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C부산블루 손윤태, 최대영, 정윤제(좌측부터)
"이번 시즌 많이 부족했지만 팀원이 열심히 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엔씨소프트는 29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신한카드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월드챔피언십' 결선을 진행했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GC부산블루(한국)가 GC부산레드(한국)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GC부산블루의 최대영은 싱글 매치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손윤태와 정윤제가 공백을 메웠고, 6-7 세트 태그매치를 연달아 역전승을 거두며 형제팀 레드를 제압하고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 우승한 소감은 ?
정윤제 : 우승은 항상 좋았다. 시즌1과 시즌2 우승했을 때랑 이번 월드챔피언십 우승이랑 다르지는 않는 것 같다. 마냥 좋기만 하다.
최대영 : 2연속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달성했는데 그때도 정말 기뻤다. 이렇게 세계무대에서 우승을 해보는 것이 목표였다. 월드챔피언십 올라온 것만 해도 정말 기분이 좋았지만 셋이서 열심히해서 우승까지 한 것이 정말 기쁘다. 정윤제 선수가 시즌 1까지 소환사를 하다가 갑자기 주술사로 직업을 변경했는데 고생도 많이했고, 최고의 실력으로 끌어올려줘서 고맙다. 변함없이 잘하는 손윤태 선수에게도 정말 감사하다.
손윤태 : 월드챔피언십이라는 무대에 내년에 올라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윤제 선수가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빛을 본거 같아서 기쁘다.
- 최대영 선수가 3세트에서 강제 교체 3초전까지 버티다가 상황이 안좋아졌었다. 그 당시 상황을 말해준다면 ?
최대영 : 태그 첫 경기였는데 우리 팀에서 내가 스탠딩을 많이 하는 편이다. 체력이 많이 소모되고 난입까지 받았는데 교체까지 된다면 정말 불리해진다. 그래서 최대한 버텨서 자동 교체를 이끌어보자는 생각으로 한건데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
- 월드챔피언십 4강 본선이 종료되고 5일간의 시간이 있었다. 어떻게 결승전을 준비했나 ?
최대영 : 형제팀을 이겨서 좋다는 것은 없다. 그래도 가장 큰 무대에서 승리한 만큼 기분은 다를 것 같다. 거의 연습시간이 없었다. 경기를 하면서 기존 경기를 복기하고 상대가 어떤 플레이를 펼치는지 분석했다.
- 6세트가 초반에는 밀리다가 후반에서 포인트가 소모된 상황을 역전했다. 언제 뒤집을 수 있었다고 생각했는지 ?
손윤태 : 김현규 선수와 1분여정도 대치하는 상황이 있었다. 상대 교체난입과 우리 교체난입을 확인하고 버틴다면 유리하게 갈 수 있다 생각했다.
- 오늘 결승전에서의 플레이를 자평하자면 ?
정윤제 : 시즌 1에 처음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 끌어올리는 상황이었다. 혼자 부진하고 다른 두 팀원이 잘해줘서 성적이 나왔다. 솔직히 말한다면 아직 많이 모자라다 생각한다. 레드팀과 함께 연습을 해보면 내가 실력이 상승하는 만큼 다른 선수들이 잘해지더라. 뒷꽁무니만 쫓는 형국이었다. 오늘같은 경기가 운이 좋아서 이긴거라고 볼 수 있다. 연습할 때는 많이 졌다. 결론은 아직 많이 모자라다 생각한다.
- 올해는 글로벌 대회 답게 출전 팀이 많이 늘었다. 해외팀들과 겨뤘을 때 어느 지역이 가장 인상깊었는지 ?
손윤태 : 러시아 RMB게이밍의 막심 이바노프 선수가 검사로써 보여줄 수 있는 플레이의 극한을 보여줬다. 그 팀을 상대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