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게임즈가 주최하고, 스토브와 테일즈샵이 후원하는 비주얼노벨 제작 대회 '2025 하계 미연시 워크샵'이 진행 중이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하는 유진게임즈의 '미연시 워크샵'은 짧은 단편 제작을 통해 서로의 팀업을 확인하여 앞으로 장기적으로 팀원들과 함께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과 비주얼노벨 제작의 꿈을 이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진행되는 행사다.
본편 출시를 위한 대규모 제작이 목적이 아니라 실험적 테마와 소규모 비주얼노벨 제작, 완성으로 유저 피드백을 얻고 나아가 정규 타이틀 출시로 완성될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2025 하계에는 총 20개 팀이 참가하여 워크샵을 진행 중으로, 게임조선은 유진게임즈와 함께 워크샵 참여 20개 팀 소개를 연재한다. 본문에서 소개할 팀은 '아테네 학원 ~사랑과 진리의 변증법적 검증~'를 제작 중인 팀 'Touch to Start'다.
Q1. 팀 이름 및 간단한 소개
Touch to Start. 안녕하세요 팀 Touch to Start입니다!
눈치채셨겠지만 게임을 시작할 때의 문구에서 가져왔습니다. 게임을 시작할 때마다 보이는 팀 이름 좋지 아니한가요.
그럼 시작해 봅시다.

Q2. 이번 작품의 제목(가제)과 주요 줄거리
Touch to Start. 저희가 제작 중인 게임은 ‘아테네 학원 ~사랑과 진리의 변증법적 검증~’ 입니다.
아테네 학원은 주인공의 철학 학원 성장기입니다.
자신과 대비되고, 모순되는 인물과 함께 모순점들을 부딪히며 즉, 변증법적인 방식을 통해 자신만의 진리와 사랑을 찾아나갑니다.
주인공이 어떤 진리와 사랑을 찾아나갈지 궁금하지 않나요?

맹순이 귀여워...
Q3. 유저들에게 강조하고픈 내용
Touch to Start. 이 게임은 철학을 소재로 만든 게임입니다.
그중에도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고대 서양철학을 주요 모티브로 캐릭터를 만들었고, 헤겔 변증법과 가다머 해석학을 주제의식으로 이야기를 써내렸습니다.
사실 소재와 주제가 어렵고 추상적이고 다가가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최대한 이를 시나리오와 캐릭터에 녹아내리고자 했고, 특히 이를 '사랑'이라는 감정과 엮어 미연시, 비주얼노벨의 맛을 살리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런 주제의식을 담고자 강의 자료도 뒤져보고, 또 교수님께 메일도 보내보며 연구했습니다.
따라서 이 게임을 플레이하며 그 정성을 느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Q4. 하고 싶은 말
Touch to Start.
이동주 (시나리오, 일러스트)
이야기에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 이 이야기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내가 생각하는 실천적 철학이 무엇인가- 그리고 이것이 사랑이란 감정에 어떻게 녹아들 것인가-'입니다.
철학과 학생으로서 철학을 배우며 느낀 것이 있다면 철학은 일상에 담김으로 가치가 생긴다-입니다.
일상, 사랑, 그리고 감정에 철학을 듬뿍, 하지만 과하지 않게 담아 넣은 '아테네 학원'. 이 이야기를 맛있게 잘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정의 (구현자)개발자, 프로그래머
다 좋지만 '구현자'라는 새로운 단어로 제 역할을 정의해 보았습니다. 좋은 울림 아닌가요?
또한 현자·현인은 서양에서는 철인으로 통하기도 합니다. '개발자 = 철학자'가 성립되는 것이죠! 이런 흐름, 마치 정의를 구현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 까요.
자,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저의 목표는 풀 다이브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것이죠. 특이점을 향해 가는 저의 발자취 중 하나인 아테네 학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함도경 (팀장)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진게임즈 comment.
철학에 진심인 팀이 탄생한 것 같네요.. 마음에 듭니다. 과연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네요.
이제 제작 마감까지 2주 남았네요. 마지막 마무리 잘 하고, 또 좋은 응원 글 보내주시면 제작자분들께 큰 힘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 인터뷰는 유진게임즈 이유진 대표가 진행한 내용이며 게임조선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