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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게임을 '다운그레이드'?!…'미니기어즈, 콘텐츠 많아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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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용석 클라프 대표(좌)와 정현기 액토즈소프트 PM

"다른 게임들이 출시 전 콘텐츠 확보를 위해 바쁜 반면, 우리는 오히려 콘텐츠를 '다이어트'하기 위해 정신 없었다. 이미 완성된 콘텐츠 볼륨이 방대해 더 가볍게 줄여야했기 때문이다"

신규 콘텐츠를 만드는게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콘텐츠의 양을 줄이기 위해 야근하는 웃지못할 해프닝을 들어본적이 있는가? 그냥 우스갯 소리처럼 보이는 이말은 '미니기어즈 for Kakao(이하 미니기어즈)'의 출시를 위해 최용석 클라프 대표와 정현기 액토즈소프트 PM이 실제로 겪은 일이었다.

미니기어즈는 귀여운 탱크가 등장하는 모바일 슈팅 게임으로, 전우좌우 360도 어느 방향으로든 자유롭게 캐릭터를 움직여 상대방을 제압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자동 타켓팅 시스템을 도입해 남녀노소 누구나 손 쉽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미니기어즈는 개발 당시 특별한 플랫폼과 연계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자체적인 서비스를 준비하던 게임이었다고 한다. 게임의 배경 이야기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부터 다른 유저와 경쟁할 수 있는 '대전 모드', '서바이벌 모드' 등 몇 배나 많은 콘텐츠로 구성돼 있었던 것.

그렇지만 보다 쉽게 많은 유저들에게 게임을 소개하고자 자체 서비스보단 '카카오'와 연계해 서비스하기로 변경됐고, 이에 맞춰 게임은 때아닌 '다이어트'를 감행해야 했다고 한다. 콘텐츠가 많은 만큼 최초 버전은 그 용량이 200메가가 넘어 다운로드부터 부담이 될 수 있었기 때문. 이러한 과정을 거쳐 게임 콘텐츠 중 일부였던 '서바이벌 모드'만 독립해 '미니기어즈 for Kakao'라는 이름으로 게이머들 앞에 선보이게 됐다.

 

"신규 캐릭터? 이미 40개가 넘는 캐릭터가 준비돼 있다. 대전 모드는 이미 80 여 명의 직원들이 내부 테스트를 거친 상태며, 3개로 나뉜 긴 스토리 모드도 완성된 상태다. 시챗말로 없는거 빼고 다 준비돼 있는 게임이 바로 '미니기어즈'다."

인터뷰를 하다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이라는 플롯에 말이다. 예를 들어 이달 말까지 신규 콘텐츠 무엇 무엇을 업데이트한다는 류의 말이 바로 그것. 그런데 최 대표와 정 PM과의 인터뷰는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형태로 진행됐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미니기어즈' 자체가 다운그레이드 형태로 출시됐기에 앞으로의 행보를 묻는 질문에 대부분 "이미 준비돼 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던 것.

실제 미니기어즈는 현재 플레이할 수 있는 탱크들 외에 40여 종의 신규 캐릭터들이 준비돼 있으며, 게임의 진행을 돕는 '에그봇'도 여러 개 완성돼 있다는게 최용석 대표의 설명.

각 탱크와 에그봇은 개성있는 외관과 함께 고유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한다. 탱크는 크게 빠르게 공격하는 연사형 탱크와 한 방이 강력한 화력형 탱크, 다 수의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방사형 탱크로 나뉘어져 설계 됐으며, 에그봇은 공격을 대신 막거나 적을 공격하는 등 고유의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

또한, 게임 밸런스를 위해 탱크간 효율도 고려했다고 한다. 무조건 비싼 탱크가 좋은 것이 아니라 특징에 따라 플레이 방식이 달라지며, 레벨업 시스템이 존재해 최종 탱크의 1레벨과 중간 단계 탱크의 5레벨이 비슷한 효율을 낼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다.

이밖에 이미 완성 후 내부 테스트까지 마친 '대전' 모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이 대전모드는 게이머간 전투를 벌이는 형태와 점수를 모으기 형태가 모두 개발된 상태로 내부 회의를 거친 후 적절한 버전이 추가될 예정이다.


▲ 탱크마다 개성있는 모양과 능력치를 갖고 있다.

"1등만 웃는 것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충분히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준비돼 있는 콘텐츠 업데이트와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그냥 휘발성 모바일 게임이 아닌 장수할 수 있는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잡고 싶다"

미니기어즈는 출시 하루만에 앱스토어에서 4위를 기록하고 구글에선 20위권에 오르는 등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소위 '대박'이라고 불리우는 게임들처럼 단숨에 1위를 차지하진 않았지만 하루에도 몇 개씩 신작이 쏟아져나오는 모바일게임시장에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것.

이런 성적에 대해 최용석 대표와 김현기 PM은 작은 만족감과 함께 유저들에 대한 감사함을 느꼈다고 대답했다. 탱크라는 소재가 워낙 마니악해 보이는데다 슈팅게임도 대중적이진 않았기 때문. 그렇지만 향후 선보일 콘텐츠와 마케팅이 충분히 준비돼 있어, 일회성 게임으로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게이머들 뇌리 속에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잡을 자신이 있다는게 그들의 이야기다.

김현기 PM은 "단순한 친구 초대를 넘어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특정 음료와 계약을 체결해 해당 음료 캔 모양의 탱크를 선보이는 등 그동안 모바일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마케팅들이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최용석 대표는 "모바일게임도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하드코어부터 언제든 가볍게 즐기는 캐쥬얼까지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며 "미니기어즈는 언제든 즐길 수 있지만 마음먹고 플레이하면 장시간 즐길 수 있는 미들코어로 자리잡고 싶다"고 전했다.

 

[정기쁨 기자 riris84@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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