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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클로킹 | 2019-02-12 16:17
주휴수당을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다른 직종은 모르겠고
일반 알바들 기준으로
주 15시간이상 근무했을 시 원래 받을 돈의 20%를 추가로 지급 <-- 이게 주휴수당.
출근 날짜에 출근을 안한다던가 하면 예외됨 등등 몇까지 부가사항이 있음.
올 최저시급 8350원에 주휴수당 추가되면 10020원이 실제 최저시급이란 얘기임.
그래서 주휴수당을 안주기 위해 롯데리아같은 대규모 프렌차이즈들은 주 14시간 이하로 근무를 짜서 알바를 뽑는다.
그러나 편의점같은 경우에 야간 알바가 주 2일만 출근해도 15시간정도는 금방 채우기 때문에
주휴수당 받기 쉬운 구조임.
최저시급이 문제인 더 큰 이유는 최저시급이 동결되진 않을 거기 때문에.
매년 3%씩 올라도 체감이 클거임.
2015/ 5580/ 7.10%
2016/ 6030/ 8.00%
2017/ 6470/ 7.20%
2018/ 7530/ 16.33%
2019/ 8350/ 10.88%
03~07년도는 최저시급이 너무 낮아서 10%정도씩 팍팍 올랐다할 수 있겠지만
10년도 이후로 꾸준히 매년 상승세임.
주휴수당까지 감안하면 꽤나 오르는 중이겠지.
그렇다면 그렇게나 창렬이라는 치킨값은 어떤가.
인터넷 보니
03년도 BBQ 후라이드 기본치킨 10000원
04년 12000
05 13000
07 14000
09 16000
17 18000
현재 20000원 정도에 배달비.(BBQ가 배달비가 있던가)
즉 03년도부터 치킨값이 2배 좀 더 오를동안
최저시급은 3배 이상 올랐으니 (없던 주휴수당까지 생겼으니 거의 4배 더 오름)
치킨값 창렬보다도 더 오른 거 아닌가.
많이 오른 건 맞음.
주휴수당 안주는 곳이 더 많다고는 하는데
글쎄 요즘 알바들도 알건 다 알아서 노동청에 신고해서 받아내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음.
나는 안챙겨준 적이 없어서 신고 안당해봤음.
그리고 작년에 건물주에게 쫓겨날 때도 무인 PC방 돌리다 쫓겨났는데 그것도 다 인건비 때문이었고
얼마안가 생각해보니 차라리 그때 자영업을 그만둔게 더 잘됐다는 생각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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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클로킹작성자 2019-02-12 16:37
나같은 경우는 알바 줄일려고 무인PC방까지 생각해서 하루 평균 6시간 정도를 알바, 직원 없이 무인으로 PC방 돌릴 정도였다.
그러다 건물주가 불나서 건물 좆되면 책임질거냐고 꺼지라해서 재계약 안해줌.
최저시급 때문에 휘청거릴 업종이면 다 접는다 반은 맞는 말이겠지.
일단 백종원도 했던 말처럼 아무나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여기에 내가 생각을 더한다면
가게들이 많으니 경쟁이 심해져서 물가가 낮아지는 측면은 분명히 있다.
PC방이 98년쯤에 처음 생겼고 1년여간 시간당 요금이 3000원이었다.
그게 점차 줄어서 99년 말쯤엔 대부분이 1000원 PC방이었지.
근데 그게 점점 줄어들어서 12년도쯤엔 500원 PC방도 많이 생겼어.
가장 큰 이유는 PC방이 많기 때문임.
타 PC방과 경쟁을 하기 위해선 가장 큰 무기는 요금임.
사양 존나 좋지만 1500원짜리 PC방보다
사양 좆같지만 800원짜리 PC방에 사람들이 더 몰리는게 그 이유임.
옆가게들은 1000원 1200원 하는데
어떤 가게만 존나 프리미엄 PC방이네 뭐네해서 2000원 PC방 1500원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게 그 이유임.
PC방 업계는 이미 경쟁이 포화될대로 포화되서 요금경쟁에 실패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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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클로킹작성자 2019-02-12 16:42
근데 만약 망하는 PC방이 많이 생겨서 지금 PC방의 1/3, 1/4 이하로 전국적으로 PC방이 줄게 되고
그게 계속 유지되면
분명 PC방 가격은 오를 것이다.
독과점이란 걸 무시하면 안됨.
물론 고객들의 수요에 따라 공급을 위해서 PC방이 늘어날 수도 있겠지.
현 대한민국 상권 생태계에서 PC방이 그정도되도 나라의 근간이 흔들리는 건 아니니깐 많은 것이겠지만
분명 포화상태인 건 확실함.
다른 업종은 내가 모르겠다만 경쟁이 치열하면 물가가 좀이라도 안정될거임.
모두가 장사를 잘해서 모두가 잘되는 가게가 된다?
자본의 유통, 부와 빈의 상태는 상대적이라 그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지.
즉 누군가는 흥하면 누군가는 망하게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만약 최저시급이 계속 오르거나 문제가 되서 더 이상 무분별한 자영업 유지가 힘들어지면
분명히 도산하는 가게들은 지금보다 많아질테고 창업하는 가게도 지금보다 줄어들것임.
그렇게 되면 살아남은 가게들은 경쟁체제가 완화되서 물가가 그렇지 않을 때보다 상대적으로 오를 것임.
그 물가가 존나 오를 때 그 가격보다 더 싸게 공급하는 업체가 새로 오픈되거나 하면서 경쟁체제가 유지되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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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클로킹작성자 2019-02-12 16:44
내가 무슨 경제전문가도 아니고 그런 상황도 못겪어봐서 100% 확실하다고 말은 못하지만
빡센 경쟁체제와 독과점 체제의 차이는 확실함.
어쨌든 점포들간의 빡센 경쟁이 물가를 어느정도 잡고 있다 이건 확실하다 봄 나는.
점포도 줄어들고 그 점포에서 일하던 업자와 직원들이 거리로 나가서 새로운 직장을 찾게되서
균형이 이루어진다면 점포가 줄어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좋다고 본다.
그러나 그게 아니라면 그것은 그거대로 문제라 봄.
내 생각은 어쨌든 경쟁력이 부족한 곳은 도산되어야 된다 봄.
근데 그게 다른 곳으로 잘 흡수될지는 미지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