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 배틀그라운드'가 후배 '펍지: 블라인드 스팟'과 '인조이'를 데리고 게임스컴을 찾았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 2025에 자사의 대표작 펍지: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해 차기작 탑다운뷰 슈터 펍지: 블라인드 스팟과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로 대규모 부스를 꾸려 전 세계 게이머에게 선보였다.
크래프톤의 부스는 펍지존과 인조이존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펍지존에서는 강렬한 슈팅과 치열한 경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인조이존에서는 마치 휴양을 즐기는 듯한 콘셉트로 관람객을 힐링시켰다. 이처럼 상반되는 분위기의 부스 구성 및 디자인을 통해 플레이어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시도가 이뤄졌다.
먼저 인조이는 첫 번째 DLC '섬으로 떠나요'를 통해 선보이는 신규 맵 '차하야'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부스는 마치 해변 휴양지에서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제공했으며, 덕분에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신규 맵 차하야를 만나볼 수 있다. 부스 외곽에는 인조이에서 신으로 등장하는 고양이가 요트를 타고 있는 대형 조형물이 마련돼 있으며, 많은 관람객이 이곳에서 사진을 남기면서 인조이와 소중한 추억을 함께 만들었다.
인조이를 체험한 관람객에게는 다양한 굿즈와 더불어 자신이 커스터마이징한 조이를 프린트한 포토 카드를 선물로 제공했다. 아울러 인조이는 LG 디스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 화질의 OLED 게이밍 모니터로 게임을 플레이 가능했음에 따라 높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펍지존에서는 맡형 격인 펍지: 배틀그라운드를 체험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펍지 DNA를 이어나갈 차기작 펍지: 블라인드 스팟의 시연존도 마련됐다. 펍지: 배틀그라운드 시연존에서는 플레이어간 1:1 대결을 통해 상품을 제공했는데, 마치 벙커 내에서 파밍을 위해 경쟁한다는 콘셉트가 반영돼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펍지: 블라인드 스팟의 경우 현장 관람객 간의 5:5 팀전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블라인드 스팟(사각지대)의 의미를 담은 듯 어두운 분위기에서 팀 경쟁을 펼쳤다. 관람객들은 펍지: 블라인드 스팟을 체험해보고자 긴 대기열을 형성했으며 펍지 IP 파워를 여실히 보여줬다.
펍지존에서는 펍지: 배틀그라운드 및 펍지: 블라인드 스팟의 시연 외에도 다채로운 체험형 이벤트를 마련하면서 더욱 큰 즐거움을 줬다. 망치를 내려쳐 높은 기록을 두고 경쟁하는 해머 아케이드 머신과 더불어 에어소프트건으로 과녁을 명중시키는 사격 게임, 그리고 배틀그라운드에서 등장하는 아이템을 화면에 제시된대로 제한 시간 내 찾는 미니 게임이 준비됐다.
아울러 부스 입구에는 낙하산을 멘 관람객의 모습을 즉석 사진으로 촬영해주는 등 확실한 팬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