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리그가 활성화 돼 많은 지원 있었으면 좋겠다"
MVP퓨어는 레이디나라를 상대로 압승을 거둔 1세트에 이어 2-3세트에서도 한 수 위 운영능력을 선보이며 3대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MVP퓨어(이하 퓨어)는 7일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준시스템 리그오브레전드 레이디스 배틀 윈터 2014(이하 레이디스 배틀)' 결승전에서 레이디나라를 꺾고 3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이수민은 탑에서 헤카림과 쉬바나를 활용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글인 박건희 역시 바이와 리신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레이디나라를 공포에 떨게했다.
Q : 우승 소감은 ?
박건희 : 팀원들이 다 잘해줘서 편하게 우승한 것 같다. 다들 정말 잘했다. 힘든 일도 있었지만 정말 팀원들에게 고맙다.
고나향 : 게임하면서 질 때도 있고 말릴 때도 있지만 항상 즐겜 분위기로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즐겁게 풀어 나갔다. 3개월의 준비기간 동안 즐겁게 했던 것 같다.
이수민 : 처음에 팀 멤버들의 실력을 봤을 때 불안했다. 롤이라는 게임은 킬을 내주게 되면 팀의 멘탈이 쉽게 깨질 수 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우리 팀은 킬을 내주더라도 항상 서로 다독이며 플레이하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다.
오현아 : 사실 저도 처음에는 팀 멤버가 마음에 안들었다. 팀을 옮기려는 생각도 해봤지만 계속 같이해 온 팀원들과 끝까지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우승을 했으니 잘한 것 같다.
이진주 : 팀의 맏언니인데 가장 티어가 낮아서 민폐가 아닐까 생각을 했다. 결승에 오기 전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승을 했으니 모든 불만이 눈 녹듯이 사라졌고 앞으로도 화이팅했으면 좋겠다.
Q : 이수민 선수는 선취점을 내주며 경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
이수민 : 분위기 안 좋은 상황이 되도 스스로 멘탈을 잘 챙기는 편이다. 그냥 핸디캡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Q : 팀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
이진주 : 팀 이름을 달고 하니까 다들 합숙하거나 하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 하루나 이틀 전에 모여서 조금씩 연습을 하는 사이다. 원래는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
Q : 전승 우승을 예상했는지 ?
박건희 : 결승전에서는 힘들 것 같았지만 상대가 너무 연구를 안한 것 같다.
고나향 : 우리 팀의 몇명은 남자보다 훨씬 잘한다.
이진주 : 우리가 유리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너무 자만심을 갖지 말자는 분위기였다.
Q : 헤카림을 사용해 1, 2세트를 하드캐리했는데 ?
박건희 : 첫 판은 지더라도 도박성 픽을 해보자는 생각이었는데 너무 쉽게 이긴 것 같다.
이수민 : 헤카림은 사실 어제 처음 사용했다. 1세트에서는 져도 되니까 한번 사용해보자는 느낌으로 활용했다. 근데 너무 잘 먹혀서 2세트에도 사용했다.
Q : 오늘 경기에서 탑 저격 밴을 많이 당했는데 ?
고나향 : 우리 팀 라인마다 단점이 있다. 하지만 그것을 전혀 잡아내지 못한 것 같다.
이수민 : 16강 상대 팀 코치가 지인이다. 그래서 그 이후로 탑 저격 밴을 많이 당했는데 그것을 예상하고 다른 챔피언을 많이 연습해 놓은 것이 잘 먹힌 것 같다.
Q :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지 ?
이진주 : 여성 리그가 다시 열린다면 다시 모일 의향이 있다.
Q : 5전 3선승제를 하면서 체력적인 문제는 없었는지 ?
고나향 : 전 날 잠을 못자서 게임을 하면서 너무 졸렸다.
이진주 : 게임이 진행될수록 배고프단 얘기밖에 안들렸다.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고나향 : 저는 지방에서 올라왔다. 프로필 촬영 등을 위해서 사용한 차비를 따지면 상금을 받아도 본전치기다. 앞으로 여성 리그가 활성화되서 많은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
이수민 : 원래 주 포지션이 탑이 아니다. 미드랑 봇이었는데 여성 리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여자들이 보통 롤을 한다는 얘기를 들으면 서폿이 많다. 팀이 만약에 짜진다면 봇 위주로 편중이 될 것이란 생각을 했다. 그래서 탑정글 위주로 연습을 미리 했다. 주변에 탑을 잘하는 사람이 없어서 애를 많이 먹었다. Cvmax 선수를 졸라서 자크-헤카림 등을 많이 배웠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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