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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스타테일 LOL 팀 리더 '꼬마' 김정균 'LOL은 무척 쉬운 게임'

tester 기자

기사등록 2011-10-24 22:51:58 (수정 2011-10-24 22: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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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LOL 강호들 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

얼마 전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임팀 스타테일이 '리그오브레전드(LOL)' 팀 창단을 발표했다.

LOL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긴 하지만 아직 국내 서비스 일정도 발표되지 않은 시점에서 스타테일의 LOL 팀 창단은 꽤 놀라운 소식이었다.

원종욱 스타테일 총감독은 "향후 e스포츠 시장을 내다봤을 때 LOL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며 LOL 팀 창단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스타테일의 때 이른 LOL 팀 창단은, 국내리그에서 초창기부터 선두 자리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스타테일 LOL 팀은 과연 어떤 선수들로 구성이 됐을까? 궁금한 마음에 가장 먼저 스타테일 숙소를 방문, 리더인 김정균 선수와 인터뷰를 나누어봤다.

스타2 프로게이머 출신인 김정균은 '프로'다운 마인드로 무장한 채 "국내 최고의 LOL 팀이 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스타테일 김정균 선수와의 일문일답이다.
(인터뷰는 'vitamin' 이형준 선수가 팀에 합류하기 전에 실시)

▲ 팀의 리더를 맡고 있는 '꼬마' 김정균

▶ 먼저 자신과 팀원들의 소개를 해 달라.
이름은 김정균, 아이디는 'kkoma'를 쓰고 있고, 올해 27살이다. 카오스를 7~8년 정도 했고, 스타2 프로게이머를 잠시 했다. oGs에 소속이었다가 나온 뒤 LOL을 준비하다 원기, 기수 형에게 팀을 소개 받았고, 원종욱 감독님과 이야기가 잘 돼서 스타테일로 오게 됐다. 카오스로 활동할 당시엔 로망, 씨맥스 클랜에 있었다. LOL을 제대로 시작한 지는 한 달 정도 됐다. LOL 초기 때부터 해온 팀들은 이기기 힘들지만 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

'joker' 아이디를 쓰는 고동빈과 'mafa' 원상연은 스무살 동갑내기로 카오스를 꽤 오래했다. 동빈이는 카오스 경력이 6~7년 정도 됐고, 나와 마찬가지로 로망, 씨맥스 클랜 출신이다. 상연이는 경력이 3년으로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카오스클랜배틀(CCB)' 시즌10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시즌14, 15 때는 우승을 차지했다.

팀의 막내 'ryu' (류)상욱이는 19살이고 CCB 시즌13 준우승, 시즌15 우승 경험이 있다.

▲ 스타테일 LOL 팀의 류상욱, 원상연, 고동빈, 김정균(왼쪽부터)

▶ 팀원 선발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감독님과 내가 먼저 이야기 한 후에 내가 직접 팀원들을 모았다. 아무래도 프로게이머의 궁극적인 목표는 돈을 벌기 위한 것이고, 우승을 목표로 하려면 친분 보다는 선수들의 능력을 먼저 봐야 했다. 하지만 대부분 선수들의 능력이나 센스는 이미 검증된 상태였기 때문에 성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팀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 스타2 프로게이머라는 독특한 이력이 있는데, 종목을 전향한 이유는?
스무 살 때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 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집에서 반대를 해서 군대에 다녀왔고, 이런 저런 일을 하다 카오스를 접하게 됐다. 카오스 방송을 하다가 스타2가 나온다는 말에 베타 때부터 플레이를 하다가, 카오스를 접고 본격적으로 스타2에 매진해 GSL 오픈시즌3 본선 32강까지 올랐었다. 32강 진출 후에 oGs 입단을 했지만 그 이후 코드A 예선을 뚫지 못했다. oGs에선 3달 전에 나왔다.

▲ 'kkoma' 김정균

▶ 한계에 부딪혔던 것인가?
AOS 장르를 하다 스타2를 하니 스타1 때부터 해오던 선수들과의 격차를 좁힐 수가 없었다. 한계가 느껴져서 포기를 하던 상황이었고, 그 때 LOL을 접했다. LOL을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종목을 전향하게 됐다.

