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인터뷰

홍진호 "벽을 실감해야 프로게이머 미련 버릴 것 같았다"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 샤프해진 홍진호. 더지니어스가 끝난 뒤 감량에 집중했다고 한다.

홍진호가 모처럼 상금이 걸린 정식 e스포츠 리그에 출전했다. 경기 후 홍진호를 보고 사인을 받겠다며 진을 친 소녀 팬들은 과거 프로게이머 시절 때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제 방송인이라는 수식어가 더 적합해 보이는 홍진호를 곰TV의 협조를 얻어 만나봤다.

◆ 방송으론 초짜…분량 뽑기 어려워

홍진호의 소녀 팬들은 크게 두 분류로 나뉜다. 과거 프로게이머 시절부터 좋아해줬던 어느덧 애기엄마가 된 원조 팬들과 최근 방송으로 홍진호를 알게 된 10대 소녀팬들이다. 홍진호도 이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홍진호는 "지금까지도 예전 팬들이 주변에 많이 계신다. 내가 무엇을 하더라도 항상 따뜻한 격려를 해주시고 정말 큰 도움이 되는 분들로 감사의 말을 아무리 전해도 모자란 분들"이라며 "최근 방송에서 내가 실제와 달리 조금은 스마트한 이미지가 쌓였는데 그런 면을 좋아해주는 팬들이 조금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홍진호의 인기는 어떨까. 과거 홍진호가 지방 경기를 내려가면 품으로 달려는 팬들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탓에 쉽게 비교할 수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홍진호는 단순하고도 명쾌하게 답을 내줬다.

홍진호는 "식당 가서 아주머니들이 알아봐 주신다"며 "예전에는 아는 사람들만 알아봐 주셨는데 요즘에는 보다 폭넓은 연령층에서 알아봐 주신다. 인기의 폭이 넓여졌다는 점에서 보다 대중적으로 바뀌었다는 느낌은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인으로 승승장구하는 홍진호에게 어려운 점은 무엇일까. 익히 잘 알려진 '찌크릿'일까. 홍진호에게 이같은 고민에 대해서도 물었다.

홍진호는 "게이머를 하면서는 전혀 눈치보는 성격도 아니었고, 눈치 볼 일도 없었는데 최근 방송일을 하면서는 완전 초짜이기 때문에 주변 눈치를 많이 본다"고 말했다. 또 "언제 치고 들어가야 할지, 그리고 분량을 어떻게 뽑아야되는지 감을 못잡겠다"고 했다.

더 지니어스에서 방송을 쥐고 흔들었던 홍진호에게 어울리지 않는 발언들이었다. 하지만 홍진호에게 분명 가장 큰 고민은 '방송'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홍진호는 "더 지니어스는 '승부'가 달렸던 상황이기 때문에 평소와 다르다고 느낄 수 있는 모습들이 많이 나왔다"며 "때로는 내 스스로도 내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을까라고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방송에 출연한 임요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진호는 "(임)요환이형은 상황이 주어지면 심사숙고하고 답을 내놓는 타입인데 더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이 모르는 상황에서 미션이 떨어진 뒤 한두 시간만에 답을 찾아야 하는 성격"이라며 "내가 좀더 증흑적이기 때문에 나와 더 맞아떨어졌을 뿐"이라고 임요환을 두둔했다. (인터뷰 전날인 15일에는 홍진호가 게스트로 다시 더지니어스에 나가 임요환과의 심리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장면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 스타1 다시 마우스를 잡은 이유는?

▲ 게이머 시절부터 유독 카메라를 잘 찾는 홍진호. B컷도 살리는 재주를 지녔다.

방송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홍진호가 다시 스타1 리그에 나선 진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홍진호는 "밑도 끝도 없는 미련" 때문이라고 답했다. 언제든 스타1으로 되돌아 갈 수 있을 것이라는 미련을 못 버려서 아직도 스타1을 달고 사는 것 같다고 했다.

