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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오스 | 2021-07-28 09:38
초5까지 가게(당구장)에 딸린 단칸방에서 살았거든. 방 자체는 넓었지만 어쨌든 방 하나라
사실 나보다는 3살 터울 누나가 불편했지.
누나가 아파트 이사좀 가자고 노래를 부르길레 나도 덩달아 아파트 아파트 했는데
어쨌든 내 방 갖는게 로망이라 혼자서 내방 가구배치도를 막 연습장에 그려보고 그랬다.
초5때 가게 공간 일부를 할당해서 나무로 만든 내 방을 만들었는데 우풍이 심하고 보일러도 없어서 잠은 못자는 방이었음.
그래도 좋았지.
중2때 더 확장해서 아예 전기온돌도 깔고 잠을 잘 수 있게 만들었는데 그때부터 고3까지 쭉 내방이었음.
고3 졸업하니까 드디어 부모님께서 아파트로 이사를 가셨는데 (그동안은 내 학교때문에 못가셨음)
나는 아쉽게도 이사하자마자 서울로 대학다니러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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