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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조선통신사] 유저 소통의 3대 교과서! 던페-로아온-칼페온 연회

이시영 기자

기사등록 2022-05-13 17:31:03 (수정 2022-05-13 17: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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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게임사가 유저 친화적인 운영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용자와의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간담회 등의 유저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필수적인 운영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행사를 통해서 이용자에게 게임의 업데이트 로드맵과 방향성에 대해 소개할 뿐만 아니라, 유저의 의견을 듣는 중요한 소통의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와 다채로운 보상을 마련해 하나의 콘텐츠 역할도 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에 따라 일부 게임사는 유저 행사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면서 게임 축제가 펼쳐질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콘서트에 버금가는 볼륨있는 기획으로 매년마다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합니다.

특히 일부 정기 행사는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돼 개발자와 유저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무대가 되었지만,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상황으로 최근 행사는 온라인으로 개최되었습니다. 현재 코로나에 대한 방역 지침이 완화되고 있는 추세임에 따라, 올해의 주요 게임 행사는 오프라인으로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기적 행사로 자리매김한 국내 주요 단일 게임 타이틀 축제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 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의 '던파 페스티벌'은 국내 단독 게임 타이틀 정기 행사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유저 축제입니다.

2007년부터 시작된 던파 페스티벌은 2년마다 개최되어 오다가 2012년 행사부터는 매년 연말에 열리고 있습니다.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과 신규 클래스 공개 뿐만 아니라 유저가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하나의 콘서트처럼 개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서울 코엑스와 일산 킨텍스,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등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에서 열리는 등 오프라인으로 펼쳐진 던파 페스티벌에는 매년 많은 유저가 방문해왔습니다. 던전앤파이터가 얼마나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던파 페스티벌을 대표하는 인물은 역시 '띵진'이라는 별명을 가진 윤명진 디렉터입니다. 윤명진 디렉터는 유저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던파의 분위기를 책임지고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던파 디렉터로 다시금 복귀하면서 많은 이용자의 환영을 받기도 했죠.

특히 던전앤파이터 외에도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신작도 던파 페스티벌을 통해 공개되는 등 던파 IP 전체를 아우르는 행사입니다. 따라서 최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는 던파 모바일도 올해의 던파 페스티벌에 가세해 더욱 큰 행사가 펼쳐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던파에 던파 페스티벌이 있다면 '로스트아크'에는 '로아 온'이라는 유저 축제가 존재합니다. 로아 온은 이용자와 개발사의 소통이 어떻게 이뤄져야하는지에 대한 교과서와도 같은 행사인데요. 로스트아크의 첫 공식 행사인 '루테란 신년 감사제'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어오고 있는 로아 온까지 항상 이용자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 로스트아크

로스트아크는 로아 온 행사 덕분에 인기가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실제 이용자들이 어떤 것을 원하고 있는지에 대해 확실히 캐치했을 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했던 소식까지 소개하면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행사입니다.

로아 온의 구성 자체는 다소 조촐해보일 수 있으나, 유저와의 소통에 있어서는 그 어떤 게임 행사보다도 확실한데요. 지난해 로스트아크의 여름 업데이트에 대한 로드맵을 공개한 '로아 온 미니' 행사는 '미니'라는 부제에 걸맞지 않게 방대한 내용을 담으면서 많은 이용자를 놀라게끔 했습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미니의 의미를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지요.

로아 온 행사에 대해 논할 때 로스트아크의 금강선 디렉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금강선 디렉터는 게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로스트아크 커뮤니티에서 이용자들이 어떤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완벽히 파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저 니즈에 대한 정확한 파악, 뛰어난 언변, 그리고 확실한 대처와 사과로 금강선 디렉터는 '빛강선'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용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 검은사막

검은사막은 매년 여름과 겨울, 각 하이델 연회와 칼페온 연회라는 이름으로 유저 행사를 2019년부터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하이델과 칼페온 연회에서는 검은사막이 얼마나 방대한 기획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검은사막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보상 지급과 함께 깜짝 소식도 전하면서 검은사막 유저들이 결코 놓칠 수 없는 축제입니다.

물론 많은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하려다보니 다소 무리하게 계획을 잡으면서 일부 이용자는 쓴소리를 하기도 했는데요. 유저의 즐거움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던파는 윤명진 디렉터, 로스트아크는 금강선 디렉터가 얼굴마담이라면, 검은사막은 김재희 총괄 PD를 꼽을 수 있습니다. 김재희 총괄 PD는 행사에서 이용자들의 건의사항과 요구에 대해 "네 해드리겠습니다"라고 흔쾌히 답하고, 행사 종료 후 이용자들과 직접 만나 일일이 메모하는 등 적극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죠.

또한 글로벌 서비스되는 게임 작품임에 따라, 본 행사를 통해 전세계 검은사막 이용자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특히 국내 이용자와 해외 이용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만나볼수 있는 등 글로벌 스케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던전앤파이터와 로스트아크, 검은사막은 게임의 스케일만큼이나 방대한 볼륨의 유저 축제를 매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이들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의 핵심 개발자와 이용자가 소통한다는 것인데요. 개발자와 유저가 함께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함께 게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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