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용승 하이브로 사업팀장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이 거대 마케팅 및 카카오게임 플랫폼 중심으로 편성돼 지난 해보다 중소게임사나 스타트업의 입지가 좁아졌다.
반면 2009년 12월 설립된 하이브로는 2012년 '드래곤빌리지'를 출시해 非카카오게임 플랫폼임에도 불구, 게임성만 가지고 500만 다운로드를 달성 했고 특히 게임 내 나오는 드래곤 캐릭터들을 이용한 오프라인 콘텐츠 사업을 다양하게 펼쳐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 후속작 '드래곤빌리지2'와 실시간RPG '팀오브판타지'도 대형 마케팅이나 게임플랫폼 없이도 구글플레이 매출이 꾸준히 오르는 등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 하이브로 대표작 드래곤빌리지
◆ 요즘 초등학생 핫 아이템 드래곤빌리지

이용승 하이브로 사업팀장은 "하이브로는 1~2개의 게임으로 반짝이는 회사보다 오랫동안 꾸준한 사랑 받는 회사를 목표로 한다"며 "단기간 매출 올리기 위한 정책보단 각 게임마다 세계관 및 콘텐츠의 디테일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한다"고 운을 띄었다.
이어 "하이브로는 드래곤빌리지를 통해 수 많은 유저풀을 확보 했고 이 중 15만 이상은 진성 유저이다. 덕분에 드래곤빌리지 게임 내에 배너만 걸어도 기본적인 유저층을 끌어 모을 수 있어 타 게임보다 약간 유리하게 시작 할 수 있다"며 "카카오게임 플랫폼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게임성만 가지고 시장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 최근 초등학생 핫 아이템 드래곤빌리지 게임카드
드래곤빌리지 카드게임은 현재 2100만팩 돌파(7월 기준), 게임카드1탄 초도 물량 50만팩이 일주일 만에 완판 될 정도로 큰 성과를 거둔 바 있고 특히 초등학교 남학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물며 캐릭터 게임카드 종주국인 일본에서도 모바일게임과 게임카드를 연동해 성공한 큰 사례가 없어 많은 일본 게임사에서도 드래곤빌리지 시리즈를 주목한다.
이 팀장은 "하이브로는 드래곤빌리지 게임 속 등장하는 드래곤들을 실제로 접할 수 있도록 게임카드와 인형, 서적, 딱지 등 다양한 오프라인 콘텐츠로도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게임카드는 드래곤을 수집한다는 원작 컨셉과 잘 맞고 모바일게임에서도 연동 되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양쪽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 발매 13일만에 완판된 드래곤빌리지 코믹북
또한 그는 "드래곤빌리지 오프라인 콘텐츠 성공 이후 많은 게임사들도 이 쪽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인기를 얻는 곳이 거의 없다"며 "이유인즉슨 캐릭터 컨셉 및 세계관을 고려하지 않고 상품화에만 목적을 뒀고 또 마진을 높이기 위해 상품질을 떨어뜨렸기 때문이다"고 강조 했다.
덧붙여 "드래곤빌리지는 게임만 보고 하는 사업이 아닌, 모든 콘텐츠를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이라 생각한다"며 "때문에 지금까지 선보인 오프라인 콘텐츠 외에도 자체 출자로 제작 중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전개를 펼칠 계획이다"고 전했다.
◆ 하이브로만의 독자적인 색깔로 시장 공략

▲ 더욱 진화 되어 돌아온 드래곤빌리지2
아울러 대다수 모바일게임 시리즈물은 신작이 나오면 전작은 버림 받는 경우가 잦은데 드래곤빌리지2는 전작의 데이터를 연계했다는 점이 인상 깊다.
이 팀장은 "단기간 수익성을 보면 각각 데이터를 따로 쓰는 것이 맞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하이브로는 단기적으로 가기보단 장기적인 미래를 보는 회사이다"며 "전작을 꾸준히 즐겨왔던 유저들에게 보상한다는 의미로 데이터 연계를 시행했고 덕분에 후속작이 나와도 유저 이탈율도 적고 진성 유저도 거의 그대로 유지 된다"고 이야기했다.

▲ 팀오브판타지, 간단한 조작으로 MMORPG의 재미 극대화
그 밖에도 지난 7월 출시한 팀오브판타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드래곤빌리지가 육성에 초점을 둔 게임이라면 팀오브판타지는 실시간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한 RPG이다"며 "최대 5명이 하나의 파티를 이뤄 몬스터를 해치우는 협력플레이와 간단한 터치만 통해 MMORPG의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며 현재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각종 드래곤빌리지 상품과 함께하고 있는 이용승 팀장
한편 하이브로는 직원수가 110명이 넘는 큰 규모를 자랑하는 개발사이지만 규모에 비해 게임 수가 적은 편이다. 기자는 자체 개발 및 오프라인 콘텐츠 사업 외에도 퍼블리셔로도 전향할 계획에 대해서 물어봤다.
그는 "하이브로는 외부 투자를 받지 않고 부채 없는 회사이다. 덕분에 회사 성장은 투자 받은 회사에 비해 느리지만 우리만의 독자적인 색깔을 가질 수 있다"며 "당분간은 하이브로만의 색깔을 가진 게임개발 및 오프라인 콘텐츠 사업에 주력할 것이며 타 회사 게임을 퍼블리싱 할 예정은 없다"고 답했다.
이용승 팀장은 현재 모바일게임시장에 대해 "현재 많은 개발사들이 게임에만 목을 매다 보니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회사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며 "하이브로처럼 조금만 시야를 넓게 보면 게임 외의 다양한 돌파구가 보이니 너무 한 쪽에만 집중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현재 하이브로는 드래곤빌리지2 북미 및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마음에 맞는 파트너를 구하는 중이다"며 "글로벌 진출도 성공적으로 하여 하이브로가 국내외로 사랑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이동수 기자 ssrw@chosun.com] [gamechosun.co.kr]
* 포털 내 배포되는 기사는 사진과 기사 내용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기사를 확인하시려면 게임조선 웹진(http://www.gamechosun.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게임조선에서만 볼 수 있는 연재/특집 기사
▶ 대세는 MMOFPS다! 플래닛사이드2 최대 커뮤니티는?
▶ 미소스영웅전, 원작 특유의 액션 ″턴제″전투로
▶ 스타트업의 대박신화, 730일의 흔적












항상초보
경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