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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노아-아레테 "3개월이면 WGL 정복 가능"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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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탱크의 전세계 대회인 WGL에 당당히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 노아와 아레테의 대표 선수들이 세계 무대와의 격차에 대해 "3개월의 집중 연습시간만 있다면 자신있게 싸울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대회 출전 소감을 전했다.

노아 송호성 팀장, 아레테 송준협 팀장 외 최민수, 강정모 등 팀원들은 6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국내 미디어 관계자들과 기자 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는 국가대표로 폴란드행 티켓을 따낸 아레테와 노아 선수들에게 월탱 게임의 매럭과 e스포츠로서의 월탱의 현재 모습을 듣고자 준비됐다.


▲ 왼쪽부터 아레테 최민수, 노아 송호성, 아레테 송준협, 아레테 강정모 선수

◆ 한국 팀 세계 정상팀과 격차 줄어

가장 먼저 송준협 아레테 팀장은 "폴란드 음식이 정말 잘 맞는 것 같다"며 "중국에서는 음식 때문에 고생이 많았는데 폴란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결 편하게 경기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폴란드에 온 소감을 말했다.


▲ '카우시프' 송준협 아레테 팀장

이어서 송호성 노아 팀장은 "세계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은 언제나 새로 게임에 대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된다"며 "국내 팀들과 연습할 때네는 세계적인 팀들과 얼마나 격차가 나 있는지, 우리가 연습한 것이 통할지 알 수 없지만 세계 대회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면 그 격차를 실감하고 다시 마우스와 키보드를 잡을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

실제 노아가 첫날 최종 결승까지 진출하며 선전하자 대회 주관 방송사(ESL)에서는 노아의 능력치를 실시간으로 수정하며 "한국은 E스포츠 인프라가 남다르기 때문에 게임 서비스 기간에 비해 훨씬 이른 시간에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평했다.

 
▲ '이븐폴' 송호성 노아 팀장

이 같은 성과가 현지에 열악한 연습 상황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더욱 두드러져 보였다.

노아 송 팀장은 "사실 연습을 제대로 할 수 있는 PC방조차 찾지 못했다"라며 "전략과 전술에 대해 동료들과 많이 상의했고, 또 탱크의 픽밴에 대해 연구를 더 많이 하며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이같은 불편함은 워게이밍 측에서도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100여 명이 한꺼번에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여간 힘든 일이 아니기 때문에 고민거리가 늘어난 셈이다.

그렇지만 아직 다른 나라에서 보는 한국팀은 실제 실력에 비해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아레테 송 팀장은 "대회 첫날 옆에 나비 팀이 있어 함께 연습할 것으로 제안했으나 거절 당했다"라며 "우리가 실력을 더 키워 내년에는 먼저 우리를 찾아와 연습하게 해달라고 부탁하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 한국 팀 세계 정상으로? 현실적 문제

세계 무대에서 선전을 했으나 현실로 돌아오면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전문적으로 월탱만 하는 세게 팀과 달리 한국에서는 상금만으로 팀을 운영하기 힘든 여건이기 때문이다.

아레테 최민수 씨는 "월탱의 플레이방식은 오케스트라 합주와도 같다. 7명이 반드시 모여 연습을 하며 서로의 역할이 어우러져 승리를 따낼 수 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합숙을 했고, 하루 12시간 정도 연습에 집중했다. 하지만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면 서로의 일로 돌아가고 온라인으로 연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레테의 '투수' 최민수 선수

실제 월탱 선수들의 본업은 다양하다. 익히 알려진대로 아레테에는 배우부터, 트럭기사(현재는 트럭 대신 키보드에 집중하고 있다.), 학생 등 21세부터 38세까지 다양한 직업군을 갖고 있다. 노아 역시 20대이긴 하나 생업을 책임져야할 가장도 포함돼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양 팀 팀장들은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팀 운영에 돈이 문제고, 상금은 1위에 한정돼 있어 다른 팀들이 새로 등장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아레테 송 팀장은 "사실 돈이 문제다. 상금 구조가 1등만 모든 것을 가져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3, 4위는 운영비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이 때문에 후발주자들이 포기하기도 한다. 게임만 하면서 먹고살 수 있다면 당연 게임만 하겠으나 그렇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본업을 갖고 있다. 스폰서가 있지 않는다면 이런 식으로 팀이 운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아 송 팀장도 "게임단 운영은 돈과 밀접해진다. 반프로인 우리팀의 경우 10명 정도로 구성돼 있는데 상금은 한정돼 있고 상금을 나누면 지방에서 올라오는 동료들에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현실적인 문제를 언급했다.

그렇다면 탄탄한 지원을 받는다면 세계 정상으로 오르는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필요할까? 선수들은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정상에 오를 수 있다며 3개월을 언급했다.

최민수 씨는 "이번에 합숙을 하면서 정말 실력이 늘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다"라며 "3개월만 집중적으로 연습을 할 수 있다면 충분히 세계 팀들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 월탱의 매력? 일단 플레이 해보라니까!

이들의 공통점은 리그가 사라지지 않는 한 월탱 대회에 계속 출전하겠다는 의지다. 그리고 이 게임만큼 짜릿하고 재미있는 게임도 없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최민수 씨는 "한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가장 적은 시간이 드는 게임일 것"이라며 "불과 10분만에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에 그만큼 집중할 수밖에 없고 게임을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정모 씨는 "굳이 돈을 많이 쓸 필요 없이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게임"이라며 "밀리터리 게임이기 때문에 군필자가 많은 한국의 경우 잠재된 팬층이 두껍다"고 평했다.


▲ 아레테의 '토그2' 강정모 선수

노아 송 팀장은 "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하는 게임으로 이만한 게임은 없다"라며 "손이 느려도 상황 판단과 넓은 시야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존 게임에서 잘하고 싶지만 손이 느려 한계를 겪었던 어른들이라면 이 게임에서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평했다.

워게이밍에서 내세우는 이 게임의 장점 역시 느림의 미학이다. 게임은 정적이나 수싸움과 치열한 상황 판단 등으로 청소년이 아닌 리얼 남자들이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 측에서 판단하는 주 연령층 역시 35세~40세 남자들이다.

아레테 송 팀장은 "이번 업데이트로 그래픽적인 면에서 훨씬 나아졌다"며 "탱크의 재미를 진정 느끼고 싶다면 일단 한번 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워게이밍에서 100번 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와닿는 강력한 발언이었다.

[바르샤바(폴란드)=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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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9 전설의개발자 2014-04-06 22:41:13

월탱은 외국애들이 더 잘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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