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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20Pick] 원더키디도 놀랄 모바일 게임, 게임조선 기자들의 기대작 대방출

기사등록 2019-12-25 17:37:40 (수정 2019-12-24 17: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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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시장은 계속해서 확장, 변화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가 빠르게 업그레이드되는 것 만큼이나 모바일 게임은 변화의 폭이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사실 10년 전만 해도 모바일 기기로 사진과 영상을 찍고, 인터넷을 하고, 풀 3D 게임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거라 여겨졌던 때였다. 그러나 빠르게 스마트폰 시장이 발전하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은 PC/콘솔 게임 시장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하나의 게임 축을 담당하는 현재에 이르렀다.

모바일 게임은 모바일이 가지는 특수성 덕분에 타 게임 플랫폼과는 다른 여러 부분이 있다. 예컨대 어디서든 켜 둘 수 있다는 특징을 이용한 자동 사냥이나, 터치스크린이나 GPS, 카메라 기능 등을 활용한 추가적인 기능, 이벤트까지 지원되면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오히려 이러한 손안에서 펼쳐지는 모바일 게임은 오래전 2020년을 생각해 제작됐던 원더키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더욱 발전한 미래상이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최근 기술과 맞물려 과거 인기 IP를 끌어올리는 구((舊)와 신(新)의 만남은 새로운 기대감은 물론 과거의 추억을 되돌아보게 해줘 더욱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는 2020년을 맞아, 곧 있을 새해를 기념해 게임조선 기자들이 만나고 싶은 2020년 모바일 게임 타이틀을 짚어봤다.

▶ [2020Pick] 취향 확고한 게임조선 기자들의 PC/콘솔 기대작은?


호법성 추억보정 오지는 'T기자'의 Pick

- 아이온M

아이온이 지금은 약간 퇴색된 게임인 것이 사실이지만 2008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의 파급력은 기존 PC MMORPG 시장을 뒤집어 엎어버릴만한 수준이었다. 동시 접속자 20만 명 이상. 접속 대기 2000명을 넘기며 접속하는 것조차 어려운 게임이었고, 그 인기에 걸맞게 PC방 접속 순위 1위를 한 번도 빼앗기지 않고 3년 가깝게 지킨 공전 히트작이기도 했다.

기자도 젠카카 서버에서 한 명의 호법성으로서 2년 넘게 열심히 플레이했던 게임이다. 레기온(길드)에 가입해 난생 처음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던 게임, 인스턴스 던전 파밍의 재미를 알려준 게임, 수백 명이 모여 어떻게 싸우는지도 모르고 스킬을 난사했던 RVR의 재미를 준 게임으로서 많은 추억을 가진 게임이다. 

모바일로 재탄생하는 아이온은 어떤 게임일까? 가장 큰 추억을 줬던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2020년을 기다리게 만들고 있다.

 

자면서도 포켓몬 하겠다면서 정작 스위치는 없는 'R 기자'의 Pick

- 포켓몬슬립

증강현실을 이용해 새로운 지평을 포켓몬고에 이어 2020년에는 포켓몬 슬립이 출시될 예정이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즐거워진다'라는 독특한 모토를 가지고 있는 이 게임은 '포켓몬고 플러스플러스'라는 외부기기를 이용해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아침에 플레이어가 일어났을 때 각종 이벤트가 발생하는 형태의 게임이 될 것이라 공개됐다.

현재로서는 수면 패턴을 기록하고 그에 따른 이벤트를 본다는 점 외에 다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게임이라기보다는 수면 앱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하지만 닌텐도가 스마트폰 게임으로 분류를 한 만큼 어떤 형태의 게임이 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 포켓몬 슬립은 2020년 출시된다는 정보 외에 다른 일체의 정보가 없는 만큼 2020년이 돼야 본격적인 게임의 형태를 확인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PC/콘솔은 해봤는지 의문드는 'K 기자'의 Pick

- 옥토패스트래블러 : 대륙의 패자

JRPG의 명가라 불리우는 스퀘어(Square)사와 에닉스(Enix)사. 이 두 게임사는 2003년 합병을 통해서 스퀘어에닉스가 되었는데, 두 게임사의 대표 타이틀이라 할 수 있는 '드래곤퀘스트'와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를 녹여낸 '옥토패스 트래블러'가 2018년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그리고 2019년 PC 플랫폼으로 출시됐다. 

