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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난의 MTG #5] 매직더개더링 신규 확장 '플레인즈워커전쟁' 리미티드 환경 ⑴

이정규 기자

기사등록 2019-05-03 17:18:30 (수정 2019-05-03 16: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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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더개더링은 일정 주기마다 새로운 확장팩을 공개한다. 확장팩에는 당연히 새로운 카드가 등장하기 때문에 확장팩에 따란 게임환경이나 덱의 변화 등은 필연적이다.
 
최근 매직더개더링은 새로운 확장팩 '플레인즈워커전쟁(War of The Spark)'를 출시했다. 당연히 새로운 환경에 맞춰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확장팩을 구매해야할 필요성이 있는데, 이러한 확장팩 구매에는 매직더개더링 만의 독특한 '리미티드' 룰이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
 
리미티드는 미리 덱을 준비해서 즐기는 컨스에 비해 즉흥적으로 확장에서 나온 카드를 이용해 덱을 짜야하는 만큼 카드 낱장은 물론 확장팩의 테마와 색상에 대한 이해도가 필수다.
 
게임조선에서는 국내 매직더개더링 유저 중 탑플레이어로 손꼽히는 박준영 선수의 기획을 통해 확장팩 발매에 맞춰 확장팩에 따른 메타의 변화 등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안녕하세요, 제제난입니다.
 
이번 칼럼은 새롭게 발매된 ‘플레인즈워커 전쟁’ 리미티드 환경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칼럼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리미티드는 부스터 팩을 개봉한 뒤 즉석에서 덱을 만드는 형식의 게임 방법입니다. 즉석에서 덱을 만든다고는 하지만, 컨스트럭티드와 마찬가지로 만들 수 있는 덱의 종류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어떤 덱을 만들 수 있는지 미리 알아두면, 실덱이나 드래프트를 할 때 어떤 카드를 골라야 하는지 알 수 있으며, 플레이할 때도 상대가 사용하는 덱의 성향을 파악하고 올바른 사이드 보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플레인즈워커 전쟁’의 리미티드 환경에 대한 개요, 만들 수 있는 덱의 종류, 각 덱의 대략적인 구성과 핵심 카드, 전략 등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리미티드 덱은 주로 커먼/언커먼을 중심으로 만들게 되므로, 가급적 레어/미식 레어에 대한 언급은 피하도록 하겠습니다.
 
◆ 플레인즈워커전쟁 개요
 
 
‘플레인즈워커 전쟁’은 제목에 걸맞게 수십종의 플레인즈워커가 등장하며, 종래의 확장판과는 다르게 언커먼으로도 플레인즈워커가 등장, 손쉽게 플레인즈워커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플레인즈워커들이 많아지면 어떤 점을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지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 플레인즈워커는 전장에 오래 남아있을수록 강력합니다.
 
- 상대의 플레인즈워커는 생물로 피해를 주어 처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이 때문에, 상대가 방어하기 어려운 능력(예: 비행)을 가진 생물의 가치가 보다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생물로 전장을 장악하면 내 플레인즈워커를 지키기도, 상대 플레인즈워커를 처리하기도 좋습니다. 이는 초반부터 생물을 전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이야기인데, 상대의 전개를 막을 수 있도록 초중반부터 사용할 수 있는 생물 제거수단도 풍부해졌습니다.
 
이외에도 플레인즈워커 모두를 강화할 수 있는 ‘증식’ 키워드가 재판되었고, 새로운 개념의 토큰 메커니즘인 ‘축적’ 키워드가 생겼습니다.
 
- 증식: 원하는만큼 플레이어나 지속물을 선택한 뒤, 선택한 것들이 가지고 있는 카운터를 1개씩 추가합니다.
 
- 축적 X: ‘군대’ 타입을 가진 자신의 생물에 카운터 X개를 올립니다. 만약 ‘군대’ 타입을 가진 생물이 없다면, 먼저 0/0 흑색 좀비 군대 생물 토큰을 만듭니다.
 
그럼 이제, 이번 환경에서 만들 수 있는 덱을 종류별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셀레스냐 증식 (녹색/백색)
 
 
- 콘셉트: 다양한 수단으로 자기 생물에게 +1/+1 카운터를 올린 뒤, 증식 능력을 통해 순식간에 전장을 장악하는 덱입니다. 공수의 밸런스가 우수합니다.
 
⑴ 생물에 +1/+1 카운터를 올리는 수단
 
 
꽃가루광채 드루이드와 철제 깡패는 초반부터 쉽게 내 생물에 +1/+1 카운터를 올려줍니다(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 양구는 내 생물에 지속적으로 +1/+1 카운터를 올려주면서, 그 생물로 마나를 만들 수 있게 해 게임 운영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증식 효과가 적용되므로 보통 3번보다 더 많은 횟수를 사용하게 됩니다.
 
