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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신작의계단] 홀로 숨고르는 '삼인사', 입소문 필요한 '덴신마'와 '바하무트x소녀'

박성일 기자

기사등록 2019-04-09 16:59:25 (수정 2019-04-09 16: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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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이 출시되고 오픈 첫 주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게이머들에게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시기. 한번 제대로 해볼까 싶어 주말 귀한 여가 시간을 기꺼이 투자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냉정한 평가가 떨어지는 시기. 여기에 스토어 각종 집계 순위 어느 곳까지 올라서느냐에 따라 흥행 성적이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게임사가 애달픈 심정으로 보내게 되는 오픈 첫 주. '신작의 계단' 코너를 통해 지난 한주 간 출시된 주요 신작들의 첫 주말 성적을 알아본다.
 
주요 출시작 요약
덴신마 (신스타임즈, 4/2 출시, 342위 → 295위 → 278위 → 213위 138위 )
삼국지 인사이드 (와이제이엠게임즈, 4/3 출시, 243위 → 112위 → 76위 → 34위)
바하무트x소녀 (사이펀, 4/3 출시, 401위 → 281위 → 166위)
 

 
벚꽃 만연한 4월 첫 주에 상위권을 위협할 만한 몸집 큰 친구는 없었다.
 
다만, 참신한 기획을 앞세워 발을 내디딘 타이틀이 줄을 섰다. 덴마, 신도림, 마왕이되는중2야 무려 3종의 웹툰 캐릭터들 앞세운 '덴신마 with NAVERWEBTOON' 과 스스로 한 나라의 주군을 섬기는 장수제 삼국지를 들고 나온 '삼국지 인사이드', 방치형 RPG 와 캐릭터 수집 RPG 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바하무트x소녀'가 그것.
 
 
◆ 요란했던 수레, 덴신마 
(신스타임즈, 4/2 출시, 342위 → 295위 → 278위 → 213위 138위 )
 

 
지난주 3개 타이틀 가운데 사전 기대감이 가장 높았던 타이틀은 단연, 덴신마다. 인기 웹툰 3종의 지원 사격을 받았다. 한동안 해당 웹툰 연재분에 댓글로 항상 언급이 될 정도.
 
게임은 방치형 RPG 의 정석. 하지만 방치형 게임의 한계를 IP 캐릭터만으로 넘어설 수 있는가-의 기로에 섰다. 실제 게임 내 IP 활용도는 낮다는 평. 진입 순위부터 첫 주말은 보낸 이 시간까지 성적은 권외. 오픈 일주일이 된 현재, 본격적인 경쟁 콘텐츠, 세계 대전을 준비 중이다. 오픈 이후 상승일로를 걷고 있지만 애초에 볼륨이 작은 방치형 게임이라는 점에서 확실한 퀀텀 점프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이제 진짜 인싸가 되고 싶은 삼국지인사이드
(와이제이엠게임즈, 4/3 출시, 243위 → 112위 → 76위 → 34위)
 

 
삼국지 IP 게임은 항상 긍정적 기대감과 부정적 시선을 동시에 안고 출발하게 된다. 불멸의 삼국지 IP와 유독 코어팬이 많다는 전략 RPG 장르의 장점을 잘 엮어 첫 주말을 지나면서 100위권 내 진입에 성공.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른 두 방치형 게임과 달리 시작부터 경쟁 요소가 확립된 전략 RPG 라는 타고난 성격 덕에 당분간 흐름 유지하기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쟁은 출시 동기들과만 하는 것이 아닌 만큼 먼저 출시된, 혹은 향후 출시된 삼국지 게임들과의 다른 아이덴티티를 잘 살려 나가야 할 듯. 10위권에 오래 머물렀던 삼국지M 과의 경쟁 구도도 포인트. 그러고 보니 세 타이틀 중에 유일하게 TV 광고도 진행했다.
 
 
받아보니 제법 잘 익은, 욕심꾸러기 사과, 바하무트x소녀
(사이펀, 4/3 출시, 401위 → 281위 → 166위)
 

 
제목만 봐서는 흔한 모에 게임류로 여겨져 앞서 나온 캐릭터 RPG 들에 가려져 있던 것도 사실. 본체는 방치형 RPG 지만 캐릭터 수집 RPG 의 옷을 한번 껴입어봤다. 옷이 큰 듯도 작은 듯도 하지만 콘텐츠적인 문제보다 사실 너무 조용하게 나온 것이 낮은 순위에 한몫할 것으로. 그래도 IP 네임벨류에서 한결 앞선 덴신마를 턱 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방치형 RPG 지만 업데이트 파워가 생길 만큼 게임의 볼륨이 크고 초반 '퍼주는' 운영 덕에 평가는 좋다. 초기 마케팅 파워가 가장 낮았던 만큼 입소문에 기대어 운영의 묘를 살릴 수 있을 것인지, 아무리 흉내 냈어도 결국 방치형 게임의 한계를 어떻게 넘어설 것인지. 세 게임 중에서 가장 시험적인 성격이 강한 타이틀이기도.
 
 
◆ 지난 주 그 게임
 
지난 주(3/25~3/29 출시작) 짚어봤던 신작 게임 현황을 간단히 들여다본다.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7위 활짝
 

 
10위까지 올라가 봤던 프린세스커넥트가 올라설 듯 말 듯 아슬아슬한 위치에서 7위로 깜짝 반등에 성공했다. 8일(월) 기준 첫 업데이트로 신규 캐릭터 '쥰'의 인기 덕을 톡톡히 본 듯. 캐릭터성을 강조한 수집 RPG 답게 업데이트 반향이 큰 것으로.
 
프리코네R 가 웃는 가운데 뼈아픈 하락을 맛본 타이틀도 있었다. 캐릭터 수집 RPG 중에 가장 순위가 높았던 린 더 라이트브링어가 전선 방어에 실패, 12위로 하락하며, 역전의 랭커 세븐나이츠가 13위에 나란히 줄 세우기한 모양새.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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