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다. ‘산짜이’라는 중국 특유의 문화로 인해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낮기 때문이다. 특히 기술집약적산업인 IT업종의 경우 더욱 심각하다.
하지만 설립 18년 만에 글로벌 무선공유기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한 티피링크는 달랐다.
“배추는 누구나 다 살 수 있지만 김치를 만드는 기술은 다르다”
저스틴 투 해외사업부 제품 담당이사와 제이슨 쉬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은 티피링크를 ‘김치 명가’에 비유했다. 퀄컴과 LG전자 등 글로벌 IT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 좋은 부품을 사용해 정상의 자리에 쉽게 올랐다는 세간의 비아냥적인 평가에 일침을 가했다.
사실 티피링크의 성공은 외부에 드러나지 않은 부단한 노력의 결실이다. 이 회사는 축구장 30배 크기에 해당하는 32만6000㎡ 규모의 자체 제조시설과 1만2000여명의 생산인력을 통해 엄격한 품질관리를 유지하고 있다. 연매출의 8.5%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이 같은 티피링크의 행보가 무선공유기만큼은 ‘made in china’가 최고란 인식을 세계시장에 심어줬다.
올해 티피링크는 새로운 도전과제를 스스로에게 던졌다. ‘글로벌 기업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티피링크는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저가(Low-price)정책을 내세웠다.
“한국시장에 진출한 가장 큰 목적은 매출이 아니다. 한국시장에 진출했던 글로벌기업들이 오랜 기간 사업을 유지 못했던 이유도 한국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다소 애매한 답변이었지만 매출은 가격과 언어,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완벽한 현지화가 먼저 이뤄져야 달성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 두 사람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국내 최대 오프라인 유통망을 갖춘 용산과 신도림 등을 직접 방문해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5월 한국지사를 설립한 이유도 국내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함이 먼저였다.
“가격대비 성능을 중요시하는 대한민국 소비자들을 위해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제공할 것이다. 다른 해외지사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될까봐 걱정스러울 정도다”
티피링크가 한국시장 진출과 동시에 내놓은 ‘AC1750 아처C7(이하 아처C7)’은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에서 15만원 대에 판매중이다. 반면 국내시장에 들어온 ‘아처C7’은 2.0버전으로 성능이 개선 됐음에도 9만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시장에 출시됐다.
또 국내 시장에서 유통 중인 동급의 성능을 갖춘 무선공유기 제품들은 18만 원 이상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티피링크 측의 설명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한국의 인터넷 환경을 변화시키는데 있다. 한국의 소비자들이 무선인터넷을 응용하는 범위가 확장되길 바란다. 당장 확인이 가능한 변화는 티피링크의 제품을 해외구매대행 사이트가 아닌 한국의 매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두 사람은 2014년 한해 한국시장에서 이루고 싶은 작은 소망을 전했다.
“올해 전체 매출은 25억 달러(2조6755억 원)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나라별 순위로 봤을 때 한국은 7~8위권을 형성했는데 올해는 2~3위안에 들기를 바란다. 특히 티피링크의 한국 진출로 경쟁사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출시하는 건전한 생태계가 형성되길 바란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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