통합의 약속은 매우 강력한 주문으로써, 모든 생물이 추후 일어날 증식 능력으로 강화될 수 있게 합니다. 특히 커먼 카드인 위기에서의 용기 등과 조합해서 사용한다면 순식간에 내 생물의 덩치를 키울 수 있습니다. 전쟁터 속 승격도 전투 트릭으로 활용하면서 추후 증식에 도움이 되는 소중한 카운터를 부여합니다.
 
⑵ 증식 수단
 
 
고마워하는 유령과 진화의 현자는 지속적인 증식 수단으로써, 안 죽고 생존할 경우 게임을 점점 유리하게 이끌어 나갑니다.
 
꽃피우는 거대괴물은 일회용 능력이지만, 스스로가 4/4라는 훌륭한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커먼이므로 가급적 많이 확보할수록 좋습니다.
 
 
이 덱의 주문은 대부분 생물 강화 주문으로 이루어지는데, 방랑자의 일격은 상대의 생물을 처리하면서도 내 생물을 강화해주는 아주 중요한 주문입니다.
 
⑶ 단점
 
생물 강화 수단이 많고 생물 제거 수단이 적은 덱이므로, 치명타 능력을 갖춘 생물로 방어하면 비행이 없는 한 공격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무리의 실력자, 브라스카’는 카드 한 장으로 치명타 생물 토큰을 여러 개 만드므로 이 덱에 굉장히 치명적입니다.
 
 
 
◆ 시믹 증식 (청색/녹색)
 
 
- 콘셉트: 셀레스냐 증식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수단으로 자기 생물에게 +1/+1 카운터를 올린 뒤 증식 능력을 통해 전장을 장악합니다. 백색 대신 청색을 사용하면서, 상대 생물의 방어를 보다 쉽게 피해서 공격할 수 있는 수단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⑴ 핵심 카드
 
 
인어 공중잠수부와 에이븐 영생자, 영생자 창공군주는 모두 비행 능력을 가지고 있어 상대의 방어선을 돌파하는데 좋으면서도, 증식의 영향을 받는 능력을 추가로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어 공중잠수부의 경우 마나가 많이 남는 후반부에 계속 내 생물을 강화해줄 수 있으므로 더욱 강력합니다.
 
 
냉담한 일축은 상대의 군대 토큰이나, 또는 상대가 +1/+1카운터로 강화한 생물을 다시 약하게 만들면서 나도 군대 토큰을 만듭니다. 이렇게 만든 군대 토큰은 증식을 통해 무럭무럭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잠입 임무는 +1/+1 카운터를 올리는 것도 좋지만, 방어당하지 않는다는 능력을 십분 발휘해서 상대의 플레인즈워커를 내 생물로 쉽게 처리하거나, 상대에게 마무리를 할 때 사용해도 좋습니다.
 
셀레스냐 증식에서 소개한 녹색 카드는 마찬가지로 이 덱에서 중요합니다.
 
⑵ 단점
 
청색과 녹색의 조합은 전통적으로 생물 제거 수단이 매우 부족한 조합입니다. 전장을 장악하지 못했을 때 게임을 뒤집기가 쉽지 않으니, 초반 패턴을 의식해서 과감한 멀리건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아조리우스 비행 (백색/청색)
 
 
- 콘셉트: 비행을 가진 생물들로 상대의 방어를 무시하고 빠르게 피해를 누적시켜 나가는 덱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플레인즈워커를 처리하기 굉장히 좋은 덱이기 때문에, 플레인즈워커 중심으로 이득을 보는 덱에게 굉장히 강력합니다.
 
⑴ 비행 생물들
 
 
상대를 공격하는 주력 생물들입니다. 특히 믿을 수 있는 페가수스는 다른 생물도 함께 비행을 주므로 보다 강력합니다. 구조자 스핑크스는 ‘에이븐 영생자’ ‘정예 수호마도사’ ‘영생자 창공군주’ 등 전장에 들어오면서 능력을 발휘하는 다른 생물들과 함께 사용하면 추가 이득을 얻을 수 있고, 자신도 4/3이라는 강력한 스펙(그리고 +1/+1 카운터는 증식하기 좋습니다!)을 가지고 있어서 매우 강력합니다.
 
집행자 그리핀은 커먼이어서 쉽게 확보할 수 있으면서도 튼튼한 공방을 갖춘 비행 생물입니다.
 
⑵ 생물 견제 수단
 
 
법률룬 집행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상대 생물을 견제해줍니다. 특히 비행 컨셉의 덱이라고 해서 모든 생물을 비행으로 구성하기는 어려우므로, 이렇게 상대 생물을 탭 시켜 방어를 못 하게 하는 능력은 공격적인 성향을 띄는 이 덱에서 아주 강력합니다.
 
