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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2024 LCK 스프링 결승전 미디어 데이, 젠지·T1·한화 각 팀의 각오는?

성수안 기자

기사등록 2024-04-09 14:50:25 (수정 2024-04-09 13: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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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는 LCK 2024 스프링 결승전을 앞두고 결승 진출팀들의 각오와 포부를 들어보는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2024 LCK 스프링의 우승 팀을 가리는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4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KSPO 돔에서 진행된다. 젠지는 시즌 1위로 결승전에 직행했으며, T1과 한화생명e스포츠는 13일 결승 진출전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5월에 개최되는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이번 행사에는 젠지 김정수 감독, ‘캐니언’ 김건부, ‘리헨즈’ 손시우, T1 김정균 감독, ‘페이커’ 이상혁, ‘케리아’ 류민석, 한화생명e스포츠 최인규 감독, ‘피넛’ 한왕호, ‘바이퍼’ 박도현이 참여했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이다.

Q. 결승을 앞둔 각오를 들어보고 싶다.

김정균: 어느덧 스프링 막바지에 왔다. 선수들과 함께 시즌 중 다양한 조합을 연습했다. 이번에 만나는 한화 전에서 후회 없이 보여주면 이길 것 같다.

케리아: 지난 경기 때 한화가 준비를 잘해 아쉽게 졌다. 다음 경기 때 잘 준비할 것이고, 한화도 준비를 해올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

페이커: 다음 경기 때는 준비를 많이 해서 지난 경기보다 나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최인규: 지난 T1 전에서 이겼지만, 워낙 잘하는 팀이니 방심하지 않고 부족한 점 채워서 임하겠다.

피넛: 앞선 경기에서 이겼지만, T1이 잘하는 팀이라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다전제 경험을 바탕으로 잘 치르면 이길 수 있을 것이다.

바이퍼: 지난 경기 이겼지만 다시 붙는 T1에선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방심하지 않겠다.

김정수: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어떤 팀이 와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경기 보면서 잘 준비하겠다.

캐니언: 오랜만에 올라온 결승인 만큼 컨디션 관리 잘하고 잘 준비하겠다.

리헨즈: 누가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은 팀이니 잘 준비해서 승리하겠다.

Q. 김정균 감독은 예상과 다르게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에게 3:0으로 졌다.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김정균: 지난 경기 때 3:0으로 진 이유는 패치 후 다양한 조합을 연습했는데 컨디션뿐만 아니라 연습이 부족했던 것 같다. 하지만 우승이 목표인 만큼 다시 맞붙는 한화전 이기겠다. 선수들의 챔프폭과 능력, 다전제인 만큼 패배에서 정확한 이유를 찾았으니 다시 경기하면 이길 수 있다.

Q. 페이커는 디도스로 연습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어떤 식으로 준비하고 있는가?

페이커: 시즌 내내 피해를 입었지만, 최근 2~3일 정도 연습 지장은 없었다.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일주일 동안 많은 준비를 한 것을 팬분들께 보여드리겠다.

Q. 리헨즈 선수는 지난 경기 때 활약도 했지만, 못한 부분도 있다. 팬들이 걱정 많이 하는데 한 마디 부탁한다.

리헨즈: 당연히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연연하지 않고 잘할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결승도 열심히 해서 팬 분들께 좋은 기억 남겨드리겠다.

Q. 캐니언 선수는 오랜만에 결승전이라 부담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심정인가?

캐니언: 다시 결승에 설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렌다. 이기고 싶다는 마음뿐이다.

Q. 한화는 오랜만에 우승을 노릴 수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어떤 점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었는가?

최인규: 작년과 선수들도 많이 다르고, 선수들 모두 열심히 간절하게 연습하고 있어 꼭 우승하겠다.

Q. 바이퍼 선수는 중국에서 복귀해서 리헨즈 선수와 맞붙을 수 있다. 결승에 오른 소감과 리헨즈 선수에게 한 마디 하면? 반대로 리헨즈 선수도 한 마디 하면?

바이퍼: LCK로 돌아오고 나서 오랜만에 높은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기쁘다. 결승전에 간다면 예전에 함께 해서 고마웠던 점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치르겠다.

