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히어로, 끝없는 도전…韓·中·日 넘어 美까지 ´정조준´

▲ 이시원 핀콘 해외사업팀장
"이제 핀콘의 목표는 글로벌이다. 게임성 하나만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앵그리버드'처럼 '헬로히어로'를 그렇게 만들기 위한 준비를 착실하지만 신속하게 하고 있다"
이시원 핀콘 해외사업팀장은 확신에 찬 어조로 '헬로히어로'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찾을 수 없었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이 회사 유충길 대표가 가장 자주 하는 말이 "실패해도 된다. 한 마음으로 뭉치기만 하면 된다"이기 때문이다.
'도전은 언제나 옳다'라는 말을 실천하는 작은 모바일게임사 핀콘은 '애니팡' '드래곤플라이' 등 캐주얼게임이 대세였던 시절 많은 사람이 시기상조라던 RPG로 승부수를 던졌다.
결과적으로 처녀작 '헬로히어로'는 최고 매출 순위 애플 앱스토어 1위, 구글플레이 3위를 기록했고 출시 7개월이 지난 지금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등 꾸준히 인기를 모으며 스타트업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시장 안착에 성공한 핀콘은 올 하반기 목표를 '글로벌'로 잡았다. 지난 6월 일본 현지법인 게임온과 '헬로히어로' 계약 체결 후 8월 28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했으며 7월에는 추콩과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중국 서비스를 확정지었다.
일본서는 이미 애플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으며 매출도 10위권 대에 접어들며 성공적인 서비스가 예견되고 있다.
전 직원 20명 남짓한 이들의 겁없는 해외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일본, 중국을 제외한 미국, 유럽, 동남아 지역은 직접 서비스하기로 한 것.

▲ 미국 시애틀서 열린 '팍스 프라임 2013' 현장서 관심을 보이는 아이와 부모
◆ 팍스 프라임, 美 게이머 첫 반응…'놀라워!'
핀콘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게임쇼 '팍스 프라임 2013'에 단독 부스로 참가해 미국 게이머에게 '헬로히어로'를 알렸다.
북미 게이머들의 첫 반응은 '헬로히어로'의 그래픽과 연출이었다.
이시원 핀콘 해외사업팀장은 "북미 게이머들은 '헬로히어로'의 그래픽에 놀랐다"며 "미국 시장서도 이정도 그래픽을 보여주는 게임은 흔치 않다는 반응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또 북미 게이머들은 '헬로히어로'의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팍스 게임쇼 현장에는 메인 캐릭터인 선인장 '곤잘레스'와 인간 '헤롤드' 마녀 '서큐버스 로지' 코스프레가 진행됐는데 수백 명의 관람객들이 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아이들은 '헬로히어로' 선인장 캐릭터에 매료됐다. 부스에 설치된 캐릭터를 만지고 함께 사진 찍는 것은 물론 시연 동영상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 글로벌 준비 착실…8개국어 동시 서비스
이번 팍스에서 약 2천여 명의 유저가 '헬로히어로' 사전 서비스 등록 신청을 했으며 북미 영상 유투브 시청은 2만5천여 회를 기록했다. 또 페이스북서 '좋아요'는 253회를 달성했다.
현지 1K 측 관계자는 "첫 공개임에도 이정도면 미국서 주목할만한 성적"이라며 "새로운 소개 영상을 제작 중인데 지금까지 모바일에서 아무도 시도하지 못한 것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헬로히어로' 북미 정식 서비스는 올해 가을 중 시작될 예정이다. 그 전까지 핀콘은 캐릭터 이름은 물론 설명까지 현지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 서비스와 동시에 다국어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미 준비된 것만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 8개로 진정한 글로벌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 경쟁자, 게임 'NO' 미국문화 'YES'
이시원 팀장은 '헬로히어로'가 미국에서 넘어야 할 가장 산은 게임으로 한정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게임 하나를 알리기 위해서는 현지에 맞는 이벤트나 홍보 수단이 필요한데 문화가 다른 만큼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
핀콘이 현지 홍보·마케팅 회사와 손잡은 이유도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팀장은 "블로거는 물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커뮤니티 파급력이 큰 미국 시장에서 맞추기 위해 이에 강한 1K에 마케팅을 맡기고 언론 네트워크에 강점이 있는 오길비에 홍보를 맡겼다"며 "특히 1K 측은 10만 명 이상 팔로어를 갖춘 트위터까지 가세시키며 '헬로히어로'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팀장은 "지속적으로 유저들에게 '헬로히어로'를 노출하며 친근해지는 것이 중요하고 생각한다"며 "유저와 소통하고 함께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행사라면 꼭 참가해볼 예정인데 팍스 다음에는 10월 북미서 열리는 코믹콘 참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목표, 한중일미 4개국 그랜드슬램
"무언가를 넘어서는 것보다 최고가 되고 싶다.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시장을 석권해 그랜드슬램을 꼭 이뤄내겠다"
이시원 팀장은 국내 시장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 빅3인 중국, 일본, 미국에서 성공을 거두는 게 핀콘의 목표라고 말했다. 단순히 매출 최고에 올라서는 게 아니라 다른 문화를 가진 해외 게이머들에게 '헬로히어로'를 선보이고 공통된 아이콘인 '재미'를 이끌어내겠다는 것.
마지막으로 그는 언제나 국내 유저들이 먼저라고 했다. 해외 진출로 국내 서비스에 소흘해질 것을 염려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핀콘의 핵심은 언제나 국내 유저다. 9월 업데이트를 포함해 국내 유저분들이 원하시는 것들을 최우선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이시원 팀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 영어과 (’95)
2002년 ~ 2005년 Altwell Hong Kong 지사장
2005년 ~ 2007년 MGM Studio City 기획팀장
2008년 ~ 2011년 World Cyber Games 마케팅 Sr. Manager
2011년 ~ 2012년 네오위즈게임즈 해외영업 Sr. Manager
2012년 ~ 현재 핀콘 해외사업 팀장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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