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피처폰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모바일게임이 쏟아지며 공급과잉으로 인한 레드오션이 우려되는 가운데 게임사들은 각자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며 생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온라인게임사들은 자사 온라인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선보이면서 시장 안착에 애쓰고 있다.
전 세계 매출 1위 '퍼즐앤드래곤'을 서비스하는 네오싸이언은 모회사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라그나로크 바이올렛'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을 선보이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임영현 네오싸이언 모바일디비전장은 "원천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은 온라인게임사들이 신생 모바일게임사와 차별화 할 수 있는 대표적 수단"이라며 "네오싸이언은 현재까지 공개된 것 외에도 TCG '라그나로크 퀀커'와 비공개 신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TCG(트레이딩 카드게임)로 개발 중인 '라그나로크퀀커'는 4명의 캐릭터와 4마리 펫으로 만들어진 파티를 이용해 몬스터와 싸우는 컨셉으로 검사, 법사, 힐러, 궁수 등 4개 직업을 조합해 전략적으로 게임을 이끌어 갈 수 있다.
캐릭터는 남, 녀 각 8종씩 총 16종이며 캐릭터 레벨업이 아닌 펫을 키우는 것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라그나로크퀀커'는 상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 크로스플랫폼과 운영, 네오싸이언 모바일 사업 핵심
네오싸이언은 자사 모바일 사업 전략으로 크로스플랫폼과 운영을 꼽았다.
임 디비전장은 "온라인 IP를 활용해 모바일게임으로 만들 뿐 아니라 이를 웹게임처럼 가볍게 만들어 PC와 스마트기기에서 연동시키고 또 서비스와 운영으로 자사 게임을 전면에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네오싸이언은 이미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을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 및 다양한 기기에서 구동될 수 있도록 하는 크로스플랫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운영 측면으로는 '확산성밀리언아서'와 '퍼즐앤드래곤'을 예로 들며 "이벤트를 통해 포인트를 많이 줘 뽑기를 계속할 수 있게 하는 것은 게임에 더 오래 있게 하는 요소가 된다"고 했다. 매주, 동일 시간 이벤트를 하면서 이용자를 지속적으로 게임으로 불러 모으는 것이야 말로 운영이라는 것.
무엇보다 이런 지속적인 이벤트와 같은 운영은 재미없는 게임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스타트업, 기술력과 속도 중요
한편 임 디비전장은 소규모 개발사일수록 기술력과 속도를 중시해야 한다고 했다.
"잘되는 게임이 1개 있다면 못되는 게 9개"라며 "그 1에 속하려면 시장 트렌드에 주목하고 게임성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은 스마트폰이 대세지만 '구글 글래스' '스마트 시계'가 나온다면 시장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것.
또 그는 "게임빌, 컴투스도 이제는 대기업 넷마블, 위메이드와 싸워야 하는 것처럼 창업자들도 수많은 업체들과 경쟁해야 하는 점을 염두에 두고 빨리 집중적으로 만들어야 생존할 수 있다"며 "경쟁이 심화된 만큼 개발은 스타트업에서 하더라도 마케팅과 서비스 지원은 대기업을 통하는 것도 생존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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