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인터뷰

“소수 인력으로 대작 게임 만들터”...현무엔터테인먼트 박상원 사장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주)현무엔터테인먼트는 한국게임산업개발원에 입주해 있는 개발 인원 10명의 소규모 게임 개발사. 사실 현무는 설립된지 3년이 다 되어, 어떻게 보면 중견 게임 개발사의 연혁을 갖췄다.

"99년 3월에 자본금 5,000만원으로 회사가 설립됐습니다. 이 당시 회사 인원은 단 두명이었습니다. 창립 멤버 중 한명이 제 동생이었습니다."

현무의 박상원 사장은 게임에 열광적으로 좋아했던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출신 동생을 도와 2년전부터 대표직을 맡았다. 현재 박사장의 동생 박승구씨는 현무의 개발실장을 맡고 있다. 박승구 개발실장은 90년대 초반부터 각종 머드 게임을 개발한 바 있다. 박 사장의 역할은 경영관리 및 마케팅 총괄.

3년 동안 선보인 게임이 왜 없었냐는 질문에 박 사장은 "인원 및 자금이 부족한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PC, 온라인 등 다양한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는 게임 엔진을 개발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현무가 3년간에 결실 끝에 선보인 게임은 중국 고전 소설 삼국지를 기반으로 한 턴방식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제목은 `삼국지 손자병법`이다. 아직 내부 테스트 단계이며 올 여름에 완성, PC 게임으로 발매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지금까지 수많은 삼국지 소재 게임이 나왔지만 우리 회사에서 개발 중인 삼국지 게임은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코에이의 삼국지와 비슷한 점이 있지만 코에이 게임이 구현 못한 멀티플레이를 완벽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이 설명하는 특성이란 동시 턴방식의 게임 진행. 동시 턴방식을 쓰면 게이머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생각하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으며, 턴방식의 단점이던 "상대방 플레이 기다리기"도 해소할 수 있다는 것. 쉽게 얘기해서 리얼 타임과 턴방식의 혼합 형태다.

박 사장은 "오는 3월에 500여명의 베타 테스터를 모집, 내부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게임 엔진 개발에 많은 시간을 투여했기 때문에 수정할 사항이 있으면 그때그때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수 인력으로 코에이의 삼국지에 버금가는 대작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수십명이 달라붙어도 흥행에 실패한 게임이 부지기수인 요즘 게임 시장에서 그의 포부는 그냥 웃어넘길 말일지 모르지만 그의 벤처 정신은 높이 살만하다.

사실 코에이도 10여년전 일본 게이오대학 캠퍼스 내에 위치한 조그만 벤처 기업으로 시작해, 오늘날의 세계적인 개발사가 되지 않았던가.

[김용석 기자 anselmo@chosun.com ]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