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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A 회장 래리 프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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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 ‘울티마 온라인’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게임개발사 EA(Electronic Arts)의 래리 프랍스트(50) 회장이 13일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이었던 프랍스트 회장은 2박 3일간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15일 출국했다.

◆M&A 통해 세계최대 게임사로 발돋움

82년 설립된 EA는 세계 최대의 게임 개발사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피파(FIFA) 축구와 NBA 시리즈를 처음으로 게임에 도입했다. 96년 첫 출시돼 7편까지 나온 EA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커맨드 앤 퀀커(C&C)는 1200만장이 팔렸다. 국내에서도 20만장이 팔릴만큼 인기를 끌어, 2000년 세계 기네스북에 올랐다.

EA는 미국본사 직원만 3000명이 넘으며, 전세계 75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프랍스트 회장은 84년 EA에 입사해 영업 부사장, 유통사업부의 수석부사장을 거쳐 91년 CEO에 올랐다.

이후 맥시스, 오리진 시스템, 불프로그, 디스팅티브 소프트웨어, 웨스트우드 스튜디오 등 쟁쟁한 게임사를 잇따라 인수, 덩치를 키웠다. 또한 PC게임 뿐 아니라 소니, 닌텐도, 세가의 비디오게임은 온라인 게임으로도 영역을 확장해 EA의 2000년 매출을 14억달러까지 끌어올렸다.

얼마전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아 몸이 불편한 프랍스트 회장은 짧은 방문 기간 동안 PC방 두 곳과 용산전자상가를 둘러봤다. 용산에서는 게임CD롬에 쌓인 먼지까지 직접 만져보는 등 세심하게 관찰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비디오게임 시장 중시해야

-한국 게임산업을 둘러본 소감은?

“PC방과 더불어 빠른 성장을 하고 있지만, 한국 시장은 PC게임에만 치중돼 있다. 전세계적으로 PC게임 대 비디오게임 비율이 3:7이라는 것을 보면 한국은 많이 왜곡돼 있다고 본다. 앞으로 소니,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상륙하면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플레이스테이션2, X박스 등 차세대 게임기가 어떤 영향을 미치리라 보는가?

“비디오 게임기가 세대를 바꿀 때마다 시장은 50~100% 이상 성장했다. 8비트에서 16비트, 32비트 시스템으로 넘어갈 때도 그랬고,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차세대 게임기 역시 마찬가지다. 플레이스테이션은 전세계에서 7500만대가 팔렸는데, 플레이스테이션2는 1억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임은 문화상품, 현지화가 해외시장 성공의 관건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EA는 온라인 부분에 대해 어떤 전략을 갖고 있는가?

“온라인 사업은 매우 중요하다. EA는 이미 97년 울티마 온라인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AOL과 동반자 관계를 맺고 온라인게임 포털 EA.COM 사업을 올 여름 시작할 예정이다. EA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AOL은 보급을 맡는다.”

-게임 개발사들의 해외 진출에 조언을 한다면?

“게임은 문화상품이다. 팔고자 하는 나라의 문화에 적합한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한다. 지역별 특성에 맞추고 현지 게임회사와 상호 협력관계를 맺는 것도 바람직하다. 철저히 현지화에 성공한다면 아시아에서도, 유럽에서도, 어디서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박내선기자 ns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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