리헨즈: 예전 동료들이 여전히 잘 하고 있다. 같은 동료로서 뿌듯하지만, 결승에서 만나면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

Q. 피넛 선수는 T1을 이겼을 때 야구에서도 한화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관련된 내용을 들은 적 있는지?

피넛: 프로게이머가 된 뒤로 야구를 주의 깊게 보진 않았다. 하지만 한화에 와선 경기 후 야구 결과를 보고 있는데 양쪽 다 잘 되고 있고, 한 쪽이 잘 되면 다른 쪽도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T1과 한화는 지난 경기에서 서로 인상적인 점, 다음 경기는 어떻게 준비 중인가?

최인규: T1은 초중반 스노우볼을 잘 굴리는 팀이다. 지난 경기에서도 압박감을 많이 느꼈다.

김정균: 다전제였지만, 상대 팀 밸런스가 우리 팀보다 좋았다. 다음 경기는 저희 선수들 챔프 폭이 넓어서 준비를 잘 하면 이길 수 있다.

Q. 각자 예상하는 세트 스코어는?

김정균: 3:1 될 것 같다.

최인규: 3:0이면 좋겠지만 변수가 많아 3:1 같다.

김정수: 많은 경기를 보고 싶어 3:2, 예상되는 스코어도 3:2다.

Q. 중국에서 문도 정글이나 렝가 정글이 나오고 있다. 조커픽의 가능성은?

피넛: 문도는 잘 모르겠고, 중요한 경기인 만큼 잘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케니언: 조커픽이 나올 순 있겠지만, 문도는 솔직히 좋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Q. 예전 MSI 우승 멤버가 있다. 서로 한 마디 해본다면?

페이커: MSI 우승 못한지 오래되어 꼭 진출해서 우승하고 싶다. 김정균 감독님과 다시 하게 되어 같이 좋은 성적 내고 싶다. 

피넛: 누가 올라가도 좋은 성적 내길 바란다. 높은 곳에서 자주 만나는데 오랫동안 잘하는 형과 함께 만날 수 있어 새삼 저도 잘하는구나 생각하게 된다.

Q. 솔로 랭크에서 착취 아지르가 사용되더니 대회에도 나온다. 착취 탱지르에 대한 생각은?

페이커: 올해 초부터 여러 빌드가 연구되고 있고, 저도 빌드를 열어두고 있다. 상황에 따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MSI에 롤드컵 진출이 걸려있다. 선수들에겐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캐니언: 우승으로 진출권을 얻는다면 심적으로 편해질 것 같다. 그 외 특별한 점은 없을 것 같다.

바이퍼: MSI 우승이 높은 확률로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페이커: MSI 우승 자체가 쉽지 않다. 그 이후 롤드컵 진출권까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MSI 우승권이면 서머 때도 잘 하는 팀일 것이다. 저희는 경기에 집중하겠다.

Q. T1과 한화는 어떤 라인이 승부처라고 생각하는가?

케리아: 바텀 정글이 라인전부터 중후반까지 잘한다고 생각한다.

바이퍼: 항상 모든 라인을 잘 하지만 바텀이 라인전도 이후도 연계되는 플레이가 좋다고 생각한다.

Q. 김정수 감독은 결승 진출전의 두 팀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김정수: 두 팀 모두 잘 하는 팀이다. 스프링이든 다른 경기든 계속 높은 곳에서 맞붙을 것 같다.

Q. 김정균 감독님은 시즌 초에 머리를 깎은 뒤 집안에서 반대가 있었다고 했다. 계속 그 스타일로 갈 것인가?

김정균: 주변 사람들은 싫어하는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 어제도 이발하고 왔다.

