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날처럼 인터넷 서핑을 통한 정보 조사
(를 가장한 월돚)를 하던 중, 재미있는 게시물을 보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해외 온라인 PC 게임인
'LIBERATORS'에 관한 글.
▶ 태극기 휘날리며 트레이싱 겜 (링크)
위의 이미지가 '태극기 휘날리며'라는 한국 영화 포스터와 매우 흡사해
트레이싱*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것이었다.
※ 트레이싱? 제도용지 위에 그려진 기계 설계도면을 베끼는 일. 일러스트에선 똑같이 베낀 행위를 말한다.
이것은 2003년 개봉한 한국 영화 '
태극기 휘날리며'의 포스터. 언뜻 보아도 'LIBERATORS'와 흡사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을 합쳐보면….
이것은 착시현상이나 기분 탓이 아닙니다. 매우 비슷한 것이 맞습니다.
왜 '트레이싱 의혹'이 나왔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2016년 게임이 2003년 영화 포스터와 이렇게나 싱크로율이 높다니? 모델의 시선 각도는 물론, 의상까지도 같다니 이건 발뺌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구경만하면 게임 웹진이 아니지! 게임웹진으로서의 자부심(?)을 앉고 연락을 취해보기로 했다.
구글갓님을 통해 찾아낸 'LIBERATORS' 공식 홈페이지. (
liberators.mutantbox.com)
비즈니스 관련 메일주소로 허접한 영어 실력이지만 한 땀 한 땀 신중하게 적어 보냈다. 그 내용을 간추리자면 아래와 같다.
'귀사의 게임 'LIBERATORS'가 한국에서 '트레이싱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첨부 이미지를 확인 후 판단, 회신 부탁드립니다'
는 전달되지 않았다. 공식 홈페이지 보도 메일인데! 왜!!! 도대체 왜!!!!!
단순히 일러스트 한 장일지라도. 이러한 의혹이 자칫 노이즈마케팅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개발사에서는 꼭 해명을 밝혀주길 바란다.
* 관련된 연락처를 계속 수소문 중입니다. 추후 확인되는 내용이 있으면 또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