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인터뷰

게임자키 최은지·길수현·서민정씨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인기 절정의 게임자키(GJ) 3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하지만 오후 2시로 예정된 인터뷰에 이들이 도착한 시각은 바쁜 일정을 반영하듯 최은지(25)씨 1시 45분, 길수현(23)씨 2시 45분, 서민정(23)씨 3시 10분 등 제각각이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최은지씨는 미용실에서 막 나온듯한 정교한 화장과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4년이라는 방송 경력과 ‘최장수 여성 게임MC’라는 명성이 외모에서도 드러났다. 최씨는 지난 99년 울산방송 리포터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처음 맡은 역할은 의학 정보 프로그램 리포터. 이후 주부 프로그램 MC로 울산 지역에서 이름을 날렸다. 그가 게임 세계에 뛰어든 것은 지난 99년 11월 인천방송의 ‘열전 게임 챔프’의 MC를 맡으면서부터다.

“게임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처음에는 제대로 된 진행을 할 수 없었어요. PC방에서 밤을 새워가며 스타크래프트를 익혔죠.” 덕분에 최씨는 온게임넷·겜비씨 등 게임 전문 케이블방송과 크레지오·게임Q 등 인터넷방송, MBC·부산방송 같은 공중파 방송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현재까지 진행한 프로그램만 10개가 넘는다.

그는 게임 실력에 있어도 발군이다. 지난 2000년 6월에는 아예 여성 전문 프로게임단 ‘이브’에 입단, 축구게임 ‘FIFA’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희망은 공중파 방송의 전문 MC가 되는 것. 그는 그러나 “이것저것 다 맡는 잡식성 MC보다 게임 분야에 특화한 MC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길수현씨는 지난 4일 자신의 데뷔 프로그램인 온게임넷의 ‘생방송 게임콜’ 400회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 2000년 9월 온게임넷이 개국(開局)을 하면서 마련한 ‘게임자키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다. ‘생방송 게임콜’은 월~금요일까지 요일별로 게임을 정해, 시청자들이 전화 버튼을 이용해 게임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길씨는 매일 오후 4시30분부터 7시까지 2시간 30분 동안 시청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방송을 진행한다. “대학시절 용돈을 벌기 위해 남대문시장에서 아르바이트로 ‘골라! 골라!’ 장사를 했어요. 그 때 경험이 낯선 시청자들과 생방송으로 전화 통화를 하는데 큰 힘이 됐죠.”

깜찍한 외모의 길씨는 초등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편이다. 지난해 어린이용 게임 ‘하얀 마음 백구’ 대회를 진행하면서 초등학생 팬들을 끌어 모았다. “작년 여름 최은지씨 팬들과 제 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있었어요. 최은지씨 팬들은 아저씨가 많은데, 제 팬들은 초등학생·중학생이 대부분이었죠.”

서민정씨는 세 명 중 일반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지난달부터 MBC의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00년 케이블 음악 채널 ‘NTV’의 공채 비디오자키(VJ)로 출발, 작년 7월 온게임넷의 게임정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게임계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온게임넷의 ARS 게임 퀴즈 프로그램 ‘생방송 퀴즈쇼’ 진행을 맡고 있다. “사실 게임을 잘 몰라요. 하지만 게임자키는 게임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이 게임을 잘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IT조선 박내선기자 nsun@chosun.com]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