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 축제 '도쿄게임쇼 2025 (이하 TGS 2025)'가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가운데, 한국 주요 게임사가 참전을 예고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놀거리가 끝이 없는, 무한 놀이터 (Unlimited, Neverending Playground)"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TGS 2025는 4,000여 개 이상의 부스가 운영되면서 지난해보다 약 25.5%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총 46개 국의 772개 게임사 및 관련 업체가 참여하면서 게임 업계 관계자와 게이머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TGS 2025에는 한국 게임계를 선도해왔던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3N을 비롯해, 펄어비스와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조이시티, 스튜디오비사이드 등이 참여하면서 한국 게임의 미래와 저력을 글로벌 게이머에게 선보인다. 아울러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각각 공동관을 꾸려 한국 인디 게임의 글로벌 진출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넥슨은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던트'로 참전한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부스는 시즌3 돌파에서 첫 선을 보인 신규 탈것 '호버 바이크'와 유저만의 개성을 담아 공간을 꾸밀 수 있는 '라운지' 등 게임 내 주요 콘텐츠를 소재로 꾸며진다.
특히 넥슨은 현장에서 올해 중 개최되는 신규 IP 콜라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게임스컴 2025에서 미공개 신작 발표 및 차기작 시연 등을 펼치면서 게이머의 이목을 집중시킨 넷마블은 도쿄게임쇼에 단독 부스로 처음 참전한다. TGS 2025에서 넷마블이 선보이는 신작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 다이브' 등 2종이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로, 일본 무대 최초로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시연에서는 오픈월드 모드와 마신 3종과의 보스 타임어택, 그리고 메인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2013년 출시돼 인기를 끈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스토리 연출, 3인 파티 기반 실시간 태그 플레이와 시원한 전투 액션, 몬스터를 포획·수집·합성하는 ‘몬스터링 컬렉팅’ 등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지스타 2025의 메인 스폰서를 예고한 엔씨는 도쿄게임쇼에서 먼저 모습을 드러낸다. 서브컬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의 일본 퍼블리싱을 담당하게 될 카도카와와 공동 부스를 꾸리는 엔씨는 현장에서 게임 시연을 진행할 예정임과 더불어, 캐릭터 코스프레 등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엔씨는 도쿄게임쇼 참전에 앞서,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의 TGS 2025 티저 영상을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속도감 있는 전투 액션이 특징으로, 다양한 보스 몬스터를 사냥해 획득한 재료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헌팅 액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서머 게임 페스트와 게임스컴, 빌리빌리 월드, 차이나조이 등 글로벌 주요 게임쇼에서 시연을 펼친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이 TGS 2025에도 찾아온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일본 현지 시연을 처음으로 진행하는데, 약 100여 대의 PC를 마련해 대형 시연존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연 버전에서는 붉은사막의 초중반부 퀘스트를 경험하게 되며,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면서 블랙스페이스 자체 엔진으로 구현된 뛰어난 비주얼의 파이웰 대륙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서브컬처 차기작 2종으로 서브컬처 본고장의 문을 두드린다. 출품작은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와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로, 지난 29일 TGS 2025 특별 사이트를 오픈한 상태다. 해당 특별 사이트에서는 부스 위치와 유저 참여 프로그램 등 세부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에픽세븐'을 제작한 김형석 대표가 총괄 디렉터를 맡은 스마일게이트 차세대 IP다. 미래시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수집형 PRG로 국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김형섭(혈라)가 아트 디렉터로 참여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컴투스는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의 참전 소식을 전했다. 도원암귀는 동명의 TV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PC 및 모바일 멀티 플랫폼 턴제 RPG로, 이번 TGS 2025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깊이 있는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등 TV 애니메이션의 설정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게임 특유의 재미를 살려 제작되고 있으며, 몰입감 높은 3D 그래픽과 연출로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담았다.

조이시티는 캡콤 부스 내 특설 코너를 통해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을 선보인다.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은 캡콤의 글로벌 히트작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IP를 활용해 모바일 전략 게임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도쿄게임쇼 현장에서는 일본 현지 최초로 플레이 가능한 시연대를 마련하고 방문객을 위한 특별 굿즈를 제공할 계획이다.

류금태 사단이 이끄는 스튜디오비사이드는 자사의 신작 서브컬처 육성 RPG '스타 세이비어'를 출품한다. 스타 세이비어 부스는 게임 내 배경을 재현한 형태로 디자인되며 공식 코스어와의 포토 타임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로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울러 스타 세이비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 버전도 공개한다. 시연 버전은 애니메이션풍 3D 그래픽, 캐릭터 육성 및 교감 시스템, 화려한 액션의 전투시스템, 매력적인 성우 보이스 등 게임의 핵심적인 특징을 담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공동관을꾸려 국내소규모 게임사 및 인디 게임사를 지원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한국공동관 참가업체로는 ▲슈퍼웨이브스튜디오 ▲페퍼스톤즈 ▲하이엔드게임즈 ▲공감오래콘텐츠 ▲팀 테트라포드 ▲에이시티게임즈 ▲스튜디오비비비/ 해긴 ▲라이터스게임즈 ▲트라이펄게임즈 ▲하이퍼센트 ▲뉴메틱 ▲길드스튜디오 ▲모들스튜디오 ▲블랙스톰 등 15곳이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부산공동관에는 8곳이 참가해 해외 게임 시장 개척의 활로에 도움을 줄 예정으로, ▲실외기오퍼레이션 ▲마일스톤게임즈 ▲프로비스게임즈 ▲에스피코리아 ▲오뉴월스튜디오엔 ▲마상소프트 ▲프로토팩토리 ▲엔돌핀커넥트 등이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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