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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신작의계단] 콘트라와 스타리라, 전격문고의 장르 넘어선 IP 싸움, 강림 우뚝

박성일 기자

기사등록 2019-04-30 17:10:25 (수정 2019-04-30 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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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이 출시되고 오픈 첫 주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게이머들에게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시기. 한번 제대로 해볼까 싶어 주말 귀한 여가 시간을 기꺼이 투자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냉정한 평가가 떨어지는 시기. 여기에 스토어 각종 집계 순위 어느 곳까지 올라서느냐에 따라 흥행 성적이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게임사가 애달픈 심정으로 보내게 되는 오픈 첫 주. '신작의 계단' 코너를 통해 지난 한주 간 출시된 주요 신작들의 첫 주말 성적을 알아본다.

 

주요 출시작 요약

소녀가극 레뷰 스타라이트 리라이브 (에이팀, 4/23 출시,262위 → 197위 → 157위 → 121위 → 99위 → 108위)
강림:망령인도자 (소녀스튜디오, 4/24 출시, 295위 → 123위 → 107위 → 40위 → 29위)
콘트라:리턴즈 (카카오게임즈, 4/25 출시, 396위 → 187위 → 136위 → 106위)
전격문고:크로싱보이드 (37게임즈, 4/25 출시, 279위 → 122위 → 95위)
드림이터 (가이아모바일, 4/26 출시, 233위 → 190위 →168위)

 

 

상반기 가장 태풍으로 여겨졌던 트라하 출시 직후이기도, 봄날씨 훈풍이 따뜻했던 한주 신작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이번에도 IP 원류 게임이 핫했다. 고전 IP를 모바일로 가져온 콘트라 리턴즈부터 시작해 라이트노벨계의 대장격, 전격문고 크로싱보이드와 소녀가극 스타리라까지. 장르를 넘어선 IP 싸움이 한창. 여기에 드림이터까지 미소녀게임에 한 발을 걸쳤다. 강림은 배우 이동욱을 내세워 자동형 MMORPG 시장에 몰래 안착하기도.

 

지난 주 출시 타이틀들은 장르도 다르고, 조금 겹쳐 보여도 속알맹이 개성은 확연하게 다르다. 그래서인지 받아든 성적도 제각각. 집계일 기준 100위권 남짓 머물러 있는 타이틀 역시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도 특징.

 

◆ 가장 큰 볼륨에 만족스럽지 못한 속도, 스타리라
(에이팀, 4/23 출시,262위 → 197위 → 157위 → 121위 → 99위 → 108위)

 

 

길고 긴 제목을 줄여 스타리라는 사실 지난 한주 출시된 타이틀 중 게임 볼륨으로만 치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는 타이틀이지만 성적은 다소 아쉽다. 단순히 성적만 따지면 무거웠던 상승세조차 꺾인 듯한 상황. 닮은 꼴 게임인 프린세스커넥트 리다이브는 10위권에서 아직 분전 중.

 

가장 먼저 나와서일까? 꾸준히 높은 계단을 밟고 있는 한주간 타이틀 중 유일하게 주춤하기도.

 

자동 웹게임 방식+연예인 마케팅, 강림:망령인도자
(소녀스튜디오, 4/24 출시, 295위 → 123위 → 107위 → 40위 → 29위)

 

 

도깨비에서 저승사자로 열연했던 배우 이동욱을 기용해 자동 MMORPG 와 연예인 마케팅의 만남이라는 코스를 밟았다. 게임 자체는 일반 중국식 자동 웹게임 방식이지만 항상 분기에 하나씩 상위권을 찍는 타이틀 하나 정도는 랭크되어 있다는 그 장르 및 그 게임 품 답게 이번에 크게 점프한 작품은 강림인 것으로.

 

순위는 높게 나왔지만 평범한 게임성 탓에 이후 여부를 점쳐볼 수는 없는 상황.