옥토패스 트래블러는 도트 그래픽에 3D 효과를 입혀, 과거 JRPG의 향수를 느끼게 함과 동시에 결코 현시대의 그래픽으로써 구현한 작품이다. 여기에 비주얼적으로 뛰어난 아트 디자인과 옴니버스식의 스토리 구성, 현대적인 게임 시스템 및 신선한 전투 구성 방식이 특징. 과거 스퀘어사의 '파이널판타지'와 에닉스사의 '드래곤퀘스트'의 특징을 살려낸 것이 바로 '옥토패스 트래블러'다.

그리고 '옥토패스 트래블러'가 콘솔과 PC 플랫폼을 넘어, 2020년 모바일 플랫폼으로도 출시될 예정임에 따라 벌써부터 게이머를 설레게 하고 있다. 모바일 RPG '옥토패스 트래블러 : 대륙의 패자'는 원작의 과거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원작의 그래픽과 시스템을 계승함과 동시에 최대 8명이 함께하는 전투와 필드 커맨드 시스템이 추가될 예정. 2019년 정식 서비스가 예정돼 있었으나 개발 지연으로 인해 2020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의외의 지브리 마니아 'Z 기자'의 Pick

- 제2의나라:크로스월드

넷마블의 2020년 출시 예정작 '제2의나라:크로스월드'는 기자가 좋아하는 요소가 듬뿍 함유된 게임이다.

레이튼 교수 시리즈의 '레벨5', 말이 필요없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 거기에 최근 (상대적으로) 과금 압박 적은 게임을 서비스하기로 유명해진 '넷마블'이 만난 작품. '제2의나라:크로스월드'는 콘솔작이었던 '니노쿠니 시리즈'가 플랫폼을 모바일로 옮겨 발매 예정인 최신작이다.

지난 11월 개최된 '2019 지스타'에서 딱 한번 체험판을 공개했음에도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게임이다. 기자도 지스타 넷마블 부스에서 체험판을 플레이해보고 단숨에 마음 속 위시리스트에 강렬하게 자리잡은 게임이기도 하다. 최근처럼 피가 튀고 살이 째지는 게임이 주를 이루는 세상에 나오는 동화풍 게임. 귀여운 캐릭터가 귀여운 NPC들과 귀여운 적들을 상대하는 귀여운 게임.

'제2의나라:크로스월드'는 귀여운 것이라면 환장하는 기자에게 딱 맞는 게임이로다.

 

사라진 에피소드 1/2 찬양하는 'B 기자'의 Pick

- 테일즈위버M

넥슨의 MMORPG '테일즈위버'가 '테일즈위버M', 즉 모바일 플랫폼으로 재탄생한다. 테일즈위버M이 대중에게 가장 처음 공개된 것은 2016년 지스타 행사였으며, 그로부터 3년 후인 올해 초, FGT를 진행하면서 한창 개발이 진행 중임을 알렸다. 또, 올해 6월 넥슨 스페셜데이 Vol.2에서 넥슨의 차기작으로써 소개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테일즈위버M은 PC버전에서 사라진 에피소드1과 2를 원작 방식 그대로 체험할 수 있으며 큰 호평을 이끌어낸 BGM을 고스란히 계승해 추억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파이터클럽', '실버스컬', '몬스터카드', '시험의탑' 등의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재해석한 것과 에피소드1과 2를 이끌어나가는 8개 캐릭터를 플레이 가능하다는 것도 눈여겨볼만한 부분.

원작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스토리 던전' 콘텐츠로, 스토리적인 측면을 더욱 강화했으며 '룬시스템'과 '뒤틀린차원' 등의 신규 콘텐츠도 선보인다. 아직까지 출시 시기가 미정인 테일즈위버M, 2020년에는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미소녀 덕후 아니고 동화 덕후라고 우기는 'S 기자'의 Pick

- 시노앨리스

2019년 혜성같이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지만, 출시 연기로 아직 빛을 보지 못한 비운의 동화 '시노앨리스'가 2020년 출시될 지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시노앨리스는 동화를 새롭게 해석한 '잔혹동화'를 표봉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백설공주나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을 하며, 이들이 각 챕터별 주인공이 돼 자신만의 욕망을 실현하고 저자를 부활시키는 하나의 스토리 줄기를 따라간다.

일본 서버에서는 각종 애니메이션과 꾸준히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국내 서비스도 2020년에는 만나볼 수 있길 기원한다.

