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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자 김형준 '택배맨' 삶에 네티즌 응원 "코로나19 조심하세요" 

기사등록 2020-02-29 20:20:58 (수정 2020-02-29 20: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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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셀TV] 1세대 아이돌그룹 태사자의 멤버 김형준이 택배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다. 

김형준은 28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 K회사의 택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자신의 삶을 공개했다. 

밤 10시에 기상하는 장면으로 이날 방송분량의 시작을 알린 김형준은 "15년째 자취를 하고 있고 주간 야간 새벽 이렇게 세 타임으로 근무하고 있다"면서 "오늘은 새벽 배송 업무를 맡았다"고 소개했다.

김형준은 1997년 남성 아이돌그룹 태사자의 멤버로 첫 연예계에 진출, 인기스타가 되어 이를 계기로 왕성한 방송 활동과 각종 CF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2000년을 전후로 태사자의 인기가 시들하면서 방송에서 홀연히 사라졌다. 태사자 해체 이후 김형준은 쇼핑몰 사업도 시도했지만 큰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택배 일을 하기 전에는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몸으로 뛰는 일을 하다 보니 밝아졌다"며 "택배 업무는 열심히 하는 만큼 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방송국에 배송을 한 사연도 소개해 시청자를 미소 짓게 했다. 그는 "15년 전만 해도 가수로 출연하려고 방송국에 갔는데, 요즘엔 택배 배송을 위해 방송국을 방문하니 정말 기분이 묘하다"며 "처음엔 (동선을) 잘 몰라서 경비 아저씨에게 물었더니 약간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가수 땐 대우가 좋았는데 희비가 교차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약 30분 동안 진솔한 일상을 보여준 김형준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즐거웠다. 시청자들은 김형준의 기사 댓글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누구나 한때가 있지만 한때를 풍자한 연예인이였던 태사자의 한 맴버로 이렇게 지금 모습을 공개하기 어려웠을 건데 정말 긍정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같이 허세 허풍집는 사람 많는 세상에 솔직하고 진솔한 모습이 감동적이네요."(아이디 gazi****)

"저희 남편도 택배일을합니다. 요즘 같은경우는 코로나 때문에 배송이 더 늘었어요 ㅜㅜ 새벽에나가서 밤에들어옵니다. 저도 남편을 만나기전에는 택배가 그렇게 힘든지 몰랐는데요 ....두세번 따라 다녀보니 진짜 존경한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그일을 하면서 별별 얘기를 들으며 배송을 하더라고요...잘못도 없는데요 ㅜㅜ 그저 배송을 해줄뿐인데요 ㅜㅜ 여러분들에 조금이나마 따듯한말 한마디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아이디 kkks****)

"마스크 코까지 안전하게 쓰세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코로나19도 조심하세요~ 파이팅!"(아이디 ttri****)

[이승우 기자 press011@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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