 

추억 보정, 신선한 첫인상에 +@ 조금만 더, 콘트라:리턴즈
(카카오게임즈, 4/25 출시, 396위 → 187위 → 136위 → 106위)

 

 

두두두두두-한 광고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던 콘트라 리턴즈가 드디어 선을 보였다. 캐주얼한 게임 진행 뒤에 육성 요소를 가미하여 붙잡고 있을 만한 요소를 다수 첨가했다. 고전 아케이드에 FPS 식 성장 방식을 더한 것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고전IP를 모바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과 이식작의 핵심, 다양한 미니게임 덕에 당분간 입소문은 꾸준할 것으로. 체력 시스템이 있어 어이 없이 죽는 일은 없으니 그 옛날 어려워서 엔딩을 보지 못한 게이머가 있다면 지금이 기회. 단순 추억 보정에서 2019년 메인 게임으로 자리 잡을 만한 확실한 콘텐츠 볼륨과 운영을 적재적소 선보이는가-가 핵심이 될 듯.

 

덧붙여 이러한 장르에 준할 네임벨류 있는 경쟁 타이틀이 없다는 점도 향후 성적에 긍정적인 부분이다.

 

한국 유저가 뿔났다! 전격문고:크로싱보이드
(37게임즈, 4/25 출시, 279위 → 122위 → 95위)

 

 

좋은 성적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상승세의 전격문고:크로싱보이드. 팬층도 두텁고 게임도 깔끔하다. 이 좋은 호조의 출발에 운영 이슈가 터졌다. 대만 서버를 비롯한 일부 해외 서버와의 국내 서버의 보상 면에서의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 일명 헬적화 이슈가 터져 몸살을 앓고 있다.

 

주말 동안 벌어진 이슈로 인해 입소문이 퍼져 나간 것이 호재일지, 악재일지 출시 작 중 향후 성적이 가장 기대되는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미소녀 게임, 손 한번 들어봅니다. 드림이터
(가이아모바일, 4/26 출시, 233위 → 190위 →168위)

 

 

트라하 출시 직후 쏟아진 게임들 중에 가장 볼륨이 작고, 핵심이 되어주는 IP 원류도 없다. 나오기도 가장 늦게 나왔다. 다만, 최근 트렌드인 서브 게임으로 포지셔닝하기에 좋은 미소녀 수집과 방치형을 섞었다. 포트리스 방식으로 더 유명한 탄도 슈팅 개념의 RPG 방식이라 나름의 신선함도 존재한다.

 

누구나 봐도 콘셉트는 좋다. 하지만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은 피할 수 없을 듯. 장점을 살린 틈새 시장 공략이 갈 길.

 

 

◆ 지난 주 그 게임

 

지난주 짚어봤던 신작 게임 현황(4/15~4/19 출시작)을 간단히 들여다본다.

 

라이프애프터 24위 안정세,
트라하 5위 상위권 치열,
프렌즈타운 54위 퍼즐 경쟁 시작,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리니지M의 자리는 언감생심. 트라하의 등장으로 2~6위 자리 다툼이 치열하다. 그나마 탄탄하다 여겨졌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역시 며칠이나마 2위 자리를 트라하에 내준 적이 있기 때문에 더 핫해진 상황. 30일 현재 상위권 경쟁작 사이에서 가장 낮은 위치라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가장 업데이트 끗발이 좋을 시점이라 아직 이후를 더 기대해볼 수 있겠다.

 

라이프애프터는 꾸준하게 올라와 20위권을 유지하는 중. 듀랑고의 출시 성적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강력했던 태풍 트라하는 물론 태풍을 피해 몸을 사리던 크고 작은 신작이 마구 출시된 이후에도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상황. 프렌즈타운 역시 꾸준히 상승해 50위권에 올라서 퍼즐 게임의 새로운 강자 대열에 합류, 퍼즐 장르 간 진짜 경쟁이 시작됐다.

 

해당 코너 연재 이후 이 시기까지 순위가 꾸준하게 유지되는 타이틀들만 있었던 한주는 또 처음.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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