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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크리스 윌슨"패스오브엑자일 하나의 게임에서 1과 2 엔드게임 즐길 수 있을 것"

이정규 기자

기사등록 2019-11-29 12:17:33 (수정 2019-11-29 1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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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윌슨 대표 인터뷰는 화상으로 진행됐다. = 게임조선 촬영

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29일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게임즈 사옥에서 패스오브엑자일의 개발사 그라인딩기어게임즈의 크리스 윌슨과의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는 지난 엑자일콘에서 공개된 콘텐츠와 신규 타이틀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였다.

12월 14일 업데이트될 아틀라스의 정복자는 몇 년 만에 엔드게임 보스가 추가되는 대규모 확장으로, 엔드 게임 보스 5명을 만나게 된다. 아틀라스의 정복자의 일부 업데이트로 포함되는 변형 리그는 패스오브엑자일을 처음부터 플레이할 때 즐길 수 있는 리그 콘텐츠다.  

패스오브엑자일2는 패스오브엑자일과 동시에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현재 출시일은 미정이다. 향상된 그래픽과 19종류의 신규 직업, 변화하는 스킬젬 시스템 등 다방면에서 개선돼 패스오브엑자일 팬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틀라스의 정복자 = 카카오게임즈 제공

Q. 이번 확장팩은 얼마나 준비했나?

아틀라스의 정복자는 오랜 시간을 들여 개발하는 확장팩이다. 아틀라스의 정복자는 2019년 초부터 준비하고 있던 콘텐츠다. 

가장 많이 시간을 투자한 부분은 보스 전투 설계였다. 난이도에 따라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콘텐츠를 설계했다. 엔드게임 콘텐츠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Q. 아틀라스 시스템을 크게 바꾸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엘더를 상대로 한 아틀라스 시스템은 어떻게 되나?

엘더와 셰이퍼 전투는 존재할 것이다. 대신 자나가 제공을 하기 때문에 엘더와의 전투는 자나 미션 이후가 될 것이다. 이 때문에 이전보다 좀 더 오래 걸릴 것이다.


아틀라스 시스템 = 카카오게임즈 제공

Q. 새로운 아이템이 정복자별로 추가되는데, 기존 화폐는 사라지는 것인가?

기존 화폐 아이템은 여전히 사용 가능할 것이다. 새롭게 등장하는 화폐는 새로운 속성을 부여해주기 때문에 더 인기가 많을 것이다.

Q. 한국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리그의 보상이 적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보상 체계는 어떻게 조정됐는지?

각 리그마다 보상은 달라지므로 당연히 달라진다. 플레이어마다 보상에 대한 체감도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군단 리그는 보상이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신규 리그에서는 기폭제가 새롭게 추가되는데, 다양한 속성을 부여할 수 있어 좋은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기폭제는 장신구에 퀄리티를 부여해줘서 더 강력한 아이템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더 강력한 보상이라고 체감할 것이다. 

Q. 지난 리그와 다르게 단일 화력이 좀 더 중시되는 것 같다.

군단이나 역병 리그에서는 일정 시간 안에 많이 잡는 것이 중요해 광역 메타였는데, 변형 리그에서는 반대로 단일 화력도 중요할 것이다. 물론 보스전에서는 미니언 등이 등장하기 때문에 광역 공격도 중요할 것이다.

Q. 매 리그, 매 패치마다 스킬의 메타가 변화하는데, 이러한 것을 조정하는데 근거나 데이터가 있나?

일단은 특별히 데이터나 스탯을 통해서 정하는 것은 아니고, 큰 카테고리로 근거리, 원거리, 소환 등을 나누고 하나씩 개편을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변형 리그 = 카카오게임즈 제공

Q. 샘플의 종류나 특징 등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

더 레벨이 높은 보스와 전투하면 보상이 당연히 좋아질 것이다. 샘플마다 보상이 적혀있어, 해당 샘플을 넣고 보스를 창조할 시 해당 보상이 나올 확률이 증가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Q. 한국 서비스를 하며 한국 플레이어의 성향을 어떻게 파악했는지?

디아블로2를 할 때 많은 한국 플레이어와 함께 게임 플레이를 해봐서 한국 플레이어가 더 하드코어하고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 생각했다. 실제로 패스오브엑자일을 서비스할 때도 그것을 염두에 두고 진행했고, 실제로도 열정 넘치는 플레이어라고 생각했다.

Q. 오랜만에 엔드게임 보스가 변경됐는데, 기존 보스에 비해 난이도가 어떠한지?

일단 전반적인 난이도는 비슷하지만, 아틀라스를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난이도도 똑같이 오르기 때문에 최종 난이도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Q. 3개월 단위로 리그를 오픈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은데, 원동력은?

GDC에서도 강의를 했었는데, 계획과 기획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GGG에서는 계속해서 진행했었기 때문에 에셋 등을 만들어주고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3개월마다 리그를 오픈하는 것이 가능했다.

Q. 아틀라스의 정복자에서 꼭 즐겨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기존 패스오브엑자일을 즐겨왔던 분들은 변형 리그를 즐기시고, 엘더와 셰이퍼 이후의 스토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엔드게임 스토리를 진행해주시길 부탁드린다.

