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뉴스룸에 출연한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CEO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 21일 방송에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CEO가 출연해 한국의 게임규제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인터뷰 진행을 맡은 손석희 앵커는 한국 유저들이 부르는 '마사장'이라는 별명을 알고 있냐는 첫 질문을 시작으로 과거 스타크래프트가 한국에서 흥행했던 이야기, 영화로 제작하고 있는 워크래프트 이야기로 이어졌다.

손석희 앵커는 한국의 청소년 게임중독 규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하자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CEO는 과거 스타크래프트2 대회에 출전한 이승현 선수가 셧다운으로 경기를 기권해야 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세계에서) e스포츠 산업이 가장 발달한 나라, 가장 재능있는 선수를 배출하는 나라에서 e스포츠 산업의 성장을 억제하는 규정이 존재한다.” 라며 “외국인 입장에서는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 라는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전략 게임들은 고도의 멀티태스킹 능력을 요하는데 이러한 능력을 키우는 것이 뇌 발달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예로 들기도 했다. 그러나 “스스로 즐기는 활동도 어느 정도 절제해 삶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며 개인의 책임 역시 필요함을 강조했다.

▲ 셧다운으로 경기를 기권해야 했던 이승현 선수

▲ e스포츠 산업이 가장 발달한 나라에서 성장을 억제하는 규정이 존재해 이상하다

매주 한 번, 문화계 인사를 초청해 인터뷰를 진행한 JTBC 뉴스룸은 21일 방송에서 처음으로 게임계 인사를 초청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으로 문화계 인사뿐만 아니라 게임계 인사도 초청해 인터뷰를 진행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영진 기자 cadan@chosun.com">cad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