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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차이나조이] “'뮤(MU)' 신화 해외서 한번 더…프랜차이징 사업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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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주름 잡았던 유명 게임사 웹젠이 게임 브랜드를 활용한 '지적재산권(IP) 프랜차이징'으로 새로운 역사쓰기에 나섰다.

'뮤 온라인' 신화를 일군 중국시장에서 '뮤'를 소재로 한 웹,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출시, 새로운 도전의 날갯짓을 시작하고 있다.

실제 웹젠은 지난 6월 중국게임사 37요우시를 통해 뮤 온라인의 웹버전 '대천사지검' 론칭소식을 전한데 이어 이달 중에는 또 다른 중국업체 킹넷에서 만든 '뮤' 모바일게임 '전민기적'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 업체들은 웹젠 측과 '뮤'와 관련된 게임에셋, 개발지원 등 IP 전반에 걸친 제휴사업을 체결, 웹젠의 가이드에 따라 개발을 마무리한 뒤 현지 서비스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2일 현재 중국 상하이 뉴인터내셔널 엑스포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2014' 현장 곳곳에 해당 게임들의 시연버전 및 포스터가 게시돼 더욱 눈길을 모았다.

웹젠 게임서비스본부 김건희 해외사업 실장을 만나 웹젠이 그려 나가고 있는 앞으로의 게임브랜드 IP 프랜차이징 사업 및 글로벌 사업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최근 웹젠이 37요우시, 킹넷 등 중국 게임사들과 잇단 협력을 맺는 등 중국시장에 대해 다시금 고삐를 죄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시장에 공을 들이는 까닭과 그에 대한 비장의 무기로 '뮤' IP를 선택한 배경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

중국시장은 게임산업 뿐 아니라 어떤 업종에서도 최고의 수요를 갖춘 시장이다. 웹젠은 '뮤 온라인'을 통해 이미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2003년이었는데 당시 시장 규모에서 30만명 이상의 동시접속자, 그때 기준으로 시장의 3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사설서버가 많아지면서 자사가 정식으로 서비스해온 '기적(뮤의 중국서비스명)'의 공식적인 시장점유가 많이 줄었지만, '뮤' 마케팅을 펼친 웹게임 '대천사지검'의 성공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여전히 중국게임시장에서 '뮤'라는 브랜드는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웹젠의 게임 브랜드는 중국을 포함해 해외시장에서 잘 홍보돼 왔다. 인지도도 높고, 긍정적인 인식도 높은 편이다. 단순히 중국시장에만 한정하거나 이번 두 사례에서만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좋은 개발사와 파트너사가 있다면 웹젠의 게임 브랜드를 활용하는 IP마케팅, IP프랜차이징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실제로 중국 개발사들이 '뮤'를 활용하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앞선 사례들 역시 '뮤'를 컨셉으로 어느 정도 기획된 방향을 우리한테 보여주면서 '뮤'의 IP를 붙일 수 있는지, 이후 개발 완료까지 개발방향을 가이드 해 줄 수 있는지 의사를 타진해 왔다.

개발력 등을 확인한 후 브랜드 사용허가를 결정했다. 예전에 비하면 중국 당국에서 무역 분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가이드가 철저해진 분위기라 중국 업체들에서도 IP 침해 대해 조심하는 편이다.

- 중국시장에서의 웹게임 '대천사지검'에 대한 성과와 8월 오픈 예정인 모바일게임 '전민기적'에 대한 기대감이 어떤 수준인지 이야기 해달라.

현재 각종 지표에서 볼 수 있듯이 웹게임 '대천사지검'은 최고 인기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서비스 한 달 만에 37요우시를 비롯한 10개 웹게임 채널사이트에서 1500개 이상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직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인기나 수치, 지표 모든 부분에서 웹게임 중 단연 올해 최고의 게임이다.

'전민기적'은 내부적으로도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좋은 기획안으로 먼저 제안을 해왔으며, 실제 계약 후 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욱 향상됐다. '뮤'를 활용하는 마케팅으로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 외에도 중국 내에서 '뮤 온라인' IP를 활용한 다양한 신규사업을 구상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어떤 장르, 플랫폼의 게임 혹은 게임 외적인 부가적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는지 귀띔 부탁한다.

단순히 '뮤'에 한정된 것은 아니고, 게임과 관련된 모든 사업, 자사의 모든 게임들과 플랫폼이 IP제휴 사업의 대상이다. 추가로 진행 중인 부분들은 계약 관계상 아직 밝힐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

- 올 3월 각각 분리운영되고 있던 3개의 글로벌 게임포털을 '웹젠닷컴' 단일 브랜드로 통합했다. 통합 이후 어떠한 성과를 내고 있는지, 포털의 입지강화를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는지 설명해 달라. 또 향후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포털에 대한 통합 가능성도 있는가?

일단 웹젠더블린(옛 지포테이토)쪽에서 운영효율화를 위한 변동이 있었고, 포털을 통합하면서 비용을 많이 줄였다. 상당히 가벼운 조직으로 탈바꿈시켰다. 서비스되던 게임들도 웹게임 등 실적이 안 좋은 게임들은 많이 덜어내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게임들만 남겼다. 수치상으로 1+1이지만 이후 차츰 시너지를 더 낼 것으로 예상한다.

해당 포털은 서비스언어(영어, 독어 등)와 지역을 기준으로 현지화 돼 운영되는 포털이기 때문에 국내 포털과의 통합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7월 중순부터 '아크로드2'를 비롯해 '뮤' 등을 서비스 라인업에 추가했다. 아직 성과를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 온라인과 모바일 상관없이 웹젠이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은 '웹젠닷컴' 서비스 검토 대상이라고 보면 된다.

- 웹젠의 경우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나오는 등 해외시장에 대한 매출비중이 높은 편이다. 특히 지난해 2월 지포테이토 운영권까지 인수하며 그 비중이 70%까지로 올라갔는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웹젠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오히려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물론 국내시장은 계속 주력해 갈 것이지만 해외시장에서 지금처럼 다양한 사업을 만들어 간다는 전략은 계속된다. 좋은 파트너사들을 계속 발굴할 것이다.

- '뮤 더 제네시스'의 대만 진출을 시작으로 웹젠의 모바일게임 사업 또한 해외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모바일 해외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이야기해 달라.

웹젠의 게임 라인업은 온라인 비중이 높지만, 모바일게임도 분명히 공략해야 할 시장이다. '뮤 더 제네시스'의 경우 웹젠닷컴의 운영인력을 토대로 직접 글로벌서비스를 준비해왔는데, 대만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더욱 바빠졌다. 현재는 대만서비스와 글로벌서비스 준비에 집중하는 단계로 생각해주면 좋겠다.

- 끝으로 남기고 싶은 말

올해 웹젠에서 신규로 추진 중인 해외 사업모델은 IP 프랜차이징과 포털을 통한 채널링 서비스다. IP 프랜차이징의 경우 앞서 이야기 한 것과 같이 '뮤'에 한정된 것이 아니고 웹젠이 보유 하고 있는 모든 제품에 해당 된다.'뮤'로 우선 스타트를 끊었지만 앞으로 해외 유수의 개발사들과 '뮤' 이외 다른 IP를 통해서도 좋은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채널링 서비스를 통해 향후 수준 높은 온라인/모바일/웹게임들을 '웹젠닷컴'에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 

[상해=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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