마찬가지로, 이 덱은 공격적인 성향을 띄기 때문에 상대가 나보다 빠르고 강하게 압박을 할 때 많은 부담을 느낍니다. 카스미나의 변화술은 저렴한 비용으로 상대 생물을 바보로 만들어줍니다. 단, 1/1 생물이라도 그 위에 +1/+1 카운터가 있으면 여전히 강화되며, 이는 증식을 통해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감옥 영역은 플레인즈워커까지 처리할 수 있는 데다가 점술까지 하므로, 또한 훌륭한 제거 수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⑶ 강력한 한 방
 
 
이 덱의 필살기 같은 카드입니다. 대부분의 생물을 +2/+2 강화시켜 상대를 마무리하는데 쓸 수도 있고, 언탭한다는 점을 이용해 상대의 총 공격을 유리하게 막아낼 수도 있습니다.
 
⑷ 단점
 
이 덱은 덱이 가진 장점을 활용해 공격적으로 운영을 해야 하지만, 보통 비행 생물은 비용에 비해 공방이 낮기 때문에 상대가 같은 속도로 필드를 전개한다면 내 생명점이 먼저 줄어들 확률이 높습니다. 백색과 청색의 조합은 +1/+1 카운터와 증식 메커니즘으로 내 생물을 강화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상대의 공세를 잘 막아내는 전략을 갖추지 않으면 수비적으로 몰려 패배하게 됩니다.
 
◆ 골가리 램프 (녹색/흑색)
 
 
- 콘셉트: 마나를 늘리고, 비용이 비싼 강력한 카드를 빠르게 사용해 상대를 압도하는 전통적인 컨셉의 덱입니다. 비용이 비싼 카드를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여러 가지 색의 마나를 섞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⑴ 마나를 늘려주는 수단들
 
 
마나를 늘려주는 수단은 굉장히 다양하며, 확보하기가 쉬운 편입니다.
 
낙원의 드루이드는 가장 빠른 마나 부스팅 수단이며, 상대의 제거 수단에 안전한 편입니다. 다만, 초반에 할 게 없다고 섣불리 공격을 갔다가 처리당하면 곤란할 수 있습니다.
 
마나 정동과 새로운 지평선은 둘 다 마나 부스팅 수단이자 좋은 추가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나 정동은 녹색 마나가 없어도 소환할 수 있으며, 점술 능력으로 덱을 매끄럽게 운영하게 해 주고, 새로운 지평선은 내 생물에 +1/+1 카운터를 부여함으로써 필드를 더욱 안정적으로 만들어주고 증식 능력의 기반을 만들어줍니다.
 
 
거대괴물을 유혹하는 자, 키오라는 마나 부스팅 수단이자 카드를 추가로 얻게 해주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마나가 더 이상 필요 없을 때는 공격한 내 생물을 방어하기 위해 다시 언탭할 수도 있습니다. 단, 상대 생물에 처리당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수맥 배회자는 마나를 추가로 만들기도 하지만, 치명타와 생명연결을 갖추고 있어 상대 생물을 막아내기도, 카운터를 올려 공세로 전환해 생명점을 회복하기도 좋습니다.
 
 
죽음새싹은 상대 생물을 처리하면서 마나를 늘려주고, 켄타우로스 양육자는 생명점을 회복해주므로 두 카드 모두 마나를 늘리는 대신 전장에 대한 영향력이 약해지는 램프덱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카드입니다.
 
⑵ 늘어난 마나로 할 수 있는 것들
 
 
십일조징수자 거인은, 좋은 공방을 가지고 있으면서 손패를 보충해주므로 6마나 커먼 생물 중에서 가장 좋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무리의 목소리 아를린은 매 턴 3/3 늑대를 만드는데, 만약 증식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면 아를린 자체도 늑대 토큰을 더 만들 수 있고 그렇게 만든 늑대를 더 강력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비비안의 회색곰은 초중반에는 2/3 생물로 편하게 사용하다가, 마나가 많아지는 후반부에 능력은 1~2번씩 사용하여 손패를 보충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앞서 언급한 것처럼 흑색과 녹색이 아닌 다른 색에서 강력한 카드를 많이 집은 후 덱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⑶ 단점
 
램프 덱은 마나 부스팅을 먼저 하고, 고발비의 좋은 주문을 평소보다 빨리 사용해서 상대를 압도하는 덱입니다. 그 순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다른 덱에 비해 가지는 장점이 없어집니다.
 
이 뜻은 멀리건을 자주 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저 패턴을 의식하고 적극적인 멀리건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초반에 마나를 늘리는 과정에서 상대에게 전장을 장악당하기 쉬운 편입니다. 이를 커버할 만한 좋은 카드를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 마치며
 
이상 플레인즈워커 전쟁에서 만들어봄직한 4가지 유형의 리미티드 덱을 소개해보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덱들의 유형과 그 덱에 필요한 카드를 미리 알고 있으면, 실덱이나 드래프트에서 어떤 카드를 선택할 지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음 편에는 다른 유형의 덱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준영 매직더개더링 전 프로 /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이정규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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