▶ 숙소생활이 힘들진 않은가?
스타2 팀과 같이 지내는데 감독님이 잘 챙겨주셔서 만족하고 있다.

▶ 스타2 선수들과 지내는 것은 어떤가?
스타2 선수들은 정말 잘해주는데, 어린 친구들이 아직 숫기가 없어서 친해지지 못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친해질 것 같다.

▲ 'mafa' 원상연

▶ 팀원들과 나이차이가 꽤 많이 난다. 불편함은 없나?
팀원들 모두 프로생활을 떠나 사회생활 자체가 처음이라 기본적인 예절이라던가 하는 부분이 아직 미흡해 그 부분이 힘든 것 같다. 나이 차에 따른 불편함은 아직 모르겠다.

▶ 카오스 유저들이 많이 넘어오는 추세인가?
현재 넘어오고 있는 중이다. 거의 다 넘어오고 있다고 보면 된다. LOL 시장이 커서 경쟁을 이어 갈 것 같다. LOL은 게임이 쉽고 인터페이스가 편하다.

▶ LOL의 어떤 점이 매력적인가?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

▶ 카오스와 비교했을 때 어떤 면에서 쉬운가?
카오스에선 교전 중 아이템을 넣고 물약을 먹고 해야 하는데, LOL은 그보다 거리를 재고 스킬을 쓰는 게 더 중요하다. 키보드의 단축키를 쓰는 비중이 줄었다. 스타1과 스타2의 인터페이스 차이 정도라고 보면 된다.

▲ 'joker' 고동빈

▶ 주로 어떤 챔피언으로 연습을 하고 있나?
챔피언(캐릭터)이 무척 많아서 돌아가며 하고 있다. 아직 모두 파악하지 못해서 따로 구매를 하지는 않고 있고, 포인트를 모아서 사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측에서 챔피언을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oGs의 (장)민철이가 해외대회에 참가할 때 라이엇게임즈 관계자가 현장에 있었는데 민철이에게 아이템과 스킨 등을 선물했다고 하더라. 민철이가 준다고 했지만 유럽서버라 받지 않았다.

▶ LOL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은?
게임이 정말 쉬워서 운도 따라줘야 하고, 정말 한 끗 차이로 질 수도 있다. 챔피언 조합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한데, 아직 모르는 것들이 있어서 그 부분이 힘들다.

▲ 'ryu' 류상욱

▶ 해외리그의 경기들을 참고하는가?
VOD는 아직 못보고 있다. 봐야하는데... 지금은 게임을 하는 게 더 좋아서 하루 종일 게임만 하고 있다.

▶ LOL 팀들끼리 정보 공유는 어떤 식으로 하나?
커뮤니티보다는 IRC 채팅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 LOL 초보를 위해 조언을 해준다면?
처음에 욕을 많이 먹더라도 핑계를 댈 수 있는 게임이다. 그러니 자신감을 갖고 게임을 하면 된다. 외국인이나 한국인이나 못하는 사람이 오히려 큰 소리 치는 것은 똑같더라. (웃음) 게임이 아기자기하고 쉽기 때문에 생각보다 금방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아이템도 추천템이 있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다.

▶ 앞으로의 각오를 밝히자면?
대회가 열린다면 처음이 중요하다. 우승을 하고 싶지만 우선 상위권 입상이 목표다. 감독님이 믿을만한 경력이 없는 상태에서 지원을 결정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시우 기자 siwoo@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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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24 트랑아울 2011-10-25 08:57:08

오오 저 패기보소 자신감 넘치는구마

nlv34 악마의FM 2011-10-25 09:25:27

피곤에 쩔으신거 같은데 ㄷㄷ 조금 고기도드시고 쉬시면서 하시길;;

icon_ms WhiteJ 2011-10-25 18:26:53

꼬마선수! 화이팅!

nlv4 쿠폰모으는뇨자 2011-10-25 19:26:53

게임 안쉽던데 ;; 엘오엘

nlv3 우리친한가요 2011-10-26 15:50:56

AOS가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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