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스포츠에는 남성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치어리더나 여성 아나운서들이 있다.
특히, 여성 아나운서들은 특유의 활발하고 지적인 이미지로 관련 스포츠마다 남성팬들에게 '여신'이란 칭호를 받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고, 이는 온라인 스포츠게임인 '피파온라인3'에서도 마찬가지다.
피파온라인3 예능 프로그램인 '그라운드의 지혜'를 통해 피파온라인3 유저들에게 이름을 알린 SPOTV '신지혜' 아나운서는 방송 이후 단숨에 '피파 여신'으로 등극했고, 기존에 보여준 활발하고 지적인 이미지 외에 때때로 심하게 인간적인(?) 모습까지 보이며 유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사전에 피파온라인3 유저들로부터 신지혜 아나운서에 대한 질문을 받아 '피파 여신' 신지혜 아나운서와의 인터뷰를 진행해봤다.
인터뷰 내내 신지혜 아나운서는 밝은 미소와 재치있는 말투로 인터뷰에 응했고, 덕분에 현장 분위기는 어느 인터뷰 때보다 훈훈하게 진행됐다.

▲ '피파 여신'으로 등극한 SPOTV 신지혜 아나운서
※ 신지혜 아나운서의 캐릭터와 인터뷰의 당시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인터뷰 내용에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이 포함돼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지혜 아나운서. 먼저 그라운드의 지혜를 통해 인기가 많아지셨는데 인기를 실감하시는지? 방송이 나간 뒤 주변 분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확실히 그라운드의 지혜 방송 이후 많은 분이 알아봐 주시는 것 같아요. 길거리나 다른 곳에 가도 예전보다는 훨씬 많이 알아봐 주시고 그전에는 받지도 못했던 사인요청을 하시기도 하고요. 심지어는 장례식장에 가서 사인해드린 적도 있어요.^^;;
아무튼 주변에서 많이 알아봐 주시니까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게 진짜인가 실감이 안 나요. 근데 친구들은 정말 넌 방송에서도 평상시랑 똑같이 덤벙거리느냐고 놀리더라고요. (웃음)
피파온라인3를 방송을 통해 처음 플레이하셨는데 입문자로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여성분들에게 피파온라인3를 가르쳐 주려면 어떤 방식이 효과적일 거라 생각하시나요.
무엇보다 조작이 제일 힘들죠. 더군다나 게임이라곤 핸드폰으로 해본 게 전부라 3D 게임은 너무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피파온라인3가 실제 축구랑 너무 비슷하다 보니까 축구를 진짜 잘 모르는 사람이 하기는 좀 어려운 거 같아요.
아마 여성유저분들이 처음 피파온라인3를 접하면 이 부분이 제일 어려우시겠죠. 여자들은 상대적으로 남자들보다 축구를 직접 해볼 기회가 적으니까 축구의 전체적인 룰을 잘 모르아요. 아마 피파온라인3를 여성 유저분들이 처음 접하면 게임보다는 축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먼저 쌓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방송 중 피파온라인3가 가장 재미있었던 때와 가장 하기 싫어졌을 때는 언제인가요? 그리고 그라운드의지혜가 끝났는데 이후에도 피파온라인3를 플레이하실 의향이 있으신지?
가장 재미있었다기보단 합숙 훈련가서는 원창연 선수의 코치도 받고, 나름 스파르타식(?)의 미션을 받으면서 점점 피파온라인3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고 해야 하나요? (웃음) 뭔가 슬슬 패스도 되는 거 같고, 저 사람은 내가 이길 수 있을 거 같은 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더 잘해보고 싶더라고요. 그러면서 피파온라인3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거 같아요.
아무래도 제일 하기 싫었을 때는 방송 초반에 연습해야 하니 컴퓨터랑만 플레이했는데 그게 좀 살짝 지루하더라고요. 그리고 못하는데 막무가내로 효근님이 20레벨을 찍으라고 하니 그게 너무 힘들었어요.ㅠ

▲ 그라운드의 지혜를 통해 점점 피파온라인3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는 신지혜 아나운서.
의외로 많은 분이 감독명 '카라메리'의 의미를 모르시던데, 무슨 뜻으로 지으신건가요?
