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아쪼 | 2018-09-13 17:40
3,345
543,840
프로필 숨기기
38%
신고
선돌진후렙확인 2018-09-13 19:11
군 제대하고 재수 한다고 고시원 총무 알바 몇개월 해봤는데.
어차피 총무방도 따로주고 새벽에 앉아만 있으면서 내 공부 한다는 생각으로 많이들 구해서
20만원까지는 아니라도 40정도 받으면서 그냥 일하는 경우 있음(나처럼)
내가 볼땐 쟤도 월급은 당연히 적은줄 알지만 공부하면서 밥값정도 번다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문자 내용에도 있는거처럼. 사람대접 안해준게 크게 작용한거 같은데.
아버지 기일날도... 밥두숟갈 먹은거 가지고 저 ㅈㄹ했으면 다른 자잘한건 안봐도 뻔하지.
내가 있던 고시원은 사장이 청소까지 다해서 난 진짜 앉아만 있다가 새로운 손님 받거나
식당에서 사람들 밥먹으면 제대로 정리 안된거 치우는게 다였음.
그나저나 그때 아침에 퇴근하고 들어오던 다방 누나들이 먹으라면서 빵과자 챙겨주고 그랬는데
고시원 이야기 하다보니 생각나네.. 맨날 늦잠자서 다방 이모가 찾아와 "이 년 들아 빨리 안일어나"
하면서 깨워 나가곤 했는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