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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게임중독, 정부 규제보다 가정서 관리해야”…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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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게임산업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 대중이 게임의 순기능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대형 게임사들이 앞장서 달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의 '게임 4대 중독' 발언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의 강은희 의원이 게임산업에 대한 중립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최근 국정감사 현장탐방차 방문한 대구예술발전소에서 기자와 만난 강은희 의원은 "규제 일변도의 시각으로 산업을 바라본다면 해외기업들에게 자리를 빼앗길 수밖에 없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국내 게임사들의 경쟁력을 향상, 우리 실정에 맞는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예로부터 사람과 놀이문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고, 온라인게임 역시 이러한 놀이문화 중 하나"라며 "가정에서 자녀들의 게임 이용시간을 관리하는 동시에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초선 의원인 강은희 의원이 이러한 소신발언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기 이전에 개발자, 소프트웨어업체 대표 등으로 재직했던 이력이 크게 작용했다. 여느 의원들보다 IT산업의 깊숙한 부분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각을 갖고 있는 것. 실제로 이러한 이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6월부터는 국회 이공계 의원 모임의 간사를 맡아 오고 있다.

더욱 독특한 점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한 뒤 중·고등학교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도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학부모와 교사들은 게임규제 지지층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 의원의 과거 경력에 더욱 눈길이 모인다.

이와 관련 강은희 의원은 "과거 소프트웨어 산업에 몸 담아왔던 사람으로서 관련 산업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게임산업의 규제와 진흥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법은 정부기관과 국회의원들이 만들지만 게임업계에서는 이들이 좋은 법을 만들 수 있도록 사회적 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한 예로 일본기업 닌텐도의 사례를 꼽았다. 현재 쇠퇴의 길을 걷고 있긴 하지만 100년 가까이 국민적 관심과 사랑을 받고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현지 문화와 함께 산업 또한 성숙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강 의원은 게임에 대한 연구 및 개발과 함께 이용자들을 위한 활동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1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인터넷게임 셧다운제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강 의원은 "셧다운제로 인해 실질적인 혜택을 보고 있는 업체는 국내법이 적용되지 않는 외국계 기업"이라며 "셧다운제로 인해 실제 청소년들의 게임 플레이 시간이 줄었는지에 대한 보다 명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게임산업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 해결을 위해 정부기관, 정치권, 게임사 등으로 꾸려진 협의체 구성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며 "PC온라인을 비롯해 스마트폰 등 각종 IT기기들을 삶에서 떨어뜨려 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규제만을 논하기 보다는 다양한 입장을 가진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댄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최근 게임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황우여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황 대표는 앞선 7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게임을 마약, 알코올, 도박 등과 함께 4대 중독물질로 분류, 게임이 '묻지마 살인'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묻지마 살인 등) 사고 가능성에 대한 염려 차원의 이야기였을 뿐 게임산업 자체를 폄하하기 위한 의도는 아니었을 것으로 본다"며 "살인, 폭력 등의 장면이 등장하는 게임에 대한 보다 명확한 등급분류를 통해 청소년들의 접근을 낮춰나가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은희 의원은 2012년 5월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 지난 5월부터 새누리당의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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