Q. 아틀라스의 정복자 스토리를 알려줄 수 있나? 

정복자 보스들은 아틀라스에서 지나치게 오래 파밍을 하다 아틀라스에 갇혀버린 플레이어를 생각하며 만든 보스들이다. 

Q. 아틀라스 시스템은 계속해서 발전하는 콘텐츠인지?

아틀라스 시스템은 패스오브엑자일2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콘텐츠다.


패스오브엑자일2 = 카카오게임즈 제공

Q. 엑자일콘에서는 패스오브엑자일2가 완성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실제 출시는 2020년 연말도 힘들 것이라고 했는데 어떤 이슈가 있나?

엑자일콘에서 시연한 버전은 1장의 내용이며, 남은 6장을 더 개발해야 해서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

Q. 서버 렉과 같은 부분은 개선되나?

모바일을 개발하고 있는데, 모바일에는 좁은 화면에 더 많은 것을 넣어야 한다. 이 때문에 렉을 개선하는 노하우가 필요한데, 이를 패스오브엑자일2에도 적용시켜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다.

Q. 카카오게임즈와 계약할 때 2 역시 염두고 두고 있었나?

2를 카카오게임즈가 해서 기쁘다. 패스오브엑자일을 계약할 때 GGG는 2도 염두에 두고 계약을 했었다. 

Q. 패스오브엑자일 1과 2를 서비스하는 방법은?

1과 2는 동일하게 서비스되는 게임이며, 하나의 게임 내에서 캠페인을 서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3개월 주기 리그가 업데이트되면 1과 2에서 동일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Q. 패스오브엑자일2에는 개발 시간이 얼마나 소요되는지? 계기는?

계속해서 후속편을 만들길 원했는데 3개월 업데이트가 워낙 바쁘다보니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준비해왔다. 개발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좀 더 빠르게 준비할 수 있었다.

Q. 패스오브엑자일2 소식을 듣고 1까지 관심을 가진 유저라면 어떻게 플레이하는 것이 좋나?

패스오브엑자일2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지금부터 패스오브엑자일1의 모든 요소를 플레이하길 추천한다. 패스오브엑자일1에서 얻는 모든 보상을 2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Q. 선택한 엑자일 외 엑자일은 모두 사망하는 이유, 스토리를 20년 뒤로 설정한 이유는?

조금 쇼킹한 화면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이후 왜 교수형 위기에 처했는지 스토리를 통해 풀어나갈 예정이다. 

20년으로 설정해 일부 NPC가 그대로 등장해 연관성을 늘리고 싶었다.


패스오브엑자일2 = 카카오게임즈 제공

Q. 패스오브엑자일1과 2를 동시에 진행하게 된 이유는?

스토리를 그대로 연계하면, 단순 보스가 계속 강해져서 어려워지는 상황만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리셋을 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Q. 한정된 시간에서 1과 2를 모두 즐기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고 있나?

1과 2를 동시에 즐기기보다는 패스오브엑자일2를 먼저 즐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기존 유저라면 당연히 새로운 2에 관심이 있을 것이고 신규 유저 역시 더 개선된 시스템과 그래픽으로 무장한 패스오브엑자일2가 끌릴 것이다. 하지만 패스오브엑자일2를 즐기면서 패스오브엑자일1에 대한 관심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동시에 진행하게 됐다.

Q. 패스오브엑자일은 어느 정도 지난 시점에서 스토리가 마무리되는 것인지, 아니면 계속해서 진행하는 것인가?

아틀라스는 동일하게 지원하는 시스템이므로 1의 스토리 역시 계속해서 업데이트될 것이다.

Q. 패스오브엑자일1은 2의 그래픽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인가?

패스오브엑자일 역시 그래픽을 개선할 예정이긴 하지만, 패스오브엑자일2 수준으로는 장기적인 에셋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것 같다.

Q. 패스오브엑자일3가 나온다면 3개의 게임을 하나에 동시에 진행하나?

아직 3까지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3가 나온다면 동시에 3개를 진행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패스오브엑자일 모바일을 준비하면서 다른 게임을 참고하거나 영향을 받은 것이 있나?

다른 게임을 참고하지 않고 처음부터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데 집중했다. 그 때문에 다른 게임을 많이 찾아보거나 하지는 않았다.

Q. 엑자일콘에서 모바일을 공개했었는데 유저 피드백은 있었나?

엑자일콘에서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 조작감을 좀 더 부드럽게 해달라는 피드백이 많아서 개발자들이 그런 부분을 집중해서 개선하고 있다.

Q. 모바일은 기존 PC와의 크로스 플레이 연동이 가능한가?

크로스 플레이는 불가능하다. AOS와 iOS에서 플레이 가능하다.

Q. 패스오브엑자일2는 1과 마찬가지로 콘솔을 지원할 것인지, 콘솔판은 한국어 지원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아시아 지역에서도 콘솔로 즐겨주시길 원하기 때문에 생각은 하고 있다.

패스오브엑자일2는 PC와 콘솔 동시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패스오브엑자일 신규 확장과 2를 기대하는 한국 팬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한국에서 즐겨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하다. 열심히 즐겨주시는 분들에게 감명을 받았다. 패스오브엑자일2와 모바일, 12월 14일 출시되는 아틀라스의 정복자와 변형 리그 모두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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