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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뮤온라인, 시즌14 업데이트 '최대 볼륨' 반등 노린다"

심정선 기자

기사등록 2018-10-11 18:12:21 (수정 2018-10-11 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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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오리진', '뮤오리진2'를 필두로 다수의 모바일게임과 웹게임을 넘어 HTML5로 개발된 '뮤온라인H5'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뮤' IP(지식재산권). 그만큼이나 높은 시장 가치를 가진 '뮤' IP의 시발점인 '뮤온라인'이 신규 업데이트로 재기를 노린다. 

지난 2001년부터 서비스를 이어온 '뮤온라인'은 화려한 그래픽과 톡톡 튀는 매력으로 중무장한 신작들과 모바일 게임의 강세 속에서도 RPG 장르 10위권에 자리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01년 '뮤온라인' 초기부터 게임을 즐기다 2002년 웹젠에 입사해 운영, 기획, 대외 업무를 거쳐 현재는 국내사업1실 팀장직을 맞고 있는 웹젠 강정모 팀장은 '뮤온라인'의 역사와 함께한 만큼 '뮤'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다. ‘뮤온라인’의 시즌8 업데이트부터 이번 시즌14 업데이트까지 메인으로 담당해 진행하고 있어 이번 업데이트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

강 팀장은 "신규 캐릭터 '룬마법사'가 추가돼 지난해에 비해 볼륨이 굉장히 큰 업데이트"라며 "일반적으로 업데이트 전 공개되는 스피드 서버도 신규 캐릭터 론칭 기간을 맞춰 마련해, 더욱 신규 캐릭터에 집중해 육성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연게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무게를 두고 있는 신규 캐릭터 룬마법사는 4년만에 추가되는 9번째 캐릭터로 흑마법사와 요정의 후손으로 강력한 광역 공격과 버프 마법 모두를 갖추고 있다. 어떤 스탯을 주력으로 삼느냐에 따라 캐릭터의 특성이 바뀔 수 있도록 기획해,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의 육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왼쪽부터 웹젠 강정모 팀장, 김승태 팀장 = 게임조선 촬영

'뮤온라인' 시즌9 업데이트부터 이번 시즌14 업데이트까지 담당하고 있는 웹젠 개발본부 뮤스튜디오 컨텐츠전략팀 김승태 팀장은 "데미지를 높이는 대신 MP 소모량이 늘거나 공격속도를 높이는 대신 에이지 소모량이 높아지는 등 강화를 위해 스탯과 장비 옵션을 잘 계획해야 하는 캐릭터로 만들어졌다"고 룬마법사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캐릭터 위에도 다양한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우선 신규 마스터리 세트가 추가돼, 세트 옵션 중 마스터리 모든 스탯, 힘 스탯 등 세트 아이템에서 스탯 조합을 할 수 있게 된다. 최대 레벨도 확장돼 추가로 레벨업 시 4차 스킬 트리 포인트를 얻고 이를 사이드 옵션에서 스탯에 추가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세팅이 조금 더 여유로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신규 사냥터 '쿠베라 광산'도 추가된다. 최상위 이용자 기준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파밍 기간이 필요하도록 기획된 '쿠베라 광산'은 몬스터 배치와 배경에 큰 신경을 썼다. 안 쪽은 폐광, 바깥쪽은 광산의 느낌을 주도록 했다. 처음에는 바깥쪽에서, 후반에는 깊은 쪽에서 도전할 수 있는 형태로 몹을 배치하고 또 추가적인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그 외에 다양한 이용자 편의성 업데이트도 진행된다. 이전 게임 내에서 보석류를 묶음으로 만드는 데 NPC가 필요했고 이를 강화하려면 다시 하나하나 풀어서 해야했던 것을 인벤토리 안에서 묶음 상태로도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김 팀장은 "액면상으로는 대단한 콘텐츠는 아니지만 보안 이슈가 있어 개발이 힘들었다"며 "이런 부분이 저희로서는 필요하지만 어려운 작업이었다. 여러 편의성 업데이트가 실제로 체감하시면서 조금씩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3년전부터 운영해 거의 3배 가량의 성장을 불러온 스피드 서버도 진행된다. 스피드 서버에서는 700레벨까지 캐릭터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고 성장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도 제공해, 신캐릭터를 빠르게 육성하는데 최적이다. 

강 팀장은 "스피드 서버는 이용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대략 1개월 운영에 매출 40%와 트래픽 20% 이상이 상승한 바 있다"며 "호응과 이용자 반응이 모두 좋은 만큼 신 캐릭터와의 연게로 이번 이벤트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기존 이용자의 플레이 방식에서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방향을 잡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기존 이용자들은 대부분 PC에서 도우미 사냥을 켜고 이를 모니터링하며 다른 일을 하는 식의 플레이가 많다. 이를 바꾸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 이를 바꾸지 않으면서 추가로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별도 서버에서 사냥을 하며 추가 콘텐츠를 즐기는 '배틀코어' 및 추가 모바일 앱 '뮤라이트'와의 연계 플레이 등을 꾸준히 추가해 왔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뮤'가 생각나고 또 즐길 수 있게 하도록 하고 싶다는게 이들의 목표다. 이벤트성으로 진행된 '뮤라이트'였지만 이 같은 시도를 다음에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강 팀장은 "온라인 게임이고 서비스 기간이 길었던 만큼 전체적인 방향성은 유저가 원하는대로 맞춰가는게 좋다고 본다"며 "팬층이 두텁고 많기에 그 고객의 삶의 패턴을 건드리지 않는 범위에서 장점을 부각시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 팀장은 "17년 동안 꾸준히 이용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원래 업데이트를 하기 전에 스피드 서버를 오픈하고 이후 업데이트를 진행했었는데, 이번에는 신규 캐릭터에 집중해 육성할 수 있도록 시기를 맞춰 업데이트 일정을 당겨서 진행했다"며 "앞당겨 선보이는 만큼 많이 즐기셨으면 좋겠고 과감한 피드백도 언제든지 받아들일 생각이 있다. 개선은 저희의 과제이니 많이 즐겨주시고 하고 싶은 말씀은 언제든 말씀해 주시면 노력하겠다"고 이용자들에게 전했다.

김 팀장은 "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캐릭터, 사냥터, 장비, 개선 작업 등 많은 내용이 업데이트됐으니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유저들의 PVP 관련 의견이나 자신의 클래스 개선 의견 등을 항상 보고 있다. 기다려주시면 원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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