원래 제가 카라멜을 되게 좋아해요. 그래서 원래 카라멜이라고 감독명을 하려다가 귀엽게 카라메리라고 감독명을 정한 거에요. 죄송해요...너무 귀여운척했나요....^^;;
앞으로 피파온라인3 관련 방송 출연 제의가 들어온다면 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혹 자신이 너무 게임 관련 아나운서로 이미지가 고정될까 봐 걱정되진 않으신지?
그라운드의 지혜를 찍으면서 진짜 피파온라인3에 대한 애정이 너무 많이 생겼어요. 그래서 아마 다음번에도 피파온라인3 관련 방송제의가 온다면 꼭 할 것 같아요.
게임관련 아나운서로서 이미지가 고정되는 건 글쎄요...아직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요. 피파온라인3 방송을 한다고 해서 저의 본업이 스포츠 아나운서인건 변하지 않을 거고, 사실 피파도 축구게임이니까 스포츠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시청자분들이 축구 전문 아나운서로 더 잘 봐주시지 않을까요? (웃음)
방송에서 보니 토레스 선수를 좋아하시던데, 특별히 토레스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나요. 잘생긴 외모 때문에?
사실 제가 토레스를 외모만 보고 좋아하는 건 아니에요. 음...너무 거짓말인 거 티 나나요? (웃음) 피파온라인3에서는 제일 좋아하는 토레스가 딱 09시즌 토레스인데요. 왜 당시에 토레스 선수가 금발 머리에 머리띠를 하고 있었잖아요.
그때 하이라이트를 봤는데 시원시원하게 중거리 슛을 넣는 모습이 너무 멋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토레스를 좋아하게 됐죠. 최근 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꼭 다시 잘할 거라고 믿어요. 토레스 선수 언제나 응원하고 있답니다.^^

▲ 인터뷰 내내 환한 미소를 보여준 신지혜 아나운서. 특히 토레스에 대한 질문에 더...
그라운드의 지혜를 촬영하시면서 BJ효근님과 섭이님을 만나셨는데, 방송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아프리카 개인방송 BJ들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반적인 TV에 나오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지?
방송이라는 게 단순히 진행자 한 명이 아닌 여러 스탭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거잖아요. 근데 아프리카 BJ분들은 모든 걸 혼자서 다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방송도 막 24시간 밤낮 가리지 않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오히려 같은 방송인으로서 저희 아나운서보다 더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처음부터 함께한 BJ 효근과 합숙 훈련에서 잠시 코치를 해줬던 원창연 선수 중 누가 더 잘 가르쳐 주시던가요? 그리고 촬영 도중 파트너를 BJ 섭이로 바꾸고 싶었던 적이 있나요?
음~ 이거 너무 위험한 질문 아닌가요? (웃음) 스타일이 다른 거 같아요. 효근님은 제가 아무것도 모를 때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가르쳐 주셨고,(물론 크게 소리지 르긴 하셨지만...) 원창연 선수는 뭔가 전술적인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경기를 어떻게 풀어가야 되는지 말씀해주시더라고요.
파트너는 사실 초반에 김지혜 아나운서가 부럽기도 했어요. 처음부터 섭이님은 실질적으로 경기에서 유용한 스킬을 많이 알려주시는 거 같더라고요. 아마 처음부터 섭이님한테 배웠다면 조금 더 잘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효근님 미안해요~^^
그라운드의 지혜 방송 외적으로 사적인 자리에서 BJ효근이나 섭이님 같은 출연자분들과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생각보다 효근님과 섭이님이 낯을 많이 가리시더라고요. 촬영 끝나고 회식을 한 적이 있는데 저희랑 다른 테이블에 따로 앉으셔서 별로 친해지지 못했어요. 생각해보면 그때 더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게 좀 아쉬워요.
가장 많은 분께서 올려주신 질문입니다. 그라운드의 지혜 6화 17분 35초에 방귀를 뀌셨다는 댓글을 보시고 신지혜씨도 그 장면을 다시 돌려 보셨을 텐데, 그 장면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아... 올 것이 왔군요.... 정말 저는 결백합니다. 이런 상황을 흔히 PD님의 개그욕심에 의한 희생양이라 말하죠. 절묘한 편집으로 그렇게 보인 것일 뿐 저는 결코 결백하답니다. 믿어주세요.ㅠㅠ

▲ 그라운드의 지혜 6화 관련 질문에 당황하는 신지혜 아나운서.
