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한국프로야구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각 구단과 선수들은 겨우내 얼어있던 그라운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비시즌 내내 몸을 만들고 각오를 다져왔다.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약 7개월간 진행되는 페넌트레이스를 통해 결실을 맺게 된다.
엔트리브소프트 역시 자사의 야구 매니지먼트게임 '프로야구매니저(이하 프야매)'에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6개월간 구슬땀을 흘렸다. 게임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비롯해 구단생성, 튜토리얼 등 게임 곳곳에 대수술을 단행했다.
지난 2010년 프야매를 처음 서비스할 당시의 인기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엔트리브소프트의 심재구 개발실장(우)과 김상혁 기획파트장을 만나 프야매의 변화에 대해 들어봤다.
◆ 'C.A.R.D'의 비밀 공개
엔트리브소프트는 27일 프야매 서비스 4주년 및 야구 시즌 개막을 기념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전면적으로 변화된 프야매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심재구 개발실장은 이번 프야매의 변화를 'C.A.R.D'(카드)'라는 한 단어로 요약했다. C는 카드(Card), A는 어메이징 케어(Amazing Care), R은 리빌딩(Rebuilding), D는 다이내믹 서비스(Dynamic Service)을 의미했다.
"4년 동안 게임을 즐기다보니 사용하는 선수와 팀이 고착화되는 등 게임 패턴이 단조로워졌다. 반복적인 게임플레이로 인해 느껴질 수 있는 지루함을 해소하고자 이번 업데이트를 준비했다."
그 일환으로 신규 카드 시스템인 '스타 카드'와 '커리어하이 카드'를 선보였다. 우선 스타카드는 자신이 소유한 카드에 화려한 반짝이 효과와 보너스 능력치가 추가되는 시스템이다. 기본적으로 두 개의 동일한 카드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획득할 수 있다. 총 3가지 타입이 존재하며 각 타입마다 시각적 효과와 능력치가 다르게 적용된다.

"기존에는 중복된 카드를 소비할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 이에 대해 이용자들의 지적이 있었고 그 해결책으로 '스타 카드'를 내놨다. 이젠 동일한 카드를 조합해 스타 카드 영입에 성공하면 시각적 효과는 물론 약간의 능력치 상승도 도모할 수 있다."
현역 및 은퇴 선수들의 최고 성적을 반영한 '커리어 하이 카드'는 올 하반기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 카드는 말 그대로 한 선수의 이력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렸던 연도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특히 이용자가 원하는 연도의 카드로 자유롭게 생성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예를 들어 SK 와이번스의 투수 김광현 선수는 2008년에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이 카드를 가장 성적이 안 좋았던 2011년에 사용해도 세트덱 효과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게 심 실장의 설명이다.
하지만 커리어하이 카드 영입은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같은 연도, 동일한 구단의 야수 9명과 선발투수 1명을 모아야 영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거품 뺐고 이용자 접근성 강화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의 핵심 중 하나는 이용자 접근성 강화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지난해 프야매를 접해보지 않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었다고 심 실장과 김 파트장은 입을 모았다.
"프야매는 초반에만 잘 적응하면 진정한 재미를 맛볼 수 있는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하지만 사용성 테스트 당시 이용자들이 구단 생성부터 복잡하다며 게임에 적응을 하지 못해 충격을 받았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이를 계기로 초심을 다잡았다. 신규 및 복귀 유저들도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개선에 들어간 것이다. 이용자 의견 및 사용성 테스트 결과를 반영해 서버 선택 화면부터 구단생성, 튜토리얼 등을 전면 교체했다.
"구단생성의 경우 빠르게 구단을 생성하고 바로 게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단순화시켰다. 기존에는 이용자들에게 선수를 고르는 재미를 제공하고 싶었지만 이를 불필요하게 여긴다는 걸 알게 됐다. 또 튜토리얼은 단순히 따라하기만 해도 게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꾸몄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상시 보상 시스템이 제공되고 주요 시스템인 '선수 재계약'이 완전 폐지된다. 심 실장은 재계약에 대한 비용 부담이 사라진 만큼 이용자들이 원하는 선수와 팀을 보다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편리하게 라인업을 짤 수 있는 '추천 라인업'과 선수 성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능 등이 새롭게 도입됐다. 이 밖에도 복귀 유저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랭크 진입 방식을 변경하는 등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기존에는 복귀 유저가 초기 리그부터 게임을 시작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전에 뛰었던 리그의 3단계 아래에서 감을 잡은 뒤 보다 빠르게 본래의 리그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또 본의 아니게 발생하는 신규 유저의 양민학살도 막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 획일화된 게임플레이 지양
획일화된 게임플레이를 막기 위한 리빌딩도 시도됐다.
재계약이 폐지됨에 따라 많아진 선수카드의 활용 방안을 놓고 고민에 빠질 수 있다. 이에 심 실장은 다양한 리그와 서버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특정 연도와 구단으로 고정된 게임이 아닌 여러 종류의 선수와 팀이 구성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최상위 리그인 '갤럭시리그'가 새롭게 오픈된다. 갤럭시리그에는 유학지로 남극이 제공되며 용병선수의 유학이 처음으로 가능해져 눈길을 끈다.
올 하반기에는 코스트, 용병 등 모든 제한을 없앤 특화서버와 특정 조건을 갖춰야 입장 가능한 듀얼리그 등이 문을 연다.

또한 프로야구 이슈와 게임을 연동한 '포스팅 시스템이 추가되고 모바일 앱이 개편될 예정이다. 회원가입은 물론 구단생성과 실시간 대전까지 PC 못지 않은 기능들을 모바일로 즐길 수 있다.
외부 운영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27일 업데이트와 동시에 모회사 엔씨소프트의 게임포털 플레이엔씨에 프야매의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향후 '블레이드&소울'의 캐릭터가 프야메의 부매니저로 등장하는 등 엔씨소프트의 게임들과의 활발한 크로스 마케팅이 펼쳐질 예정이다.
"프야매는 초반 적응이 어렵지만 한번 빠지면 나가기가 힘든 게임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초반 적응도 쉽고 빠져나가기도 어려운 게임이 될 것이다. 모든 야구팬이 프야매를 즐기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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