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과 넷마블에프앤씨는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야심차게 준비해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30일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하면서 전 세계 게이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지난 6월부터 일찍이 사전예약에 돌입하면서 대작의 면모를 보여준 것에 이어, '서머 게임 페스트 2025'와 '퓨처 게임쇼 2025' 등 주요 글로벌 게임 행사에서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면서 기대감 조성에 돌입했다.
현재 전반적인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스템과 콘텐츠를 다듬고 있는 단계에 있으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 3분기 내 출시와 관련된 주요 일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에서 구도형 PD는 "플레이스테이션과 PC, 모바일 등의 플랫폼으로 출시할 계획으로, 해당 플랫폼 간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초기 단계부터 각 플랫폼에서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해왔으며 동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쉽게도 XBOX 및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의 동시 출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플레이스테이션5 기간 독점 콘솔 타이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향후 다양한 플랫폼의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출시 볼륨은 약 30km²의 월드 규모이며,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지역들을 배경으로 한 메인 스토리가 펼쳐진다. 드넓은 월드에서는 다양한 서브 퀘스트 및 보스 몬스터를 만나볼 수 있으며 몰입도를 더할 숨겨진 탐험 요소를 담아낼 계획이다.
예수만 퀘스트레벨 시나리오 팀장은 "각 지역의 분위기와 설정을 녹여낸 던전 역시 개발 중에 있으며 박진감 넘치는 전투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미니 게임 콘텐츠를 통해 플레이의 재미와 변화를 더했다"라고 소개했다. 솔로 플레이만으로도 충분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오픈월드로 구현돼 있으며, 다른 이용자와 협력이 필요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멀티플레이 요소도 고려해 개발하고 있다.

오픈월드 액션 RPG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메인 시나리오 외에도 이벤트 형식의 사이드 콘텐츠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멀티플레이 요소를 담은 친선 경주 모드와 TPS 스타일의 배틀 모드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사이드 콘텐츠는 단순 보조 요소가 아닌 게임의 세계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계절과 시기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시즈널 콘텐츠도 기획 중으로, 각 시즌마다 색다른 테마와 규칙, 보상 등으로 매 시즌마다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의 경우, 동일한 영웅의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등장하는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원작 속 다양한 시점의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박동훈 총괄 AD는 "원작 시리즈에서도 각각의 영웅들이 점차 각성하고 성장해 나가는 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언급했다.
단, 출시 초반부에는 하나의 영웅에 대한 다수의 바리에이션을 등장시키는 것보다는 다양한 영웅들을 선보이는 것에 집중할 것임을 예고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스토리는 원작 '일곱 개의 대죄' 및 '묵시록의 4기사' 시리즈 사이의 시간대를 다루고 있다. 13살이 된 트리스탄을 중심으로 모험이 펼쳐지게 되는데, 원작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원작의 영웅들을 만나고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이에 대해 박동훈 총괄 AD는 "본 작품에서 만나게 되는 오리지널 캐릭터는 원작과의 관계성을 조금 더 자유롭게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에피소드 및 조력자 등의 역할로 트리스탄의 모험에 등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매력의 오리지널 영웅을 선보일 예정이나, 그 과정에서 원작 영웅들에 대한 존중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에서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만의 특색있는 전투 시스템도 소개했다. 4종의 영웅을 조합해 하나의 팀으로 구성하고 전투를 진행하게 되는데, 다양한 영웅들의 전투 스타일과 특징을 활용해 전략적인 전투의 펼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주인공 트리스탄 외에도 다양한 영웅을 획득하고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박동훈 콘텐츠 시스템 팀장은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전하면서 "오픈월드의 특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특정 장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이용자는 저마다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선택해 즐기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협력 중심의 PvE 콘텐츠와 더불어 경쟁을 기반으로 하는 PvP 콘텐츠도 준비 중에 있는데, 특히 PvP는 단순한 1:1 대결을 넘어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를 고려하고 있다.
박동훈 팀장은 "경쟁에서 오는 부담이나 강제성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오픈월드 게임 특성상 원활한 매칭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인 만큼 PvP 콘텐츠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PvP를 정규 콘텐츠보다는 이벤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는 뜻을 전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전 세계 5,5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인기 만화 및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7000만 회를 돌파한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제작진이 선보이는 후속작이다. 원작에 등장하는 마신들과 치열한 전투를 펼칠 뿐만 아니라 브리타니아 대륙 곳곳을 여행하면서 숨겨진 던전을 탐험하는 등 자유로운 모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오는 8월 찾아오는 글로벌 게임 행사 '게임스컴 2025'의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신규 PV를 공개할 계획으로, 본 작품을 기다리는 게이머를 설레게 할 중요한 소식을 영상에 담을 예정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