본인도 스포츠 아나운서가 될 줄 몰랐다고 하시던데, 만약 스포츠 아나운서가 안 됐다면 어떤 직업을 하셨을 것 같나요. 혹 도전해보고 싶은 직업이 있다면?
어릴 때 장래희망이 딱 2개가 있었는데 하나가 지금 하고 있는 아나운서고, 다른 하나는 변호사였어요. 사람들 앞에서 정의로운 일을 하고 싶었거든요. 만약 아나운서가 안 됐다면 법조인 쪽에 도전해봤을 것 같아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덤벙 되는데 변호사를 했으면 어쩔뻔했나 싶기도 해요. (웃음)
질문자 중 스포츠 아나운서를 꿈꾸는 분이 있는 것 같네요. 스포츠 아나운서가 되려면 무엇을 가장 많이 준비하고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조언 부탁합니다.
아무래도 방대한 스포츠 역사를 하루 이틀 만에 다 숙지하긴 힘들죠. 그래서 평상시에 꾸준히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면 쉽게 도전하긴 힘든 직업인 거 같아요. 그리고 일을 해보니까 스포츠 상식도 상식이지만, 아무래도 스포츠를 정말 사랑하지 않으면 스포츠 아나운서는 힘든 직업일 수 밖에 없어요.
축구든 야구든 시즌이 시작되면 오랜 기간 출장을 간다거나, 서너 시간이 넘는 시간을 경기장에서 선 채로 버텨야 할 때도 있고요. 육체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힘든 일이 많은데, 정말 본인이 스포츠를 사랑해서 즐기지 않고서 일로만 생각하면 이보다 힘든 직업도 없겠죠. 하지만 스포츠를 정말 사랑하시고 열정이 가득하시다면 꼭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현재 근무 중이신 SPOTV에서 프로야구나 MLB도중계 하는 걸로 아는데 야구에도 관심이 있으신가요? 국내에선 축구보단 야구 아나운서를 하면 더 인기가 많아지실 텐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야구도 진짜 매력적인 스포츠라 기회가 온다면 야구 아나운서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근데 아직은 축구에 좀 더 집중하고 싶어요. 사실 국내 프로리그에서는 축구보다 야구가 더 인기가 많잖아요. 어떻게 보면 그게 제가 스포츠 아나운서에 지원하게 된 동기거든요.
예전부터 축구를 스포츠 중에서 제일 좋아했는데 우리나라에선 야구에 비해 축구의 인기가 많이 떨어지는 게 아쉬웠어요. 케이리그도 충분히 프로야구 못지않게 훌륭하고 매력적인데 말이에요.ㅠ 그래서 앞으로 케이리그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에요. 여러분도 해외축구만 보시지 마시고 케이리그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케이리그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축구매니아 신지혜 아나운서
아나운서 활동하면서 힘든 일도 많을 것 같은데,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스트레스 해소법과 즐겨듣는 노래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전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기를 쓰는 습관이 있어요. 뭔가 나만의 공간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쭉 적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고요. 그리고 주말이나 여유가 있을 때 커다란 헤드폰을 끼고 음악 들으면서 공원이나 강변 같은 곳을 막 돌아다녀요. (이상한 여자는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 요즘 즐겨듣는 노래는 All Time Low의 Time Bomb이에요. 피파온라인3 삽입곡이기도 하죠. 너무 신나는 곡이라 계속 무한 반복으로 듣고 있어요.
올해는 월드컵 시즌입니다. 스포츠 아나운서로서 이번 월드컵 우승 예상국가를 예상해 본다면?
당연히 마음 같아서는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이 우승했으면 좋겠지만, 음~ 아마 그건 쉽지 않겠죠? ^^;;
현실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이번 월드컵은 브라질이 우승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워낙 대표적인 축구 강국이고 더군다나 홈 어드밴티지까지 있어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아닐까 생각해요. 하지만 우리나라도 대표팀도 충분히 잘하실 거라 믿어요. 제 생각에 이번엔 8강까지는 충분히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동준 기자(rebelle@chosun.com), 사진 조주현 기자(sena@chosun.com)][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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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디아좀하게해주세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