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어비스의 차기작 MMORPG '붉은사막'이 게임스컴 2025에서 전 세계 게이머를 맞이할 예정인 가운데, 약 13분 분량의 인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펄어비스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해 붉은사막의 새로운 빌드의 시연을 제공한다. 이번 게임스컴 2025 시연 버전에서는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전투 뿐만 아니라, 본 작품의 초중반부 퀘스트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박진감과 몰입도를 제공하는 수준 높은 대규모 전투를 경험 가능한데, 포탄이 빗발치고 수많은 병사들의 함성과 절규가 뒤섞인 생생한 전장의 모습을 담으면서 시연을 즐기는 게이머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각 캐릭터의 매력적인 서사와 고퀄리티 컷신도 일부 확인할 수 있다. 주인공 회색갈기 클리프와 동료 웅카, 칼페이드의 영주 스테판 랜포드, 칼페이드를 배신한 카시우스 모턴 등 붉은사막의 핵심 인물들이 등장해 방대한 서사의 일부를 전할 예정이다.
게임스컴 2025 시연 버전에서는 주인공 클리프와 회색갈기 단원들은 숙적인 '검은 곰'과 전투를 펼치지만 함정에 빠지면서 모두가 뿔뿔이 흩어지게 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에 클리프는 파이웰 대륙 곳곳을 모험하면서 회색갈기 단원들을 찾아 나서게 되며, 동료 웅카가 칼페이드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이에 플레이어는 칼페이드를 방문하게 되나, 회색갈기단을 무너뜨린 검은 곰에 의해 짓밟히고 있었으며 칼페이드 영주의 부하인 카시우스 모턴이 반란을 일으키면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플레이어는 칼페이드군을 도와 반란군에 대항하게 되며 반란을 주도한 카시우스 모턴과 마주하는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클리프는 칼페이드군을 돕기 위해 직접 대포를 조작해 적의 망루를 파괴하거나 사로잡힌 인질을 구출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이동 시에는 말을 호출해 빠른 속도로 필드를 누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까마귀 날개를 펼쳐 지형지물 위로 동선을 단축해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섭리의 힘을 활용하면서 전략적인 전투를 펼치게 된다.

붉은사막 시연에서 가장 기대되는 요소는 역시 대규모 전투와 보스전이라 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클리프가 돼 전장에서 다양한 전투 상황을 경험하게 되는데, 강력한 기술로 다수의 적을 한 번에 제압하는 손맛은 물론, 몰려오는 적들의 공격을 방어하고 회피하는 역동적인 액션도 느껴볼 수 있다.
섭리의 팔찌는 불, 번개, 얼음 원소를 활용해 클리프의 공격을 강화하는 아이템으로 속성에 따라 적에게 적용되는 효과가 다르다. 예를 들어, 화살을 불 원소로 강화하면 폭발화살을 사용할 수 있고, 클리프의 한손검을 얼음 원소로 강화하면 적을 얼려 단번에 부술 수 있다.


영상에서 클리프가 다수의 적들을 상대할 때 ‘효시’를 사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효시는 지정하는 위치에 아군의 폭격을 요청하는 화살이다. 적을 처치하는 목적 외에도 적의 보급소나 감시탑을 무너뜨리는 등 전략적으로 활용된다.
영상 중반에 등장하는 ‘검은곰‘ 적은 일반 병사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체구와 강력한 공격력을 갖췄다. 잡기 기술이 통하지 않으며, 무기를 휘두르거나 플레이어를 공중에 띄워 큰 피해를 입히는 등 다양한 패턴을 구사한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카시우스 모턴'과의 보스전이 펼쳐진다. 철퇴와 방패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카시우스는 일반적인 전투를 포함해 다양한 공격 전략이 필요한 보스다.
이 전투에서는 카시우스의 무자비한 공격을 회피하고 카시우스에게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입혀 그로기 상태에 빠트리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카시우스의 공격을 활용해 주변의 기둥을 무너뜨려야 유리하다. 카시우스가 그로기 상태에 빠지면, 클리프의 기술로 쓰러진 기둥을 들어올려 무기로 사용해 큰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물론 그로기 상태에서 일반 공격도 가능하다.


새롭게 공개된 플레이 영상 및 게임스컴 2025 시연에서는 파이웰 대륙이 선사하는 장대한 모험의 서막을 알린다.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통해 사실적인 고품질 그래픽으로, 파이웰의 자연과 환경 속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광, 날씨 효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장 뒤로 펼처진 산맥과 암벽 등 거대한 자연 지형이 게이머를 압도할 예정이다.
전 세계 게이머가 주목하는 게임스컴 2025 무대에서 붉은사막이 2026년 최고의 기대작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을 지, 그리고 게이머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퀄리티와 게임성을 보여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사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