 

마넘나/블러드스테인드 펀딩한 'H 기자'의 Pick

- 캐슬바니아 그리모어오브소울

장르 자체는 거대한 성을 쥐 잡듯 뒤지는 메트로바니아보다는 초기 악마성과 같은 스테이지 주파 형식이다. 협력 플레이로 스테이지를 공략한다는 점은 전작 중 하나인 '하모니 오브 디스페어'와 유사성을 보이는데 덕분에 패미컴부터 NDS까지의 주요 등장인물을 취향에 따라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는 게 장점 또한 공유하고 있다.

사실 일부 지역에서는 얼리 억세스 형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긴 하지만 지역 락이 걸려 있어서 실행하기 위해서는 다소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2020년에 론칭되는 정식 글로벌 빌드는 그런 제약이 없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아진다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코나미가 그래도 파치슬롯으로만 시리즈를 전개하면서 '내놓은 자식'이 아니었구나라는 안도감으로 일단 한 번은 꼭 플레이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LoL 티어가 궁금한 'N 기자'의 Pick

-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리프트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e스포츠 대회를 가지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가 모바일로 나온다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상상이 현실로 이뤄진다.

지난 10월 16일, 라이엇은 리그오브레전드 정식 서비스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리그오브레전드의 모바일 버전인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리프트'를 발표한다. 비록 PC버전과 크로스 플레이나 연동이 불가능하지만 한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움직이면서, 혹은 편안한 자세로 누워서 리그오브레전드를 할 수 있다. 게다가 게임 자체를 처음부터 개발하는 것이라 캐릭터의 모델링이 크게 개선되며, 조작법과 게임 진행도 모바일 환경에 맞게 변화해 기존 이용자들도 새로운 기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가장 큰 특징인 대규모 리그가 모바일 환경에선 어떻게 전개되는가도 주목해볼 부분이다. 지난 10년간 각종 대회를 통해  e스포츠 운영 노하우를 쌓은 라이어인 만큼 모바일 AOS e스포츠 대회를 주름잡고 있는 '왕자영요'와 대결에서 어떤 차별점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나에 영혼을 갈아버린 'L 기자'의 Pick

- 세븐나이츠레볼루션

'세븐나이츠'는 주인공 세력인 '하얀 이리'와 선세력인 '세븐나이츠', 이에 대항하는 '사황'과 '다크나이츠', '혁명단', '나이트크로우' 등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깊이 있는 세계관으로 많은 이용자에게 사랑받은 모바일 RPG다. '세븐나이츠레볼루션'이 발표된 후 세븐나이츠의 캐릭터들이 어떻게 등장할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더 멋진 모습으로 등장해 이용자들을 놀라게 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그래픽. SD캐릭터에 가까웠던 원작 캐릭터와 달리 시원한 비율의 미형 캐릭터로 변모했다. 외관뿐만 아니라 총을 든 레이첼이나 활을 쏘는 에이스 등 상상만 했던 캐릭터 조합이 실제로 가능하게 됐다. 물론 일도천화엽이나 용제의 진노 등 원작에 등장한 대표 기술도 그대로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더욱 박력 넘치는 연출을 선보여 마치 새로운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세븐나이츠를 즐긴 팬이라면 반드시 즐겨봐야 할 게임으로 강력히 추천한다.

 

젤다 후속작을 기다리는 'J 기자'의 Pick

- 원신

처음 정보가 공개되자마자 '젤다의 전설 :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통칭 BOTW, 야숨)'를 베꼈다고 논란이 일어 짭숨, 짱숨 등의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은 게임이다. 심지어 개발사가 위치한 중국 본토에서도 이를 무작정 실드치기보다는 설왕설래가 오갈 정도다. 그렇지만 아트 스타일과 전반적인 분위기를 제외하면 장르부터 시작해서 전투, 스토리 전개, 캐릭터성에서 차이는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호요 측에서도 야숨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명하게 인정을 했고 전작인 붕괴3rd에서 야에 사쿠라가 노골적으로 데빌 메이 크라이 버질을 모선 표절했기 때문에 색안경을 쓰고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아니다. 하지만 신랄하게 까는 한이 있더라도 전작에서 보여준 게임적인 완성도를 생각하면 일단 맛을 볼만한 가치는 있다는 것이 주관적인 의견이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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