홍진호는 "머리로는 여전히 스타1을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아직도 프로게이머를 하고싶다는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그런 이유로 이번 대회에서 벽을 실감하고 싶었고 스스로에게 미련을 내려놓으라고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 홍진호는 첫 경기 구성훈과의 경기에서 프로게이머 시절에도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디파일러 플레이를 했다. 운영을 택하자 중계진과 기자실에 있던 관계자들 모두 홍진호가 아니다라고 평했다. 모두들 레어 단계에서 쉽게 승부를 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홍진호는 경기 후 "벽을 실감하고 싶어서 운영을 했다"며 "승부를 낸다면 승리와 패배만 있을 뿐 실력을 검증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운영 능력을 실험한다면 분명 넘지 못할 벽을 만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홍진호의 말에 한편으로는 씁쓸했다. 이제 프로게이머로서 홍진호와는 작별을 고해야 하는 상황임을 느낄 수 있었고, 방송인, 더 나아가서는 사회인으로 성장한 홍진호를 만난 것 같았기 때문이다.

홍진호는 "그렇지만 스타1과 e스포츠가 불러주는 자리라면 언제든 동참할 생각"이라며 "추억팔이가 됐든 뭐든 팬들이 좋아하고 기뻐해주는 일,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작은 보탬이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길에 대해서 홍진호는 팬들이 곁에 있어주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거 능숙한 프로게이머의 홍진호가 아니라 방송 초보 홍진호이기 때문에 넓은 아량으로 봐주길 부탁했다.

홍진호는 "아직 내가 어떻게 길을 개척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벼운 마음으로 저 홍진호가 가는 길을 지캬봐 주시고, 격려해주신다면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게이머로서 작별을 고했으나 홍진호는 여전히 장난기 있는 얼굴로 팬들과 스스럼 없이 지내는 그 모습 그대로였다. 아니 조금은 성숙한 모습의 홍진호였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몬스터헌터4 영상 공략
손바닥만한 팬츠'화끈'블레스 이블리스 코스프레
섹시부터 귀요미까지 '여신'총집합
총싸움꾼들 사로잡은 매력, 그녀 "어려웠어요"
늘씬한 '탑'레이싱모델, 다리길이만 봐도

tester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nlv13 방가3회후돌진 2014-02-17 14:55:53

멋있다 비록 스타1에서는 2인자였을지 몰라도 은퇴후 당신ㅇ은 1인자 더이상 임요벙 그림자가 아님

nlv114_655846 비전력이부족하다잉 2014-02-17 15:13:16

진호야 형이 언제나 응원해줄께 ~ 2222eeeeeee ee ee e e e e e e e e eeee

nlv8 만수제존나까대 2014-02-17 15:32:24

박수칠때 떠나는거야 임마

nlv21 people_zio 2014-02-17 15:43:59

콩 멋있다.. 점점 잘생겨짐

nlv83 ㅋ까지마 2014-02-17 15:50:11

ㅋㄲㅈㅁ

nlv22 8마일에미넴 2014-02-17 15:54:36

더지니어스에서 임요환하는거 다 예측했을때 소름돋았다 프로게이머때도 좀..

nlv28 우주대굇수 2014-02-17 15:57:22

웬지 더이상 프로게이머로써는 못 만날거 같다

nlv15 전설의개발자 2014-02-17 17:15:40

곧 프로게이머 그만두겠군. 방송일 아직 꽉 꿰차지 않았으니 안 잊혀질려고 선수랍시고 기욱기욱 하는거겠지

nlv18 싸카치 2014-02-17 17:31:05

흐헉 콩 사랑해요

nlv16 윈저17년 2014-02-17 17:33:12

찌크릿~~~~~~~~!

nlv62 열랭젱이 2014-02-18 12:22:02

워 그래도 살 더 빼니 훨씬 더 잘생겼다

nlv3 혼백 2014-02-18 14:47:22

콩 힘내랏~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