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수많은 게임이 있습니다.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버릴 정도로 재밌는 게임도 많지만 괜히 돈만 버린 듯한 아쉬운 게임도 많죠. 어떤 게임이 재밌는 게임이고 어떤 게임이 아쉬운 게임인지 직접 해보기엔 시간도 돈도 부족합니다.주말에 혼자 심심할 때, 친구들과 할 게임을 찾지 못했을 때, 가족들과 함께 게임을 해보고 싶었을 때 어떤 게임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신가요? 게임조선이 해결해 드립니다! 게이머 취향에 맞춘 게임 추천 기획 '겜츄라이'![편집자 주]

'블리치 리버스 오브 소울즈'는 쿠보 타이토의 만화 '블리치'를 기반으로 제작된 대전 액션 게임입니다. 박력 넘치는 연출과 멋진 대사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만화를 게임을 만든 만큼 플레이 내내 비주얼에 감탄하게 되더군요. 메인 스토리 컷신부터 마무리 액션까지 보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게임의 메인 스토리는 주인공 쿠로사키 이치고가 사신 쿠치키 루키아에게 사신의 힘을 받는 첫 부분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블리치 최고의 악역인 아이젠 소스케와 결판을 펼치는 카라쿠라 마을 침공까지 다루고 있죠. 블리치 스토리 중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사신대행 편, 소울 소사이어티 편, 아란칼 편을 모두 담았으니 팬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겠습니다.


컷신의 표현은 애니메이션보단 만화에 더 가까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3D 모델링된 캐릭터들이 부산하게 움직이기보단 좀 더 정적인 자세로 대화하고, 극적인 연출이 필요할 땐 한 캐릭터에게 화면 전체를 할당해 깊은 인상을 줬죠. 특히 이치고가 참백도를 얻고 만해로 각성하는 부분에선 원작을 잘 모르는 분들도 극한의 카타르시스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덕분에 블리치 팬이라면 꿈의 매치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해를 얻은 이치고와 천본앵을 쓰는 뱌쿠야, 충성 그 자체인 코마무라 사진과 배신자 토센 카나메, 순애 커플 긴과 란기쿠, 스승 같은 것 키스케와 제자 같은 것 마유리 같은 대결 말이죠. 특정 조합으로 대결을 할 땐 대전에 들어가면서 이런 부분을 강조하는 대사를 말해 블리치 팬들을 성불시킵니다.


이 밖에도 완벽한 타이밍에 순보를 사용해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훼혼기로 적을 마무리할 때 같이 대전 중 한 번씩 만나게 되는 극적인 순간마다 컷신이 나와 눈을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만해부터 마무리 일격까지 다양한 컷신 덕분에 대전 내내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보는 맛이 확실한 덕분에 대전도 덩달아 즐거워집니다.
블리치 리버스 오브 소울즈는 원작 구현과 보는 맛이라는 측면에서 블리치 팬들에게 최고의 게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연재 당시 팬들을 열광시켰던 충격적인 연출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멋진 모습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게임을 플레이할 가치는 충분합니다. 대전 액션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라도 블리치란 매력에 빠져 게임을 즐길 수 있으니 한 번쯤 플레이해보는건 어떨까요? 분명 "만! 해!"를 외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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