Q. 케리아 선수는 T1은 바텀 라인전으로 풀어가는 팀인데 사파 픽도 나오고 있다. 부담감은 없는가? 어떤 픽을 보여줄 것인가?

케리아: 개인적으로 소화할 수 있지만, 팀적으로 도움이 주기 때문에 가능한 픽이다. 팀원들도 감독님도 믿어주셔서 부담은 없고, 잘 한다면 충분히 승률이 높은 픽이라서 부담 없이 즐기고 있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다.

Q. 피넛 선수 개인적으로도 4연속 우승 기록을 앞두고 있다. 각오는?

피넛: 매번 욕심이 나지만, 커리어 욕심이 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4연속 우승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꼭 해보고 싶다.

Q. 김정수 감독은 두 팀의 강점을 무엇으로 생각하고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

김정수: 두 팀 다 잘하는 팀이다. 안 쓰는 챔프가 있고, 전문가가 생각하지 않는 챔프가 있는데 저희 만의 티어로 정리해 연습하고 있다.

Q. 캐니언 선수는 LCK 우승컵을 여러 번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하면 팬들 앞에서 우승하는 첫 우승이 될텐데 어떤 느낌인가?

캐니언: 큰 무대에서 팬분들과 하는 것이 처음이라 해봐야 실감할 것 같다. 확실히 재미도 있을 것 같고 설렌다.

Q.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우승 시 선수들에게 어떤 보상을 약속했는가?

최인규: 팀 차원에서 복지가 좋은 팀이라 다른 팀이 부러워할 만한 뭔가를 해줄 것 같다. 개인적으론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김정수: 우승 외에 바라는 것은 없다. 선수들은 농담으로 한화와 T1에 코인 노래방 있으니 그거 만들어달라고 한 적이 있다(웃음) 우승한다면 푹 쉬고 편하게 놀 수 있도록 하겠다.

김정균: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열망이 커서 동기 부여는 충분한 것 같다. 우승하면 휴가나 워크샵을 잘 보내주려고 한다.

Q. 젠지 선수들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팀 분위기나 컨디션 상황은?

김정수: 큰 대회 앞두고 긴장했던 것 같다. 보이는 부분은 밝은 부분만 보여드렸지만, 프로인 만큼 연습 때 진지한 모습을 보여준다. 지금은 잠도 많이 자고 연습도 열심히 하면서 컨디션 조절하고 있다.

Q. 아이돌들의 꿈의 무대에서 결승을 치른다. 케리아 선수는 어떤 느낌인지, 바이퍼 선수는 LCK 복귀 후 이번 경기에 대한 소감을 들려준다면?

케리아: 고척 돔에서 꿈을 이뤘다. 잠실도 팬분들이 많을 것 같으니 설레고 즐기고 싶다.

바이퍼: LCK 복귀하고 많은 팬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 행복하다.

Q. 페이커는 작년 골든 로드를 막는다는 발언이 화제가 되었다. 두 팀을 상대로 각오를 전한다면?

페이커: 다른 팀이 커리어를 이룬다면 축하할 일이다. 징동이 골든 로드를 이뤘다면 축하했을 것이다. 저는 저희 팀 우승으로 팬분들께 기쁨을 드리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Q. 팬분들께 한 마디 부탁한다.

김정균: 다시 한번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결승 진출전은 이전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마지막까지 응원 부탁드린다.

페이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남은 경기 잘 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케리아: 흔들렸지만 항상 일어나는 것이 T1이다. 꼭 보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최인규: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제가 팀에 오고 큰 무대에 선 것은 처음인데 크기에 맞는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응원 부탁드린다.

피넛: 응원 항상 감사드린다. 아직 팀에 우승이 없는데 꼭 우승이란 선물 남겨드리고 싶다.

바이퍼: 늘 응원해 주시고 힘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좋은 퍼포먼스 보여드리겠다.

김정수: 스프링 시즌 잘 해왔는데 결승 남았다. 꼭 우승해서 선수들과 웃고 싶다.

리헨즈: 다음 결승 누가 올라와도 우승하도록 열심히 하겠다. 팬분들께 좋은 기억 남겨드리겠다.

캐니언: 우승해서 함께 기뻐했으면 좋겠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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