느순간 들어가보니 한국서버에 사람이0명이되어있더군요... ㅜㅜ.. 라키온의 가장 매력은 많지않은 심플한 공격을 이용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활용하면서 싸울수있다는게 가장큰 매력이였는데 이번에나온 라키온2클베를 해보니까 라키온의 가장큰 매력이 사라졌습니다 공격기술들이 너무많아졌고 난잡해졌습니다 저도 진짜 라키온1만한 긴장감주고 심리전쩌는 액션게임은 처음이라 오랫동안했던거 같습니다 라키온1 부활했으면 좋겠건만 아무래도 회생불가능일듯...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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