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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SNS와 만난 AR 게임? 힐링 요소로 가득한 '피크민 블룸'

이시영 기자

기사등록 2022-04-18 19:37:23 (수정 2022-04-18 18: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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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이하 AR)게임 전문 개발사 '나이언틱'의 '피크민 블룸(Pikmin Bloom)'은 플레이어의 일상 생활이 결합된 것이 특징인 작품이다.

모바일 AR게임 피크민 블룸은 플레이어의 걸음수에 따라서 게임 내의 피크민이라는 캐릭터를 육성시키고, 더욱 많은 피크민을 자신의 동반자로 따르게 하면서 플레이어의 일상 생활을 기록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피크민과 함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꽃을 심고, 각종 모종과 열매를 얻으면서 실제 일상과 결합된 새로운 게임 세상을 경험해볼 수 있다.

또 자신의 일상 기록을 피크민 블룸을 통해 기록하면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가 실제로 하루 동안 걸었던 걸음수를 기록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것이 바로 피크민 블룸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피크민은 닌텐도의 마스코트라 할 수 있는 '마리오'를 만든 미야모토 시게루가 탄생시킨 캐릭터로, 아기자기하면서도 귀여운 외형으로 플레이어를 유혹하며, 피크민 블룸의 매력을 더욱 발산하는 요소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피크민은 여러 종류로, 빨강, 노랑, 파랑, 보라, 하양, 날개, 바위 피크민 등이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능력치도 상이하다.

빨강 및 노랑, 파랑 피크민은 게임 플레이 초기에 얻을 수 있으며 가장 기본적인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또 보라 피크민은 높은 힘 능력치를 보유했으며, 날개 피크민은 빠른 속도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능력치를 활용해 모종과 과일을 빠르게, 혹은 많이 운반 가능하다.

플레이를 거듭할수록 함께할 수 있는 피크민의 동반수와 종류가 점차 늘어나며, 이들과 함께 게임을, 그리고 일상 생활을 즐기는 재미가 커지게 된다. 특히 피크민은 슬롯에 모종을 심어서 태어나게끔 할 수 있는데, 모종을 키우기 위해서는 플레이어의 실제 발걸음이 반영된다. 모종의 종류에 따라서 앞서 언급한 각양각색의 피크민이 탄생하게 되며, 각 모종마다 필요로 하는 걸음수가 다르다.

즉 많은 피크민을 거느리고 싶다면, 그리고 각양각색의 피크민을 얻고 싶다면 플레이어가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걸어다녀야 하며, 해당 걸음수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귀여운 피크민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귀여운 생명체인 피크민은 '탐험'을 보내서 각종 모종과 과일을 채집해올 수 있으며, 모종은 더욱 많은 피크민을 탄생시킬 수 있는 요소가 된다. 또 과일은 정수를 얻을 수 있는 재료이며, 과일을 통해 얻은 정수를 자신이 보유한 피크민에게 먹일 경우에 피크민으로부터 꽃잎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피크민에게 정수를 제공 시에 떨어진 정수를 보고 쫓아가는 피크민의 귀여운 행동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피크민 블룸에서 힐링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주요 요소 중 하나다. 이외에도 호루라기가 존재하는데, 주변에 흩어져 있는 피크민을 불러올 때 사용된다. 특히 호루라기를 부르는 방식에 따라서 피크민들이 대열을 갖추기도 하는 등 편의성과 함께 소소한 즐거움을 갖춘 기능이다.

획득한 꽃잎은 '꽃심기'를 통해서 플레이어가 걷는 곳을 따라서 가상의 꽃을 심을 수 있으며 모종의 성장률이 증가한다. 꽃을 500송이를 심을 때마다 1코인을 획득 가능한데, 해당 코인을 모아서 게임 내 상점에서 각종 인게임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실제 지도와 연동된 게임 상의 지도에서는 다른 플레이어가 심어놓은 꽃도 확인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서 실제로 만난 적은 없지만 함께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유대감을 형성하게 된다. 

탐험은 실제 플레이어가 방문했던 곳에서 사진을 기록해야만 보낼 수 있음에 따라, 더욱 많은 모종과 과일을 얻기 위해서는 플레이어가 많은 장소를 다녀와야한다. 즉 플레이어가 일상 생활에서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많이 다니면 다닐수록 피크민 블룸 내의 세상도 더욱 넓어지게 된다.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가 방문했던 장소는 초록색으로 지도에 표시되며, 플레이어가 꽃을 심었을 경우에는 이동한 동선에 따라서 꽃이 심어진다. 이외에도 맵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빅플라워를 발견할 수 있는데, 빅플라워 주변에 꽃을 심으면 거대 과일도 획득 가능하다. 빅플라워는 마치 '포켓몬GO'에서 등장하는 체육관과 비슷하게 그 지역의 랜드마크, 혹은 조형물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버섯을 없애는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하루 3회 피크민을 보내서 버섯을 없애는 챌린지는 성공 시 점수에 따라서 과일과 엽서 등을 보상으로 획득하게 된다. 클리어 시간이 빠르면 빠를수록 높은 점수를 획득하게 되므로 혼자 도전하기보다는 다른 플레이어와 협력하는 것이 좋다.

챌린지 모드에서는 버섯의 색깔과 피크민의 색깔을 맞춰서 보내는 것이 유리하며, 탐험을 보낼 때마다 증가하는 피크민의 밀접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피크민의 외형을 꾸밀 수 있는 데코 시스템도 또다른 힐링 포인트 중 하나다. 데코는 큰 모종, 밀접도 4레벨 달성, 시즌 이벤트 등을 통해서 획득 가능한데, 해당 데코를 자신이 아끼는 피크민에게 씌워 유니크한 외형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수집 욕구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피크민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수 있다.

피크민 블룸의 가장 큰 특징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일상 생활을 게임 내에 녹여냈다는 점이다. 플레이어가 일상 생활 동안에 촬영한 사진을 피크민 블룸에 기록할 수 있으며, 사진과 함께 하루 동안 플레이어가 이동한 걸음수를 표시해 얼마나 운동을 했는지도 나타내준다. 특히 사진 촬영 시 게임 내의 AR 기능을 활성화해서 사진 속에 자신의 피크민을 함께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즉 피크민 블룸은 많은 이들이 일상 생활에서 활용하는 SNS의 기능을 게임과 결합시켰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추억을 남기고 다른 플레이어와 교류하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작품이다. 여기에 누구든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매력을 가진 피크민까지 등장하면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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