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주 온라인게임순위 = 게임조선 제작

9월 2주차 온라인게임순위에서는 지난주 훈련소를 테스트서버에 업데이트했던 '배틀그라운드'도 4위 상승해 2위를 기록했다. 훈련소는 전투의 방해, 위험 없이 다양한 화기를 사용해보며 실력을 다질 수 있는 곳이다.

플레이어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을 개선하는 ‘FIX PUBG’ (픽스 펍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가된 훈련장은 테스트서버에서부터 호평을 받은 새로운 콘텐츠로 12일부터 공개 서버에 적용된다.

이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지난 5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 번지 스튜디오의 '데스티니가디언즈'가 1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주 출시 전 삼일 간의 프리미어 서비스만으로 단숨에 순위권에 진입하며 놀라움을 선사했던 '데스티니가디언즈'는 이번 주에도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 배틀그라운드, 훈련소 추가 등 편의성 업데이트로 2위 탈환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배틀그라운드’가 신규 콘텐츠 ‘훈련장’을 추가하면서 지난주 대비 4단계 상승한 2위를 차지했다. 훈련장은 ‘배틀그라운드’의 다양한 장비를 미리 사용해 보면서 게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자들은 자유롭게 이동하며 근장거리 교전, 차량 경주, 파쿠르 등을 연습할 수 있다.

이 훈련장에는 슈팅을 연습할 수 있는 ‘사격장’, 운전 연습이 가능한 ‘차량 트랙’, 다양한 장비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장비 진열대’, 투척과 낙하 및 교전을 미리 체험하는 ‘연습장’ 등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연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그 동안 신규 이용자의 경우 '배틀그라운드' 만의 시스템에 익숙해지기 어려워 다른 이용자의 방해나 캐릭터 사망의 위험 없이 연습할 공간에 대한 요구가 있어 왔던 만큼 이번 업데이트가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는 플레이어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을 개선하는 ‘FIX PUBG(픽스 펍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펍지주식회사는 향후 지속적으로 이용자의 요구 사항들을 게임 내 반영할 계획이다.

 
◆ 데스티니가디언즈, 단숨에 15위 상승! 저력 대단하네

지난 5일 한국에 정식 출시된 '데스티니가디언즈'가 출시 전 삼일 간의 프리미어 서비스로 PC방 점유율 순위권에 드는 성과를 낸데 이어 일주일만에 10위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게임을 접한 이용자들의 입소문과 지하철역, TV CF 등의 매체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룬 성과로 보인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첫 퍼블리싱을 맡은 작품인 만큼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게임 구매를 생각 중인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겨보기 위해 PC방을 찾았던 것도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는게 업계 관계자의 의견이다. 또한 국내 커뮤니티에서 게임을 즐겨본 이용자들이 한글화와 더빙에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어 당분간 이 같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가 한 계단 상승하며 '피파온라인4'를 제치고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순위 상승은 PC방 접속 이벤트인 ‘오버워치 전리품 교환소’의 연장과 신규 맵 '부산'의 추가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까지 연장된 ‘오버워치 전리품 교환소’ 이벤트는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 '오버워치'를 플레이 할 경우 시간 비례로 눈송이를 받아 경품 응모를 할 수 있는 이벤트다.

아울러 대한민국 부산의 현재와 미래가 반영된 최초의 한국 배경 맵 '부산'이 12일부로 공개 서버에 추가됐다. ‘부산’ 전장은 5번째 쟁탈 맵으로 법당, 정원과 ‘사찰’ 같은 문화재 구역 뿐만 아니라 PC방, 노래방, 경전철역, 상가 등 현대 한국의 특징이 반영된 ‘시내’가 구현돼 있다. 특히 옴닉의 공격에 맞선 대한민국의 최전방 방어 기지인 ‘MEKA 기지’도 주요 거점으로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끈다.

플레이어들은 오늘부터 경쟁전을 제외한 모든 게임 모드를 통해 부산 전장을 경험할 수 있다. 단 새로운 전장에 대한 충분한 연습 시간을 제공하고자 경쟁전에서는 바로 플레이할 수 없다.

[심정선 기자 thebutle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